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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부문 비중이 높은 배당 ETF 3개

음식요정 2020. 6. 26.

원유 시장에서 일어난 대학살은 에너지 주식과 원유 ETF에 국한되지 않는다. 주요 주가지수에서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급격히 줄고 있지만, 유가 폭락은 광범위한 경제 및 전 세계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들어 원유 관련 부문이 배당금 삭감/중단의 진원지였지만, 이들의 주가가 급락하면서 배당 수익률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XLE(Energy Select Sector SPDR)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이 가장 큰 에너지 ETF의 배당 수익률은 현재 14.6%를  7%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ETF 리서치 센터에 따르면, 일부 배당 펀드를 포함한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높은 ETF들이 곤란을 받고 있다고 한다. 



▶ HDV(iShares Core High Dividend ETF)



HDV는 설계상 고배당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거의 4분의 1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지금 같은 시기에 고배당 전략을 이뤄내지 못할 수도 있다.



HDV에서 16% 이상이 엑손 모빌과 셰브론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두 기업의 배당금은 올해에도 지속 가능하지만, 비-섹터 펀드 중에서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가장 높은 이 ETF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다.



HDV의 에너지 부문 비중으로 예상하겠지만, 연초 대비 거의 21%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 FDL(First Trust Morningstar Dividend Leaders Index Fund)



FDL은 HDV와 몇 가지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펀드 모두 모닝스타의 지수를 추종한다. 두 펀드 모두에서 엑손의 비중이 가장 크며, 더 중요한 것은 FDL이 배당 펀드 중 에너지 부문의 비중이 가장 큰 축에 속한다는 점이다.



FDL의 에너지 부문 비중은 거의 23%에 달하며, 그중 대부분이 총 17%인 엑손과 쉐브론이 차지하고 있다.



FDL의 배당 수익률은 6.31%이며, 고배당 전략으로 손색이 없지만, 그 이유는 주가가 하락한 에너지 부문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즉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미다.



▶ DEM(WisdomTree Emerging Markets High Dividend Fund)



DEM 역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고배당 전략이지만 배당 수익률이 7%에 육박하는 등 이 펀드의 기준으로도 상당히 높다.



DEM에 속한 에너지 부문은 약 18%를 차지하는 러시아의 비중이 대부분으로,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러시아의 비중 보다 4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 펀드의 에너지 부문 비중은 18%를 약간 넘고 있으며, 상위 10개 종목 중 4개가 에너지 주식이다. DEM의 에너지 부문 비중은 미국을 제외한 ETF 중 가장 크다.



자료 출처: Benzinga, "3 Dividend ETFs With Way Too Much Energy Expo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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