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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테일러 그는 누구인가

음식요정 2022. 11. 29.

 

 

 

이름 앤서니 테일러 Anthony Taylor
출생 1978년 10월 20일 (44세) /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던쇼
국적  잉글랜드
직업 前 축구선수, 現 축구심판
심판경력 국내 노던 프리미어리그 (2002~2004)
콘퍼런스 프리미어 (2004~2006)
잉글리시 풋볼 리그 (2006~2010)
프리미어 리그 (2010~ )
국제 FIFA (2013~ )
SNS https://www.instagram.com/anthony_taylor._/

FA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심판.

또한 UEFA의 엘리트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경력


2010년 2월, 풀럼 FC VS 포츠머스 FC전에서 프리미어 리그 주심 데뷔전을 치렀다.

2013년 1월 1일,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다.

가끔 경기 중 벌어지는 분쟁을 컨트롤하지 못해 경기를 과열 양상으로 끌고 가거나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잦아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은 편이고, 이로 인해 '경기를 지배하는 심판'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굳혀져 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PL 심판들은 팬들 사이에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그런 테일러를 좋은 방향으로 평가받게 하는 일이 유로 2020에서 나오게 되었다. 조별리그 B조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의 주심을 담당했는데, 이 경기 도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가 와서 쓰러진 것을 보고 약 5초 만에 판단하여 즉각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빠르게 호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의외의 모습이 재평가가 되었다. 결국 에릭센은 그렇게 신속하게 도착한 의료진에게 CPR을 받은 뒤에 의식을 회복하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대한민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게 되었다. 이는 테일러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한데, 과도한 반칙을 유도하면 옐로카드가 아닌 바로 레드카드 직행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3으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지난 이후 가나의 메디컬 이슈로 추가 시간 1분 정도를 더 부여했는데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직 5초 정도가 남았는데도 경기 종료 휘슬을 부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선수들과 벤투 감독 모두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면서 대표팀의 격분을 샀다. 메디컬 이슈로 추가시간 1분을 더 부여했던건 둘째치고, 공격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시간이 소진되자마자 경기를 끝내버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反 첼시 성향?


마이크 딘이 현역 주심 시절 안티 아스날로 악명이 높았던 것처럼,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도 안티 첼시 의혹이 짙다.

첼시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악연이 시작된 시점은 보통 2016-17시즌 FA컵 결승전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로 꼽는다. 첼시는 해당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론 램지에게 2골을 얻어맞으며 1-2로 패배하여 아스날에 우승컵을 내주었는데, 후반전에 있었던 램지의 골은 그렇다 쳐도 경기 극초반 들어간 산체스의 득점상황에서 램지의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으며, 그보다 먼저 산체스의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패배의 요소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퇴장을 당한 빅터 모제스에게 있었으며, 판정과는 별개로 첼시보다 아스날이 경기를 잘 했기 때문에 이 때는 첼시팬들 역시 그냥 운이 없었거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시간이 흘러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26R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 vs 맨유와의 경기에 주심을 맡게 되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 전반전 21분만에 해리 매과이어와 미키 바추아이의 볼 다툼 과정 이후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바추아이에게 다리를 들며 급소를 가격하는 위험한 행위를 하였다. 불과 한두달 전에 벌어졌던 18R 토트넘 vs 첼시전 주심을 맡았을 때 후반전 중반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로 다리를 뻗어 안토니오 뤼디거를 가격하는 행위를 하자 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준 일이 있었고, 팬들은 당연히 얼마 전의 손흥민과 뤼디거와 거의 같은 상황에 심판마저도 똑같은 테일러인 상황이었기에 매과이어에게도 레드 카드를 줄 줄 알았으나 레드카드는커녕 옐로카드조차 주지 않는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물론 해당 판정은 첼시에 불이익이 되었던 판정이지만 정작 첼시에 관련된 논란보다는 오히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이슈가 더 뜨겁게 다루어졌다.

그리고 3년 전과 똑같은 무대인 동년 8월 1일에 벌어진 아스날과 첼시의 FA컵 결승전 역시 테일러가 주심으로 배정되었고, 이 경기에서 테일러 주심은 또다시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게 되는데...

결과만 말하자면 판정논란 속에 결국 2:1 스코어로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첼시팬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쟁점은 크게 3가지였다. 하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핸드볼 논란이었고, 다른 하나는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퇴장을 선언한 두 번째 옐로카드이며, 종료 직전 페드로에게 아크 쪽 위험 지역에서 행해진 니콜라 페페의 파울이 그 세 번째이다. 먼저, 화가 난 첼시 팬들이 저화질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핸드볼 사진을 가져왔지만 이는 첼시팬이 합성한 사진임이 밝혀졌고 추후 BBC에서 오심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첫 번째 논란은 잠재워졌다.

그러나 마테오 코바치치의 퇴장에는 명백한 오점이 있었는데, 그가 받은 두 번째 옐로카드 상황에서 발을 밟히는 파울을 당한 것은 그라니트 자카가 아니라 오히려 코바치치였기 때문이다. 지난 일에 if는 무의미하다만, 만약 여기서 코바치치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로 끌고갈수 있었던 상황이라 첼시팬들이 이 대목에서 가장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첼시에게만 불리하게 적용된 이해하기 힘든 파울기준과 더불어 이 경기를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데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던 페드로가 아스날 진영 아크 정면에서 니콜라 페페가 저지른 거친 태클로 인해 큰 부상을 당했지만 퇴장이나 경고는커녕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도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과거에도 어느 경기던 결승전이 종료되면 오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VAR이 있기 때문에 사용만 잘 하면 오심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 다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VAR을 사용해야 마땅할 상황에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논란이 커졌고 그렇게 경기는 2대1로 아스날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다.

테일러에게 안티 첼시가 아니냐는 꼬리표가 본격적으로 붙은 시점은 이 시점 이후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테일러는 첼시 팬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간의 크고 작은 논란을 기억하던 많은 축구팬들한테 욕을 먹었다. 테일러의 존재 하나만으로 첼시 팬들은 그가 심판을 보는 경기마다 미리 걱정하는 수준이 된 셈이다.

2021-22 시즌 리버풀과 VS 첼시의 경기 역시 우려 속에 테일러가 주심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리스 제임스의 허벅지와 팔에 맞고 막아낸 상황에 PK와 퇴장을 준 것이 첼시팬들 사이에서 논란이었지만 PL 규정에 수비시 몸 어디를 맞든 팔에 맞기만 하면 퇴장이라고 나와있기에 규정상 맞는 판정이라 해당 논란은 잠재워졌다. 하지만 그 이후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두아르 멘디의 옐로카드는 이해가 안되는 판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뤼디거가 좀 공격적으로 항의를 했고, 페널티킥 전에 잔디를 파놓는 비매너 행위를 했음이 알려지자 뤼디거에 대한 판정이 이해된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멘디는 PK골을 먹히고 화나서 킥을 한 게 조던 헨더슨을 맞을 뻔했고 이러한 위험한 플레이에 경고를 받은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PK나 퇴장, 경고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하필 주심이 그 논란의 테일러라는 것과, 하필 첼시에게만 무언가 감정이 실린듯 하거나 악랄할 정도로 치밀하게 판정이 적용된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2022-23 시즌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 vs 토트넘의 EPL 2R 경기, 토트넘의 첫번째 골 전 상황에서 판정에 따라서는 충분히 옐로카드까지 선언될 수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위험한 태클을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시간 차이가 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음 상황이 골로 연결되었다. 이것이 논란을 몰고 온 것은 과거부터 첼시가 주심의 판정 및 선택적 VAR 판독으로 인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의 득점상황 한참 전에 무관한 상황에서 범한 파울이 지적되어 득점이 취소되는 등,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혀 다른 판정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경기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붙잡아 쓰러뜨렸음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VAR 판독까지 간 결과 파울을 불지 않았는데, 그 직후의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이 동점을 만드는 라스트 미닛 골을 만들어 매우 논란이 되었다. 또 경기가 극도로 과열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토마스 투헬과 안토니오 콘테 등 두 팀 모두 심한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 첼시팬 커뮤니티가 다시 뒤집어졌고 이번 경기는 특히 옹호를 하기 힘든 확실한 파울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논란이 되었다. 오죽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앞으로 첼시 경기에 앤서니 테일러는 배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고 직접 언급까지 하였다.


여담


챔스, PL의 주요 경기에 자주 나오는 걸로 보아 악명과는 별개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서 마이클 올리버와 함께 간판 심판으로 밀어주는 듯하다. 이 둘은 카타르 월드컵에도 주심으로 참여하며, 

한국의 월드컵 2차전인 가나 전 주심으로 배정되었다.


상술했다시피 첼시 FC 팬들에게 악명이 높다. 첼시 경기에 배정받을 때마다 매번 판정 논란이 나올 정도. 첼시 경기에 배정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으며 첼시는 앤서니 테일러가 주심을 맡는 경기에서 경기가 이상하게 꼬이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첼시 기준으로 22년 8월 15일 현재 33경기 17승 10무 7패로 50%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21-22 시즌에는 테일러가 주심으로 들어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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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앤서니 테일러 Anthony Taylor
출생 1978년 10월 20일 (44세) /
그레이터맨체스터주 위던쇼
국적  잉글랜드
직업 前 축구선수, 現 축구심판
심판경력 국내 노던 프리미어리그 (2002~2004)
콘퍼런스 프리미어 (2004~2006)
잉글리시 풋볼 리그 (2006~2010)
프리미어 리그 (2010~ )
국제 FIFA (2013~ )
SNS https://www.instagram.com/anthony_taylor._/

FA 소속으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심판.

또한 UEFA의 엘리트 심판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경력


2010년 2월, 풀럼 FC VS 포츠머스 FC전에서 프리미어 리그 주심 데뷔전을 치렀다.

2013년 1월 1일,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다.

가끔 경기 중 벌어지는 분쟁을 컨트롤하지 못해 경기를 과열 양상으로 끌고 가거나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는 경우가 잦아 구설수에 오르는 일이 많은 편이고, 이로 인해 '경기를 지배하는 심판'이라는 이미지가 점점 굳혀져 가고 있다.

대체적으로 PL 심판들은 팬들 사이에 평가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그런 테일러를 좋은 방향으로 평가받게 하는 일이 유로 2020에서 나오게 되었다. 조별리그 B조 덴마크와 핀란드의 경기의 주심을 담당했는데, 이 경기 도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심정지가 와서 쓰러진 것을 보고 약 5초 만에 판단하여 즉각 경기를 중단시키고 의료진을 빠르게 호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의외의 모습이 재평가가 되었다. 결국 에릭센은 그렇게 신속하게 도착한 의료진에게 CPR을 받은 뒤에 의식을 회복하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는 대한민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경기 주심을 맡게 되었다. 이는 테일러의 월드컵 데뷔전이기도 한데, 과도한 반칙을 유도하면 옐로카드가 아닌 바로 레드카드 직행이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2:3으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지난 이후 가나의 메디컬 이슈로 추가 시간 1분 정도를 더 부여했는데 대한민국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직 5초 정도가 남았는데도 경기 종료 휘슬을 부는 바람에 논란이 되었다. 선수들과 벤투 감독 모두 강력하게 항의했고 테일러 주심은 벤투 감독에게 레드카드를 주면서 대표팀의 격분을 샀다. 메디컬 이슈로 추가시간 1분을 더 부여했던건 둘째치고, 공격팀의 코너킥 상황에서 추가시간이 소진되자마자 경기를 끝내버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反 첼시 성향?


마이크 딘이 현역 주심 시절 안티 아스날로 악명이 높았던 것처럼, 앤서니 테일러 주심에게도 안티 첼시 의혹이 짙다.

첼시와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악연이 시작된 시점은 보통 2016-17시즌 FA컵 결승전 아스날과 첼시의 경기로 꼽는다. 첼시는 해당 경기에서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론 램지에게 2골을 얻어맞으며 1-2로 패배하여 아스날에 우승컵을 내주었는데, 후반전에 있었던 램지의 골은 그렇다 쳐도 경기 극초반 들어간 산체스의 득점상황에서 램지의 오프사이드 논란이 있었으며, 그보다 먼저 산체스의 명백한 핸드볼 반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물론 그보다 더욱 결정적인 패배의 요소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퇴장을 당한 빅터 모제스에게 있었으며, 판정과는 별개로 첼시보다 아스날이 경기를 잘 했기 때문에 이 때는 첼시팬들 역시 그냥 운이 없었거니 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였다.

시간이 흘러 2019-20 시즌 프리미어 리그 26R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 vs 맨유와의 경기에 주심을 맡게 되었는데, 이 날 경기에서 전반전 21분만에 해리 매과이어와 미키 바추아이의 볼 다툼 과정 이후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바추아이에게 다리를 들며 급소를 가격하는 위험한 행위를 하였다. 불과 한두달 전에 벌어졌던 18R 토트넘 vs 첼시전 주심을 맡았을 때 후반전 중반 손흥민이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로 다리를 뻗어 안토니오 뤼디거를 가격하는 행위를 하자 VAR을 통해 레드카드를 준 일이 있었고, 팬들은 당연히 얼마 전의 손흥민과 뤼디거와 거의 같은 상황에 심판마저도 똑같은 테일러인 상황이었기에 매과이어에게도 레드 카드를 줄 줄 알았으나 레드카드는커녕 옐로카드조차 주지 않는 일관성 없는 판정을 내리며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물론 해당 판정은 첼시에 불이익이 되었던 판정이지만 정작 첼시에 관련된 논란보다는 오히려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이슈가 더 뜨겁게 다루어졌다.

그리고 3년 전과 똑같은 무대인 동년 8월 1일에 벌어진 아스날과 첼시의 FA컵 결승전 역시 테일러가 주심으로 배정되었고, 이 경기에서 테일러 주심은 또다시 엄청난 사고를 저지르게 되는데...

결과만 말하자면 판정논란 속에 결국 2:1 스코어로 아스날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첼시팬 커뮤니티는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쟁점은 크게 3가지였다. 하나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핸드볼 논란이었고, 다른 하나는 마테오 코바치치에게 퇴장을 선언한 두 번째 옐로카드이며, 종료 직전 페드로에게 아크 쪽 위험 지역에서 행해진 니콜라 페페의 파울이 그 세 번째이다. 먼저, 화가 난 첼시 팬들이 저화질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핸드볼 사진을 가져왔지만 이는 첼시팬이 합성한 사진임이 밝혀졌고 추후 BBC에서 오심이 아님을 증명하면서 첫 번째 논란은 잠재워졌다.

그러나 마테오 코바치치의 퇴장에는 명백한 오점이 있었는데, 그가 받은 두 번째 옐로카드 상황에서 발을 밟히는 파울을 당한 것은 그라니트 자카가 아니라 오히려 코바치치였기 때문이다. 지난 일에 if는 무의미하다만, 만약 여기서 코바치치가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면 연장전 혹은 승부차기로 끌고갈수 있었던 상황이라 첼시팬들이 이 대목에서 가장 크게 분노했다.

그리고 경기 내내 첼시에게만 불리하게 적용된 이해하기 힘든 파울기준과 더불어 이 경기를 끝으로 첼시를 떠나는데도 최선을 다해 뛰고 있던 페드로가 아스날 진영 아크 정면에서 니콜라 페페가 저지른 거친 태클로 인해 큰 부상을 당했지만 퇴장이나 경고는커녕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도 사람들을 화나게 만들었다. 과거에도 어느 경기던 결승전이 종료되면 오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VAR이 있기 때문에 사용만 잘 하면 오심이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 다만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VAR을 사용해야 마땅할 상황에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판정을 내렸기 때문에 논란이 커졌고 그렇게 경기는 2대1로 아스날의 승리로 마무리가 되었다.

테일러에게 안티 첼시가 아니냐는 꼬리표가 본격적으로 붙은 시점은 이 시점 이후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며, 테일러는 첼시 팬은 말할 것도 없고, 그간의 크고 작은 논란을 기억하던 많은 축구팬들한테 욕을 먹었다. 테일러의 존재 하나만으로 첼시 팬들은 그가 심판을 보는 경기마다 미리 걱정하는 수준이 된 셈이다.

2021-22 시즌 리버풀과 VS 첼시의 경기 역시 우려 속에 테일러가 주심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리스 제임스의 허벅지와 팔에 맞고 막아낸 상황에 PK와 퇴장을 준 것이 첼시팬들 사이에서 논란이었지만 PL 규정에 수비시 몸 어디를 맞든 팔에 맞기만 하면 퇴장이라고 나와있기에 규정상 맞는 판정이라 해당 논란은 잠재워졌다. 하지만 그 이후 안토니오 뤼디거와 에두아르 멘디의 옐로카드는 이해가 안되는 판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뤼디거가 좀 공격적으로 항의를 했고, 페널티킥 전에 잔디를 파놓는 비매너 행위를 했음이 알려지자 뤼디거에 대한 판정이 이해된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멘디는 PK골을 먹히고 화나서 킥을 한 게 조던 헨더슨을 맞을 뻔했고 이러한 위험한 플레이에 경고를 받은 것 같다는 추측이 있다. PK나 퇴장, 경고 그 자체가 문제라기 보다는 하필 주심이 그 논란의 테일러라는 것과, 하필 첼시에게만 무언가 감정이 실린듯 하거나 악랄할 정도로 치밀하게 판정이 적용된 상황이기 때문일 것이다.

2022-23 시즌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 vs 토트넘의 EPL 2R 경기, 토트넘의 첫번째 골 전 상황에서 판정에 따라서는 충분히 옐로카드까지 선언될 수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위험한 태클을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고, 시간 차이가 나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다음 상황이 골로 연결되었다. 이것이 논란을 몰고 온 것은 과거부터 첼시가 주심의 판정 및 선택적 VAR 판독으로 인해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첼시의 득점상황 한참 전에 무관한 상황에서 범한 파울이 지적되어 득점이 취소되는 등,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혀 다른 판정으로 인한 불이익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당 경기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마르크 쿠쿠렐라의 머리채를 붙잡아 쓰러뜨렸음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VAR 판독까지 간 결과 파울을 불지 않았는데, 그 직후의 코너킥에서 해리 케인이 동점을 만드는 라스트 미닛 골을 만들어 매우 논란이 되었다. 또 경기가 극도로 과열되는 것을 제대로 막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토마스 투헬과 안토니오 콘테 등 두 팀 모두 심한 언쟁을 벌인 것에 대해서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경기 후 첼시팬 커뮤니티가 다시 뒤집어졌고 이번 경기는 특히 옹호를 하기 힘든 확실한 파울로 이루어져 있어서 많은 논란이 되었다. 오죽하면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앞으로 첼시 경기에 앤서니 테일러는 배정하지 않았으면 한다" 라고 직접 언급까지 하였다.


여담


챔스, PL의 주요 경기에 자주 나오는 걸로 보아 악명과는 별개로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서 마이클 올리버와 함께 간판 심판으로 밀어주는 듯하다. 이 둘은 카타르 월드컵에도 주심으로 참여하며, 

한국의 월드컵 2차전인 가나 전 주심으로 배정되었다.


상술했다시피 첼시 FC 팬들에게 악명이 높다. 첼시 경기에 배정받을 때마다 매번 판정 논란이 나올 정도. 첼시 경기에 배정되지 않게 해달라는 청원까지 등장했으며 첼시는 앤서니 테일러가 주심을 맡는 경기에서 경기가 이상하게 꼬이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다. 첼시 기준으로 22년 8월 15일 현재 33경기 17승 10무 7패로 50%의 승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2021-22 시즌에는 테일러가 주심으로 들어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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