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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송 호수 공원 (레솔레파크) 가보자고 ~!

음식요정 2023. 6. 15.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생태공원. 의왕시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월암동과 초평동이 호수를 양분하고 있으며, 시설 자체는 월암동 쪽에 많이 만들어졌다.

2002년 10월에 준공된 자연학습공원을 시작으로 시에서 인근의 철도박물관과의 연계 관광을 위해 직접 나서 2018년까지 호수를 정비하고 그 후에 여러 시설물들을 설치하였다.

공원 자체 입장료는 무료이며, 인근에 조성된 여가시설인 레일바이크, 짚라인, 캠핑장 등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12월 21일 '레솔레파크'로 명칭이 바뀌었다.

왕송호수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면적 약 29만평의 저수지. 1948년 1월 부곡역 남쪽에 조성되었다. 왕송호수라는 명칭은 조성할 당시 근처의 지명들을 하나씩 따와서 붙여졌다. 본래는 이름이 왕송저수지였고, 여타 저수지들이 그렇듯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하류의 많은 지역들이 도시화되면서 농업용으로는 약간 덜 쓰이게 되었고  유역의 도시화 이후에는 주로 관광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붕어나 잉어의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과도한 어획과 주변에서 유입된 폐수 때문에 급격히 오염되어 농업용수로도 못 쓸 지경에 이르자 시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2011년부터 정수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 기러기 등 흔히 볼 수 있는 철새들을 비롯하여 저어새, 쇠물닭, 원앙, 가마우지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새들까지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 되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으며, 호수로 들어가는 초평천에서도 최소 40cm에서 1미터 가까운 큰 잉어를 흔히 볼 수 있다. 당연히 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어인 일인지 배스는 보이지 않는다.

호수 주변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호수 주변을 빙 둘러서 그런지 근처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데크 곳곳에 자전거의 진입을 막는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시설

의왕레일파크

왕송호수의 제방을 따라 호수를 한바퀴 도는 레일바이크. 총거리는 4.3km 정도다. (호수 주위를 도는 거라 경사로는 없지만, 거리가 꽤 길어서 다리 힘이 약하다면 호수열차를 타자. 출발점 반대편, 중간에 한 번 쉴 수 있는 곳이 있다.

기존에는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철새를 관찰한다는 기획이었으나 그러다가는 철새 다 떠난다는 환경단체의 극렬한 반발에 부딪혀 트랙의 형태를 호수를 빙 돌아가는 식으로 바꿨다. 이렇게 호수를 레일이 둘러싸는 건 전국 최초라고.

평일에는 아침 10시 반, 주말에는 아침 10시를 시작으로 17시 반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주말 4인 기준 40,000원. 평일에는 10% 할인된다.

가자마자 탈 수 있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차량에 탑승하여 차례대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가면 된다. 한 번 운행할 때마다 대략 20여 대의 차량이 줄줄이 사탕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을 빼면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늦게 가면 못 타는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야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코스는 탑승장 - 꽃터널 - 조류생태구간 - 정차장 - 포토존 - 스피드존(왕송호 제방 위 직선 구간) - 분수터널 - 탑승장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겨울보다는 봄과 여름에 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참고 바란다. 야간에도 레일 일부 구간은 LED를 켜 놓아서 사진이 그럴듯하게 나온다.

같은 선로를 공유하는 '호수열차'도 있는데, 증기기관차처럼 생긴 열차(모양만 그렇고 시중 디젤엔진 SUV를 개조한 것이다)를 타고 호수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레일바이크와 동일.

매표소 근처에는 철도박물관으로 갈 수 있는 지하도와 철도특구 상징물, 평면 분수, 평화의 소녀상이 있으며, 다소 뜬금없을지도 모르지만 HSR-350X가 동력차 포함 3량이 휴게소(...)로 사용 중이다. 냉난방이 나오니 레일바이크나 호수열차를 기다려야 한다면 이곳에서 쉬는 것을 추천한다. 평면 분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고, 해외 팝이나 우리나라 여러 노래에 맞춰 물줄기가 변하는 음악 분수 공연을 한다. 특히 야간 음악분수는 조명이 나와 예쁘다.

매표소 옆에서 주차장 쪽에 있는 파파이스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파파이스는 철수하였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운영중으로 파파이스가 있을 때보다 많은 이용객을 보이고 있다.

자연학습공원

2002년 10월 준공된 공원. 왕송호수공원에서 첫번째로 조성된 곳이다. 전체 57.72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안내소와 습지대, 도섭지, 관찰 테크, 조류 탐사대, 미니동물원 등이 조성되어 여러 생물들이 살도록 꾸며졌다.

주변 시설로는
철새로 유명한 왕송호수를 홍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세워진 '조류생태과학관'이 있고, 그 주위에 음식점과 카페가 몇 군데 있다. 편의점도 있다.
공원 입구 습지학습장에는 여러 종류의 연꽃과 물풀을 키우고 있다. 공원 안에도 습지학습로, 산책로가 있다. 가까운 곳에는 미니 동물원도 있다.
캠핑카 10대, 글램핑 15면, 일반 데크 10면으로 구성되어 하루 최대 1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왕송호수 캠핑장'이 있다. - 의왕시 주민과 의왕시에 적을 둔 기업체 직원은 할인 혜택이 있다. 주민은 신분증, 회사원은 사원증과 회사 주소가 들어간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350m 길이의 레일 3개에서 각각 최대 시속 80km로 내려오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집라인인 '의왕스카이레일'이 있다.

2018년 스카이레일과 캠핑장을 설치한 후 레솔레파크로 이름이 바뀐 것이며, 캠핑장과 짚라인 시설은 아직 새것이라 깨끗하다.

참고로 습지학습장 산책로, 공원 내의 목제 데크에는 자전거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호수와 상류(초평천, 삼성천; 군포시 의왕시 관할), 하류(황구지천; 수원시 관할) 하천 모두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만일 적발된다면 벌금 300만 원을 물어야 한다. 당연하지만 호수에 자라는 연꽃을 따 가거나 잠자리를 잡거나 하면 안 되며, 개구리, 철새 같은 야생동물에 손을 대면 300만 원이다.

왕송생태습지

공원 남동쪽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 나오면 바로 보인다. 여러 개의 연못과 수로를 나무다리로 연결하고 분수와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 경관이 아름다우며, 생각보다 쉽게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 수련, 부들, 개구리밥, 물옥잠 등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웬만한 수생식물은 다 옮겨 놓았으며, 해당 식물들에 대한 안내판을 비치하여 어린이들의 자연과학 체험에 기여하고 있다. 물이 많지만 그에 비해 모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물속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인 수생 곤충과 양서류,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여 하수도나 시궁창처럼 모기가 번성하지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왕송연꽃습지

연꽃 습지와 호수 사이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가기 때문에 공원 안이라기보다 바깥에 있다는 느낌이다. 호수 북쪽에 논처럼 생긴 습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면적이 꽤 넓고, 수생 식물이 많이 있다. 공원 남쪽의 생태공원과는 식생이 다른데, 이름대로 각종 연, 수련이 주종이다. 부들이나 찰포도 둘레에 심어 놓았고, 물레방아와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쉬어 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연꽃 피는 철이 되면 꽃이 아름답다. 습지 북쪽 끝은 성수기 외엔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이 있다. 공원과 외부 경계에는 레일바이크가 지나가서 안전상 이유로 울타리를 쳐 놓은 곳을 빼고는 별도의 울타리는 없다. 레일바이크 구간 중 두 곳뿐인 레일바이크 건널목이 이쪽에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남쪽 제방 스피드 존 시작하는 곳) 건널목 부근은 야간에 바이크 운영 안 할 때에도 레일에 LED조명을 켜 놓기 때문에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 의왕역까지 걸어서 갈 때엔 연꽃습지 쪽으로 나가면 된다.

연꽃습지 끝부분 도로와 만나는 곳에 초평지구 새우대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위에서 아래로 지나는 초평천을 보면 큰 잉어가 여러 마리 돌아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교통


차량의 경우, 봉담과천로의 월암 IC에서 빠져나와 호수공원 쪽으로 가면 된다. 산본을 거쳐 갈 경우에는 도장터널을 지나 군포보건소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부곡지구로 들어가서, 길이 끝나면 의왕역 방면으로 좌회전, 호수 쪽으로 우회전하면 공원이 나온다. 레일바이크 매표소 앞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더 가야 한다. 주차장은 무인징수 시스템이다. 참고로 공원 내 레일바이크, 파파이스를 이용하면 주차비를 일부 빼 준다.
버스의 경우, 안양 버스 1-1, 안양 버스 1-5, 안양 버스 5, 안양 버스 5-2, 안양 버스 60-1, 서울 버스 441, 서울 버스 502, 의왕 버스 05-1A, 의왕 버스 G3900을 타고 잿말 정류장에 내리면 근처에 있다. (정류장에서 공원 남쪽 입구까지 좀 걸어야 하며, 입구에서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는 공원 안에서 한참 더 걸어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에 내려서 2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2018년에 없어졌다. 의왕역에서 공원까지는 걷는 것 말고는 대중교통수단이 없다.) 조금이라도 덜 걸으려면 전철에서 의왕역 로터리 쪽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지 말고 왼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교통대학교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철도박물관 앞에서 내리고, 철도박물관 입구 앞 주차장에 있는 지하도로 나가면 공원의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가깝다.

기타


호수 가운데 섬이 있는데, 호수 전 지역이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철길과 난간으로 호수 주변 인도와 격리되어 있으며, 섬까지 가는 배나 다리가 없기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다. 섬 높이도 물 위로 1m도 채 되지 않는다. 과거 레일바이크가 없었을 적, 겨울에 호수가 꽝꽝 얼었을 때 건너는 방법으로 갈 순 있었다.

레일바이크 출발점 건너편 정 차장의 매점과 푸드트럭은 사람 없는 겨울철이나 평일에는 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레일바이크는 야간 운행은 하지 않는데, 연꽃습지 건널목과 제방 위 스피드존 등 일부 짧은 구간은 개방해 두고 LED 조명을 설치해 놓기 때문에 철길 위를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어 볼 수가 있다.

아무래도 호수다 보니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도록 하자.

공원 내에는 레일바이크 매표소 주위와 파파이스가 있는 안내소(관리센터) 주위를 제외하고는 벤치나 야외식탁 등 뭐 먹으며 쉴 데가 별로 없다. 잔디마당이 있긴 한데, 그늘이 없다. 그런데 텐트나 그늘막은 금지다. 매점은 매표소 건너편 화장실 건물에 있다. 그 건물에 작은 카페도 있다. 화장실 앞에는 탈의실이 있다. 평면 음악분수 들어가서 놀고 젖은 옷 갈아입으라는 것.

관리센터 1층에는 토종 민물고기 어항이 몇 개 있으며, 레일바이크 매표소 화장실 건물에서 좀 떨어진 숲길에 어린이 책 전시실이 있다.

공원 안 바닥은 흙길이다. 걷기엔 좋은데 바퀴 작은 유모차는 밀고 다니기 불편하다. 공원은 자전거 출입 금지는 아닌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므로 타고 다니면 민폐다. (호수 주변 산책로와 나무 데크는 자전거 출입 금지) 굳이 자전거로 오겠다면 공원 안에서는 내려서 끌고 다니자. 로드바이크도 조금 불편하다.

서울 근교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시설이지만, 왕송호수공원 하나만 보고 놀러 오기는 좀 그런 곳이고, 이왕 온 만큼 의왕역에서 오는 길에 있는 철도박물관도 꼭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어린이들과 같이 온다면 꼭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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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형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생태공원. 의왕시의 남쪽 끝에 위치해 있다. 월암동과 초평동이 호수를 양분하고 있으며, 시설 자체는 월암동 쪽에 많이 만들어졌다.

2002년 10월에 준공된 자연학습공원을 시작으로 시에서 인근의 철도박물관과의 연계 관광을 위해 직접 나서 2018년까지 호수를 정비하고 그 후에 여러 시설물들을 설치하였다.

공원 자체 입장료는 무료이며, 인근에 조성된 여가시설인 레일바이크, 짚라인, 캠핑장 등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12월 21일 '레솔레파크'로 명칭이 바뀌었다.

왕송호수

경기도 의왕시 부곡동에 있는 면적 약 29만평의 저수지. 1948년 1월 부곡역 남쪽에 조성되었다. 왕송호수라는 명칭은 조성할 당시 근처의 지명들을 하나씩 따와서 붙여졌다. 본래는 이름이 왕송저수지였고, 여타 저수지들이 그렇듯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하류의 많은 지역들이 도시화되면서 농업용으로는 약간 덜 쓰이게 되었고  유역의 도시화 이후에는 주로 관광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붕어나 잉어의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과도한 어획과 주변에서 유입된 폐수 때문에 급격히 오염되어 농업용수로도 못 쓸 지경에 이르자 시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2011년부터 정수 시설을 설치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청둥오리, 백로, 왜가리, 기러기 등 흔히 볼 수 있는 철새들을 비롯하여 저어새, 쇠물닭, 원앙, 가마우지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새들까지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 되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으며, 호수로 들어가는 초평천에서도 최소 40cm에서 1미터 가까운 큰 잉어를 흔히 볼 수 있다. 당연히 낚시는 금지되어 있다. 어인 일인지 배스는 보이지 않는다.

호수 주변에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호수 주변을 빙 둘러서 그런지 근처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데크 곳곳에 자전거의 진입을 막는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시설

의왕레일파크

왕송호수의 제방을 따라 호수를 한바퀴 도는 레일바이크. 총거리는 4.3km 정도다. (호수 주위를 도는 거라 경사로는 없지만, 거리가 꽤 길어서 다리 힘이 약하다면 호수열차를 타자. 출발점 반대편, 중간에 한 번 쉴 수 있는 곳이 있다.

기존에는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철새를 관찰한다는 기획이었으나 그러다가는 철새 다 떠난다는 환경단체의 극렬한 반발에 부딪혀 트랙의 형태를 호수를 빙 돌아가는 식으로 바꿨다. 이렇게 호수를 레일이 둘러싸는 건 전국 최초라고.

평일에는 아침 10시 반, 주말에는 아침 10시를 시작으로 17시 반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주말 4인 기준 40,000원. 평일에는 10% 할인된다.

가자마자 탈 수 있는 건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차량에 탑승하여 차례대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가면 된다. 한 번 운행할 때마다 대략 20여 대의 차량이 줄줄이 사탕처럼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을 빼면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늦게 가면 못 타는 수도 있다. 평상시에는 야간 영업을 하지 않는다.

코스는 탑승장 - 꽃터널 - 조류생태구간 - 정차장 - 포토존 - 스피드존(왕송호 제방 위 직선 구간) - 분수터널 - 탑승장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겨울보다는 봄과 여름에 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으니 참고 바란다. 야간에도 레일 일부 구간은 LED를 켜 놓아서 사진이 그럴듯하게 나온다.

같은 선로를 공유하는 '호수열차'도 있는데, 증기기관차처럼 생긴 열차(모양만 그렇고 시중 디젤엔진 SUV를 개조한 것이다)를 타고 호수를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요금은 레일바이크와 동일.

매표소 근처에는 철도박물관으로 갈 수 있는 지하도와 철도특구 상징물, 평면 분수, 평화의 소녀상이 있으며, 다소 뜬금없을지도 모르지만 HSR-350X가 동력차 포함 3량이 휴게소(...)로 사용 중이다. 냉난방이 나오니 레일바이크나 호수열차를 기다려야 한다면 이곳에서 쉬는 것을 추천한다. 평면 분수는 여름철에는 어린이들이 들어가 놀 수 있고, 해외 팝이나 우리나라 여러 노래에 맞춰 물줄기가 변하는 음악 분수 공연을 한다. 특히 야간 음악분수는 조명이 나와 예쁘다.

매표소 옆에서 주차장 쪽에 있는 파파이스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현재 파파이스는 철수하였고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운영중으로 파파이스가 있을 때보다 많은 이용객을 보이고 있다.

자연학습공원

2002년 10월 준공된 공원. 왕송호수공원에서 첫번째로 조성된 곳이다. 전체 57.724㎡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의 안내소와 습지대, 도섭지, 관찰 테크, 조류 탐사대, 미니동물원 등이 조성되어 여러 생물들이 살도록 꾸며졌다.

주변 시설로는
철새로 유명한 왕송호수를 홍보하고 보존하기 위해 세워진 '조류생태과학관'이 있고, 그 주위에 음식점과 카페가 몇 군데 있다. 편의점도 있다.
공원 입구 습지학습장에는 여러 종류의 연꽃과 물풀을 키우고 있다. 공원 안에도 습지학습로, 산책로가 있다. 가까운 곳에는 미니 동물원도 있다.
캠핑카 10대, 글램핑 15면, 일반 데크 10면으로 구성되어 하루 최대 14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왕송호수 캠핑장'이 있다. - 의왕시 주민과 의왕시에 적을 둔 기업체 직원은 할인 혜택이 있다. 주민은 신분증, 회사원은 사원증과 회사 주소가 들어간 재직증명서가 필요하다.
350m 길이의 레일 3개에서 각각 최대 시속 80km로 내려오며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집라인인 '의왕스카이레일'이 있다.

2018년 스카이레일과 캠핑장을 설치한 후 레솔레파크로 이름이 바뀐 것이며, 캠핑장과 짚라인 시설은 아직 새것이라 깨끗하다.

참고로 습지학습장 산책로, 공원 내의 목제 데크에는 자전거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호수와 상류(초평천, 삼성천; 군포시 의왕시 관할), 하류(황구지천; 수원시 관할) 하천 모두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만일 적발된다면 벌금 300만 원을 물어야 한다. 당연하지만 호수에 자라는 연꽃을 따 가거나 잠자리를 잡거나 하면 안 되며, 개구리, 철새 같은 야생동물에 손을 대면 300만 원이다.

왕송생태습지

공원 남동쪽 약 1/3을 차지하고 있다. 주차장 나오면 바로 보인다. 여러 개의 연못과 수로를 나무다리로 연결하고 분수와 전망대를 설치해 놓아 경관이 아름다우며, 생각보다 쉽게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연, 수련, 부들, 개구리밥, 물옥잠 등 중부 지방에 서식하는 웬만한 수생식물은 다 옮겨 놓았으며, 해당 식물들에 대한 안내판을 비치하여 어린이들의 자연과학 체험에 기여하고 있다. 물이 많지만 그에 비해 모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은데, 물속에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인 수생 곤충과 양서류, 물고기가 많이 서식하여 하수도나 시궁창처럼 모기가 번성하지 못하기 때문인 듯하다.

왕송연꽃습지

연꽃 습지와 호수 사이로 레일바이크가 지나가기 때문에 공원 안이라기보다 바깥에 있다는 느낌이다. 호수 북쪽에 논처럼 생긴 습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 면적이 꽤 넓고, 수생 식물이 많이 있다. 공원 남쪽의 생태공원과는 식생이 다른데, 이름대로 각종 연, 수련이 주종이다. 부들이나 찰포도 둘레에 심어 놓았고, 물레방아와 벤치도 설치되어 있어 쉬어 가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연꽃 피는 철이 되면 꽃이 아름답다. 습지 북쪽 끝은 성수기 외엔 사용하지 않는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이 있다. 공원과 외부 경계에는 레일바이크가 지나가서 안전상 이유로 울타리를 쳐 놓은 곳을 빼고는 별도의 울타리는 없다. 레일바이크 구간 중 두 곳뿐인 레일바이크 건널목이 이쪽에 있으며, (나머지 하나는 남쪽 제방 스피드 존 시작하는 곳) 건널목 부근은 야간에 바이크 운영 안 할 때에도 레일에 LED조명을 켜 놓기 때문에 사진 찍으러 많이 온다. 의왕역까지 걸어서 갈 때엔 연꽃습지 쪽으로 나가면 된다.

연꽃습지 끝부분 도로와 만나는 곳에 초평지구 새우대 마을 들어가는 입구에 다리가 있는데, 다리 위에서 아래로 지나는 초평천을 보면 큰 잉어가 여러 마리 돌아다니는 것을 자주 볼 수 있다.

교통


차량의 경우, 봉담과천로의 월암 IC에서 빠져나와 호수공원 쪽으로 가면 된다. 산본을 거쳐 갈 경우에는 도장터널을 지나 군포보건소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부곡지구로 들어가서, 길이 끝나면 의왕역 방면으로 좌회전, 호수 쪽으로 우회전하면 공원이 나온다. 레일바이크 매표소 앞에는 주차장이 없으니 더 가야 한다. 주차장은 무인징수 시스템이다. 참고로 공원 내 레일바이크, 파파이스를 이용하면 주차비를 일부 빼 준다.
버스의 경우, 안양 버스 1-1, 안양 버스 1-5, 안양 버스 5, 안양 버스 5-2, 안양 버스 60-1, 서울 버스 441, 서울 버스 502, 의왕 버스 05-1A, 의왕 버스 G3900을 타고 잿말 정류장에 내리면 근처에 있다. (정류장에서 공원 남쪽 입구까지 좀 걸어야 하며, 입구에서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는 공원 안에서 한참 더 걸어야 한다.)
지하철의 경우,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왕역에 내려서 25분 정도 걸어가면 된다. (셔틀버스가 있었는데, 2018년에 없어졌다. 의왕역에서 공원까지는 걷는 것 말고는 대중교통수단이 없다.) 조금이라도 덜 걸으려면 전철에서 의왕역 로터리 쪽 2번 출구로 나와서 길을 건너지 말고 왼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교통대학교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고 철도박물관 앞에서 내리고, 철도박물관 입구 앞 주차장에 있는 지하도로 나가면 공원의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가깝다.

기타


호수 가운데 섬이 있는데, 호수 전 지역이 레일바이크가 다니는 철길과 난간으로 호수 주변 인도와 격리되어 있으며, 섬까지 가는 배나 다리가 없기 때문에 들어갈 수는 없다. 섬 높이도 물 위로 1m도 채 되지 않는다. 과거 레일바이크가 없었을 적, 겨울에 호수가 꽝꽝 얼었을 때 건너는 방법으로 갈 순 있었다.

레일바이크 출발점 건너편 정 차장의 매점과 푸드트럭은 사람 없는 겨울철이나 평일에는 열지 않는 경우도 있다.

레일바이크는 야간 운행은 하지 않는데, 연꽃습지 건널목과 제방 위 스피드존 등 일부 짧은 구간은 개방해 두고 LED 조명을 설치해 놓기 때문에 철길 위를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어 볼 수가 있다.

아무래도 호수다 보니 여름철에는 모기가 많으므로, 모기 기피제를 준비하도록 하자.

공원 내에는 레일바이크 매표소 주위와 파파이스가 있는 안내소(관리센터) 주위를 제외하고는 벤치나 야외식탁 등 뭐 먹으며 쉴 데가 별로 없다. 잔디마당이 있긴 한데, 그늘이 없다. 그런데 텐트나 그늘막은 금지다. 매점은 매표소 건너편 화장실 건물에 있다. 그 건물에 작은 카페도 있다. 화장실 앞에는 탈의실이 있다. 평면 음악분수 들어가서 놀고 젖은 옷 갈아입으라는 것.

관리센터 1층에는 토종 민물고기 어항이 몇 개 있으며, 레일바이크 매표소 화장실 건물에서 좀 떨어진 숲길에 어린이 책 전시실이 있다.

공원 안 바닥은 흙길이다. 걷기엔 좋은데 바퀴 작은 유모차는 밀고 다니기 불편하다. 공원은 자전거 출입 금지는 아닌데,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다니므로 타고 다니면 민폐다. (호수 주변 산책로와 나무 데크는 자전거 출입 금지) 굳이 자전거로 오겠다면 공원 안에서는 내려서 끌고 다니자. 로드바이크도 조금 불편하다.

서울 근교에서는 그런대로 괜찮은 시설이지만, 왕송호수공원 하나만 보고 놀러 오기는 좀 그런 곳이고, 이왕 온 만큼 의왕역에서 오는 길에 있는 철도박물관도 꼭 들러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어린이들과 같이 온다면 꼭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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