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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그는 누구일까 ?

음식요정 2022. 11. 17.

사우디아라비아의 왕태자, 총리, 국방장관, 왕실 직속 경제위원장,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구단주.
한국 언론에서는 이 인물을 '빈 살만 왕세자'라고 지칭하는데, '빈 살만'은 이름이 아니라 살만의 아들이라는 뜻이고 진짜 이름은 '무함마드'이다. 사실 왕세자 즉위 이전 국방장관 시절에는 '무함마드'라고 제대로 표기한 기사가 검색되지만, 무함마드 빈 살만이 왕세자로 책봉된 이후로는 '빈 살만'으로 호칭이 바뀌었다.
아마도 전임 왕세자 이름이 '무함마드 빈 나예프'였기 때문에, 둘을 구분하려고 이렇게 한 듯하다.
서구식 이름에서 앞부분이 이름(given name), 뒷부분이 성(family name)의 역할을 하고 그 중에서 뒷부분 이름이 공식 석상에서 더 격식 있게 쓰이는 것에 우리가 익숙해진 탓에 흔히 저지르곤 하는 실수인 듯도 하다.
예컨대 오사마 빈 라덴도 흔히 줄여 부를 땐 '빈 라덴'으로 불리곤 했던 것을 참고할 수 있다.

 


행보


대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 수도주인 리야드 주지사 고문역으로 현실정치에 입문했다. 왕자만 수백명이 있는 복잡한 권력구도인 사우디 왕가에서 모략과 음모로 경쟁자들을 하나하나씩 제거하고 일인자로 올라선 권모술수의 화신 같은 인물이다. 이런 인물이 항상 그렇듯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암살이나 납치 같은 무리수도 서슴지 않고 있다.


사촌형을 쫓아내고 왕세자가 되다


2017년 6월 21일, 아버지 살만 국왕이 제1왕세자 겸 내무장관인 조카 무함마드 빈 나예프를 폐하고 친아들 무함마드 빈 살만을 왕세자로 봉한다는 칙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왕위 계승에 있어서 세대교체는 물론이거니와 사우디아라비아 최초로 부자 상속까지 확정지었다. 

2020년에 사촌형이자 전 왕세자 무함마드 빈 나예프(61) 왕자를 체포했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3월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정보기관의 이인자를 지낸 사드 알자브리는 CBS방송 인터뷰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2014년 당시 삼촌인 사우디 국왕을 독반지로 암살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대이란 강경책


2016년 1월, 사우디 정부가 그동안 사우디 내 시아파 운동을 주도해왔고, 이란이 옹호해왔던 사우디의 시아파 성직자 님르바크르 알 님르 등 시아파 인사 47명을 반정부 테러리스트 혐의로 처형하였다. 이에 이란인들은 분노하여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지고 불태우기까지 하였다. 일이 커지자 무함마드 왕세자는 살만 국왕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란과 단교를 선언하였고 이란 외교관을 단교선언 48시간 내로 추방하였다.

2018년 3월, 왕세자는 미국의 한 방송에 출연하여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성공한다면 사우디도 핵개발을 할 것"이라는 엄포를 놓았다.


예멘 내전 적극적 개입


UAE와 다른 걸프 왕정들, 이집트에 비공식적으로 이스라엘과 함께 대 이란 포위망을 형성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을 막기 위해 예멘 내전에 개입하고,이란과 무슬림 형제단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카타르와 단교했다. 이스라엘과는 공동의 적인 이란을 막기 위해 UAE, 바레인, 모로코가 정식으로 수교를 했는데 사우디가 배후에서 지원했다.


숙청


이란과 단교한 후, 무함마드 왕세자는 초강경 반(反)부패 운동 겸 권력 장악을 위한 왕족 숙청을 주도하여, 부정부패 혐의가 있는 사우디 왕족들을 호텔에 가두고 왕족들이 부정부패로 모은 재산을 국고에 환수하는 조치를 단행했다.당시 상황 이로써 사우디 정계 막후에서 강력한 힘을 휘두르며 왕세자 자신의 개혁 및 집권에 반대하거나 위협이 될 만한 인물들을 모조리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군사기업내에서도 악명 높은 블랙워터를 고용해 강도 높은 심문과 고문을 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종교 정책


근본 이슬람 종주국 사우디, 온건 이슬람국으로 달라질까
빈 살만의 새로운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국왕의 영향력이 약화되고 무함마드 왕세자가 사실상 실권 대부분을 쥔 상황에서, 사우디는 여성 운전을 허용하고 여성 참정권을 허용하는 등 개혁 행보를 이어갔다. 2018년 3월에는 미국 CBS의 인터뷰에 응하며 보수적인 무슬림 수니파 세력에 맞서 여성에 대한 대대적인 사회 변화를 약속하였다. 4월에는 직장에서 남녀가 함께 일하는 것을 허용하였다.

하지만 이런 급진적인 개혁으로 와하브파로 대표되는 이슬람 근본주의 성직자들과 보수파들의 매우 강한 반발, 쿠데타 우려를 비롯해 극심한 반대를 받을 위험성이 상존하는 것도 사실이다. 4월 28일 이후 4주간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았을 때 나온 쿠데타설이 대표적이다.

9월 중순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사우디 검찰이 사우디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수니파(와하브파) 성직자 3명에 대해 사형을 구형하고자 준비 중이다. 원래 와하비즘이 국교인 사우디는 와하브파 성직자에 대해서 사형까지는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는데, 이 관습을 깨고 이슬람 극보수파 율법학자들에게 피의 경고를 함과 동시에 와하브파에게 사우디 왕가가 더 우위에 있음을 드러내려 한다는 분석이 있다.

대내적으로는 여성 노동력을 활용해 경제를 부양시키고 영화관, 콘서트 등 오락거리를 마련하고 종교경찰의 횡포를 제한해 국민들의 불만을 달래는 목적이 크다.


신성장 정책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를 기존의 석유의존적 경제에서 탈피해 첨단기술과 민간 투자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는 국가 개발 프로젝트 '비전 2030'를 추진 중이다.

최첨단 도시 네옴 시티(Neom City) 건설을 계획했다고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5천억 달러라고 하는데, 한화 약 696조 2600억 원에 달한다.

2018년 8월 말에는 개혁의 최선봉 과제였던 아람코의 기업공개를 아버지인 살만 국왕이 불허하였다.  실권 대부분을 쥐었다고 평가받는 시점에서 나온 이야기라 정치적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아직까진 왕의 절대적 권위에는 이기지 못하고 무함마드의 개혁은 당분간 멈출 것 같다.

2021년에 비영리 도시를 계획 발표했다.


레바논 총리 납치 및 사임 협박


NYT "하리리 레바논 총리 사임발표, 사우디 강요 의한 것"

사우디를 방문한 레바논 현 총리를 납치해다가 사임을 협박하는 대형 사고를 친다.

당시 사우디에서는 레바논 총리의 휴대전화를 압수하는 한편, 총리의 수행원과도 단절 시킨 후 총리에게 사우디아라비아측에서 준비한 사임 발표문을 줘서 읽도록 강요하고 이를 언론 보도하였다. 구금 과정에서 사우디측 요원들이 총리를 떠미는 등 모욕적 대우를 했을 정도.

결국 강제 사임 발표를 하며 하리리 총리는 암살 위협이 있었다며 이란과 헤즈볼라를 비난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의해 강제로 사임을 발표했던 레바논 총리는 귀국 후 당연히 사임 발표를 공식 철회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암살 사건


2018년 10월 2일에 발생한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의 배후로 강력히 의심받았다. 이는 타국 주재 대사관에서 자국민을 상대로 국가가 저지른 잔인한 살해사건으로 부각되었고, 당초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사태를 불러 일으켜 사우디와 무함마드 왕세자에 대한 전 세계의 분노를 초래했다. 사우디의 정치적 우방인 미국조차도 크게 분노하고 우려할 정도였다. 때문에 이 위기를 수습하지 못하면 국제사회의 압박과 비난 속에 빈 살만의 개혁은 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12월 27일에 왕세자는 개각을 단행, 외무장관을 실권이 없는 한직인 국무장관으로 전출시키고, 4년 만에 국가안보 보좌관을 부활시킴으로 자신의 실권을 더 강화했다. 개각 이후 내각의 힘은 줄이는 동시에 자신의 실권은 늘리고, 외교 경력이 전무한 이브라힘 알 사이프가 외무장관에 임명됨으로 대내외적으로 왕세자의 영향력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이다.


방한


2019년


2019년 6월 26일 ~ 27일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최초로 대한민국을 방문하였다. 사우디 왕위 계승자로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차기권력 1순위인만큼 왕세자의 방한임에도 국빈 예우를 받았다. 국빈급 해외 정상급 인사의 공항 영접은 보통 외교부장관이 하지만 이번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나와 영접했다. 또한 청와대는 공식 환영식에서 무함마드 왕세자를 위해 해외 정상의 국빈 방한에 동원되는 의장대 사열까지 준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지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에너지 신산업 분야 등 양해각서(MOU) 10건을 체결하였다. 규모는 83억 달러, 한화로 약 10조 원에 달한다. 

이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한국 5대 기업 오너들과 오후 삼성그룹 영빈관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承志園)에서 예정에도 없던 합동 간담회를 했다. 사우디 언론은 최태원 SK 회장과 구광모 LG 회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각각 무함마드와 1대 1 내지는 1대 2 면담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개인 연락처를 통해 만남을 알려, 비서실도 간담회 개최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자주국방 모델에 대해서도 관심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를 본떠 자체적인 무기 개발 기술력을 키우겠다고 한다. 


2022년


2022년 11월 17일, 한-사우디 수교 60주년를 맞아 3년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했다. 초대형 도시 건설 프로젝트 ‘네옴시티’ 사업 관련 기업인들을 만나기 위해 롯데호텔 서울에 1박 2일 일정으로 머물 예정이다. 11월 10일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그제큐티브 타워 한 동 전체를 예약했으며 왕세자가 오기 전 이미 사우디에서 온 선발대가 투숙하고 있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하는 빈 살만 왕세자


11월 17일 0시경 한국에 입국하여 한덕수 국무총리의 영접을 받고 롯데호텔로 이동하였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확대회담과 단독회담, 오찬을 가졌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가 입주한 이후 첫 해외 정상급 인사다. 윤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는 양국 관계를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자는데에 공감했으며, 네옴시티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양국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 빈 살만 왕세자로부터 한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노력에 대한 지지도 확인 받았다.

오후 5시경에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김동관 등의

한국 대기업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구단주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를 이용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의 매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2018년부터 맨유를 4조 원이 넘는 돈으로 산다고 나섰으나 글레이저 구단주에게 거절당했고, 결국 뉴캐슬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1. 사우디아라비아 인권 문제
2.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저지르는 불법 프리미어리그 시청 방송(소위 해적방송) 적발 미흡.

같은 이유를 들었고 결국 2020년 7월 31일, 사우디 국부펀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수를 포기하기로 했다.

사실은 사우디 왕가 소유인 PIF가 PL 중계권사인 카타르의 베인 스포츠(알 자지라 계열사로 카타르 왕가와 관계가 크다.)와 극심한 마찰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사우디는 카타르와 국가 간 갈등으로 인해서 중동의 독점 중계권사인 베인 스포츠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불법으로 방송을 하던 거였다. 이에 1조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아랍 독점 중계권을 계약한 베인스포츠에서 항의했고 해적 방송이 문제가 되자 EPL 사무국은 PIF가 소유자 테스트(Owners and Directors)에서 떨어졌다며 뉴캐슬 인수를 불발시켰다. 그래서인지, 2021년 재정난에 빠진 쑤닝 그룹이 소유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를 팔기로 하면서 유력한 인수 후보 및 새로운 구단주로 무함마드 왕세자가 떠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지 보도에서도 새롭게 인터밀란을 사고자 하는 후보들 중 무함마드 왕세자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2021년 10월 7일부로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를 인수하는데 성공한다. 인권 문제는 일단 넘어가는 대신에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구단 운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보증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PIF 측은 베인스포츠와 중계권 문제를 해결하면서 중계권 문제를 해결했다.

아무튼, 알사우드 왕자가 사실상 구단주인 사우디 왕가 펀드에서 인수 확정되자 뉴캐슬의 서포터들이 홈경기장으로 몰려와 환호하고 리그 19위로 또 강등이냐고 절망하던 분위기가 무슨 리그 우승 확정한 듯이 벌써부터 축배를 터뜨리고 난리법석이었다. 심지어, 알사우드 왕세자 아랍풍 옷차림을 하고 환영한다고 사진도 찍을 정도이며 이미 시즌권 예매가 폭증하고, 구단 홈페이지 웹사이트 접속 마비가 되어버렸다. 가장 가까이에 맨체스터 시티라는 대성공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영향력을 매우 크게 보았다.

하지만 알나얀이나 알사니처럼 생각보다 많은 투자를 안 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며, 그 근거로 바로 빈 살만의 친척인 왕족 압둘라 빈 무사아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가 구단주로 운영하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나 카타르 왕족 셰이흐 압둘라 알 사니가 운영했던 말라가 CF를 들고 있다. 둘 다 현재 2부리그로 강등당한 신세인데 다만 이들은 왕족이긴 해도 왕가 친척 정도라 자산 규모에서 차기 사우디 국왕이 될 빈 살만이나 파리 생제르맹 구단주인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 게다가 말라가같은 경우 원래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던 이 팀에 셰이흐 구단주가 제법 투자하여 라리가 4위, 챔스 8강까지 오르는 팀 역사에서 전성기를 누렸다. 물론 전술했듯이 투자를 끊어버리자 2부리그로 강등당했고, 2020년에는 경영권까지 몰수당했다.

그러나 이 둘과 달리 살만 왕세자가 투자에 인색할 우려는 없다고 봐야 한다. 구단 인수까지 1년 이상 여러 논란이 있었는데 막상 인수한 후 방치하는 것도 말이 안 되고, 무엇보다도 왕위 계승자의 자존심과 직결되는 문제다. 인수 이전까지 117년 동안 리그 우승이 2번이던 맨시티는 UAE의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왕자가 인수한 이후 10년 동안 리그 우승 5번, 리그에서 들어올릴 수 있는 우승컵을 한 시즌에 모두 쓸어담았을 뿐 아니라 챔스는 아직 준우승이긴 해도 결승까지 오르는 화려한 성적을 거뒀다. 마찬가지로 파리 생제르맹 역시 카타르 국왕 투자로 리그 우승에서부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거두는 등 타국 이슬람 왕족들의 화려한 유럽리그 투자와 그에 따른 화려한 성과를 거둔 선례가 되었다.


기타


2018년 4월, 타임지와 한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와하비즘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는 말을 하기도 했다. 물론 자신의 개혁 의지를 표현한 정치적인 립서비스겠지만, 일종의 건국 이념을 부정하는 말을 해외 언론에 대놓고 말하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또 역대 사우디 지도자들 중 최초로 아랍의 전통의상인 카피예와 토브를 입지 않고 서구식 노타이 수트 차림으로 나와 빌 게이츠와 손정의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여담으로 영어를 프리 토킹할 정도로 잘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 회담에서도 통역 없이 대화했다.


긴축정책을 내세우는 것과는 달리 뒤로는 사치를 일삼는다는 논란이 있다. 2008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인근에 건설된 샤토 루이 14라는 저택이 2015년 3900억 원에 팔렸는데, 실소유주가 중동의 부자라는 것만 알려진 채 베일에 싸여 있었다. 2017년 뉴욕타임즈가 실소유주가 무함마드임을 폭로했다. 또한 다른 설에 의하면 러시아 재벌이 소유한 7천억 원짜리 초호화 요트를 무함마드가 충동구매했다는 설도 나돌았다.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이조스 회장의 휴대전화 해킹 배후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사우디 측은 전면부인했다. 베조스 소유의 <워싱턴 포스트>가 무함마드에 비판적인 기사를 계속 내보내자 복수로 베조스와 내연녀의 채팅을 해킹해 타블로이드 언론사에 뿌렸다고 추정한다.


게임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본인도 쉬는 시간에 게임을 즐긴다고 하며, 자신이 보유한 회사인 일렉트로닉 게이밍 디벨롭먼트 컴퍼니에서 일본 게임회사인 SNK를 인수하였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국면에서는 간접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러시아 경제제재도 거부하고 전쟁과 대러제재로 서방측이 되려 러시아산 원유 수입불가로 서로서로 에너지난을 대비해 찾다고니 당연하게도 원유가격이 급등한다. 당연히 미국과 EU에서 원유 증산을 요구함에도 원유가 급등하면 할 수록 산유국만 좋기에 증산 계획은 없다며 고자세로 계속 거부하는 등 행보를 보이자 친러로 갈아탄거 아니냐는 눈총을 사기도 했다.

 

더불어 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후보시절 언론인 암살 당시 민주주의와 인권을 거론하며 빈 살만을 강하게 비판했고 당선 이후에도 비난하여서 둘의 관계는 껄끄러운 사이다. 원유 가격이 급등하자 바이든은 사우디를 다급하게 방문 및 접견하며 악수를 하는 등의 행위로 인해 언론인 암살사건 면죄부를 줬다고 비난을 받았고 이후에도 증산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가 빈 살만은 현재로서는 그럴 계획이 없고 당황스럽다며 반박하면서 바이든에게 망신을 줬다.


양안관계 문제가 나오면 항상 침묵으로 일관한다. 이는 사실 중국 대륙과 대만 모두 사우디아라비아산 석유 의존도가 높고 특히 대만의 경우는 50%에 달하기 때문에 되려 양안 둘 다 사우디의 눈치를 보는 형국이다.


중국의 신장 위구르 자치구 내 위구르인 탄압 문제를 두고는 "중국에게는 테러를 막을 권리가 있다." 하면서 오히려 중국 편을 들었다 위구르 이슬람과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슬람이 같은 수니파인 점을 생각하면 아이러니다.


국부펀드 PIF가 자문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이 지난해 퇴임 후 설립한 사모펀드 어피니티 파트너스에 20억 달러(약 2조 4670억 원)를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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