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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에 관련된 괴담 알아볼까요 ?

음식요정 2023. 2. 4.

아래는 놀이공원과 관련된 유명한 괴담이다. 놀이공원의 이미지와 공포스러운 이야기가 대비되어 인기를 끄는 소재이며 안전사고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미국과 일본에서는 디즈니랜드 괴담이 많다.

이런 괴담은 주로 파크 내의 인기시설에 몰려있는데 사고나 괴담이 이렇게 인기시설에 몰려있는 이유는 인기시설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만큼 크고작은 사고가 자주 생기기 때문이다.


아크어드벤쳐 (롯데월드 어드벤처)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있다고 하는 전설의 놀이기구이다. 롯데월드 측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목격했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아래와 같다.
비교적 외진 곳에 있다. 정확한 위치는 파라오의 분노 옆에 있다는 이야기, 동물극장 옆에 있다는 이야기로 의견이 분분하다.
직원들은 무서운 분장을 했다. 삐에로 분장이었다, 빨간 챙모자를 썼다는 목격담이 있다.
사람이 많이 없어 대기시간이 짧다.
파란색 간판에 빨간 조명이 있으며 내부는 어둡다.
후룸라이드 형식이다. 배는 6인용으로, 빨간색으로 도색되어 있다. 속도가 빨라 재밌었다는 사람들이 많다.


진실


괴담 관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이 괴담의 실체를 밝히려는 시도를 많이 했지만 모두 실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내렸다.

바이킹 근처에 있다는 목격담은 신밧드의 모험을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밧드의 모험도 후룸라이드 형식으로, 기구가 배 모양이며 분위기가 어둡다. 정글탐험보트와 유사한 목격담도 존재하는데 이 또한 정글탐험보트가 파라오의 분노 근처에 있어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롯데월드 측은 이걸 2017 할로윈 데이 때 써먹었다. 파라오의 분노 뒷쪽에 '아크어드벤쳐로 가는 길'이란 임시 표지판을 설치해 놓고 무서운 분장을 한 직원들이 지나가는 손님들을 불러모았다. 놀이기구는 없고 단순 이벤트이다.


신밧드의 모험 (롯데월드 어드벤처)


동굴을 지날 때 한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섰다가 천장에 얼굴을 부딪히는 바람에 목이 부러져 사망했다, 탑승선 위 흔들리는 도끼에 부딪혀 즉사했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있었던 사고지만 사실은 배가 낙하하는 구간에서 스릴을 만끽하기 위해 일어섰다가 천장에 머리를 부딪혀 이마를 다친 것이었다. 

 

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110964


자이로드롭 (롯데월드 어드벤처)


머리가 긴 사람이 자이로드롭에 탑승했는데, 기구가 맨 위까지 올라갔을 때 머리카락이 기계에 끼어 내려올 때 두피가 뜯겨나갔다는 괴담이다.

이는 90년대 중후반 엽기 신드롬과 함께 한창 유행했던 소문이다. 피해자의 모습이라며 끔찍한 사진(안면 피부가 완전히 벗겨진 사람의 얼굴 사진)도 같이 돌아다녔다. 이 괴담 때문에 자이로드롭을 무서워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러나 당연하게도 헛소문이다. 승객과 도킹부 사이는 상당히 멀어 머리카락 길이가 3m를 넘지 않는 한 이런 사고가 발생할 수 없다. 같이 유포된 사진의 정체는 정확하지 않다. 환각 상태에서 자해를 한 사람의 사진이라는 말도 있다. 법의학 서적에 실려있던 사진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 있으나 확인되지 않았다.

자이로드롭에서 승객이 석촌호수로 떨어졌는데 바위에 부딪혀 즉사했다는 괴담도 있다. 후술한 아틀란티스 사고가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월 현재까지 자이로드롭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

미국에서 비슷한 사건이 실제로 일어났다.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60510/78014946/1


환타지 드림(롯데월드 어드벤처)


종종 시설의 운행을 마치고 CCTV를 둘러보다 보면 어린 아이의 형체가 지나다닌다고 하며 아이들이 뛰어내려가는 소리 등이 들린다고 한다. 예전에는 귀신이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도 존재했다. 2016년에서 2017년에 걸쳐 검은 옷을 입은 부자의 형체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cctv에 보였다는 사례도 있다.


실제 사고


2000년대 초반에 들어서 도시괴담처럼 끔찍한 사고들이 실제로 발생해 기사로 실리는 일이 많아졌다.

2003년 혜성특급을 운행하던 알바생이 운행 중 열차가 갑자기 중단되자 이를 수습하러 갔는데, 급작스레 운행이 시작되어 사고로 다리가 절단되었고 과다출혈로 사망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롯데월드의 사건 은폐와 책임 떠넘기기에 분개한 다른 알바생이 인터넷에 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는데,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으나 실제로 혜성특급 운행을 중단했던 시기가 있었고, 알바생이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이 이전에도 혜성특급 에스컬레이터에서 사고가 났었다. 승강장을 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한 줄 짜리로 매우 좁은데, 알바생들이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문을 잠그는 바람에 올라오던 승객들이 문과 뒷 사람들 틈에 끼인 것이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으나 2012년 2월 24일 에스컬레이터에서 다시 사고가 터졌다.

2006년 3월 초, 롯데월드 아틀란티스를 타던 승객 한 명이 빠른 운행 중에 객차에서 튕겨져 석촌호수에 빠져 추락사한 사고가 발생하였다. 롯데월드 측에서 밝힌 사고 원인은 안전벨트 미착용이었다. 본 승객은 본래 롯데월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사람으로, 비번인 날 찾아와 놀이기구를 탔는데 취중에 안전벨트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한 목격자는 피해자가 고의적으로 안전바를 푼 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 밖에도 안전바 유압이 빠지면서 생긴 우연한 재난이라는 주장도 있다. 내려간 안전바를 사람의 힘으로 밀어올릴 수는 없으므로 기기에, 혹은 승객 점검 중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의견이 많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측은 사과의 뜻으로 무료개장 이벤트를 선언했다. 

아틀란티스 사고가 2004년에 이미 예고되었다는 괴담까지 존재한다.

 

 


에버랜드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2007년 1월 14일 오후 5시경, 놀이기구 '가고일의 매직배틀'을 이용하던 승객이 벽과 구조물 사이에 끼어 즉사했다. 사고 당시 승객은 무서워서 운행 직전 기기에서 내려 나오려고 했지만 기구가 운행을 시작해 기구 밖의 벽 옆에 서 있었다. 2008년에는 독수리 요새에서 인부가 사고로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고 어트랙션은 바로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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