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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BR-1600BT 북쉘프스피커 사용기

음식요정 2022. 5. 29.

1. 사용환경

 

리얼텍 ALC1200 오디오칩이 내장된 데스크탑 컴퓨터에 3.5 to RCA로 연결해서, 컴퓨터책상 위의 모니터 양 옆에 두고 사용 중인데, 가끔 폰이나 노트북과 블루투스로 연결하기도 함. 특이사항으로, 높이 10cm 짜리 MDF 재질의 자작 받침대 위에 올려 놓음.(진동 감소와 저음이 더 명료해지는 효과)

 

 

2. 편의성

 

장점 : 인풋방식이 다양해서 매우 편리함. RCA, 옵티컬, 코엑셜, 블루투스(4.0), 총 4가지

 

단점 : 리모콘 사용 범위가 좁은 편이고, 크기가 너무 작아 조작감이 떨어짐. 블루투스 버전이 낮아서 그런지 첫곡 재생 시 짧은 순간 끊김 발생. 전원스위치를 끄면 기존에 맞춰 놓은 볼륨이 50%로 초기화됨. 따라서 전원스위치를 끄기 보다는 리모콘의 off버튼을 눌러 대기모드로 전환하는 것이 좋음.

 

 

3. 성능(음질)

 

장점 : 기본적으로 저음이 강력한 스피커라 따로 서브우퍼가 필요 없을 정도임. 하지만 처음 설치했을 때는 저음이 좀 많이 강조되는 편이라, 중음역과 고음역이 약간 묻히는 느낌이 있었으나, 6개월 이상 사용하다 보면 서서히 에이징 되면서 저, 중, 고음의 밸런스가 상당히 좋아짐. 1년 반 가까이 사용한 시점에서도 여전히 중음, 고음에 비해 저음이 강한 느낌이지만, 중음과 고음이 묻히는 현상은 없어졌고, 모든 음역대에서 고른 소리가 나오며, 초기에 좀 답답했던 고음역도 부족함 없이 깨끗하고 선명해짐. 그리고 노이즈 억제력이 상당히 강력해서 신호 입력 유무와 상관 없이, 귀를 가까이 해서 들어봐도 노이즈가 안 들림. 

사용 시작 1년 쯤 후 에이징이 어느정도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보면, 음악 감상 시 각 음역대의 고른 출력과 선명한 해상도, 강력한 저음, 입체감과 공간감까지 잘 표현되고 있으며, 특히 보컬과 기타 소리 표현력이 상당히 뛰어남. 또한 동영상 시청 시 대사 전달력도 아주 양호하고, 게임에서의 웅장한 배경음악과 박진감 넘치는 효과음도 잘 표현해 주기 때문에, 음악, 동영상, 게임에서 모두 만족스럽게 사용 가능한 제품임.

 

단점 : 기본 세팅에서는 저음이 부스트 된 느낌이 있어, 기본 세팅으로 듣기 보다는 스피커 옆쪽의 고음 저음 조절 다이얼을 돌려 저음은 약간 낮추고 고음은 약간 높혀 최적의 밸런스를 찾는 작업이 필요함.

 

 

4. 디자인

 

언뜻 보면 옛날 오디오 스피커 느낌인데, 딱히 못생긴 부분은 없어서 무난하지만, 그렇다고 디자인이 세련된 것도 아님. 한마디로 디자인이 좀 애매함.

 

 

5. 총평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을 때는 소리가 좀 먹먹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었으나, 1년 쯤 쓰다 보면 자연스럽게 에이징이 되면서 밸런스도 잘 잡히고, 저,중,고음 모든 영역에서 간섭이나 노이즈 없이 선명한 소리를 내주기 때문에, 음악, 동영상, 게임에서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발휘함. 다양한 방식의 인풋이 가능해 매우 편리하며, 블루투스 연결도 잘 되는 편이고 음질도 유선에 비해 거의 차이가 없음. 지금은 환율 때문에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특가 세일로 7만원쯤에 구입해서, 가성비도 매우 뛰어나다고 할 수 있음. 특히 작은 볼륨에서도 소리 밸런스가 흐트러지지 않아서, 책상 위에 올려놓고 데스크탑, 노트북, 폰, 게임기 등에 연결해 다용도로 쓰기에 이만한 스피커도 없다는 생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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