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의 강요, 우리 사회의 문제점과 해결책은?

사건 사고가 계속 터지고, 어딘가에서는 전쟁이 벌어지며, 누군가는 비극적인 일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일을 알지 못하고, 그렇기 때문에 모든 일에 공감할 수 없습니다. 이번 할로윈 데이를 지나며,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강요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는 감정을 강요할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까요?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나 느낌은 다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지 않으면 그걸 잘못된 것으로 규정하고 고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정의 강요

나는 내 인생밖에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내 감정밖에 느끼지 못합니다.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는 있지만, 내가 직접 그 감정을 느끼는 것과는 다릅니다. 공감을 강요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짓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합니다. 내가 느끼는 감정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 자체를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공감을 잘 못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는 공감 능력이 없는 것 같다. 왜냐하면 너는 내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니까." 이렇게 되는 겁니다.

감정의 다양성

어떤 사건이 일어났을 때 거기에 대한 공감을 하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사건에 대해 공감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개를 키워 본 적이 없고 개를 싫어하는 사람은 개가 죽거나 다쳤을 때 느끼는 감정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다른 감정을 느끼는 것이 당연합니다.

평생 자기 사업을 안 해 본 사람은 사장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할 것입니다. 애를 안 키워본 사람은 부모 마음에 공감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같은 것을 봐도 사람 마음은 다 다릅니다. 실제로는 같은 것을 보고 있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선택적 공감은 당연한 것

사람들은 각자 자신만의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선택적 공감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건은 더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았지만 공감을 덜 받을 수 있고, 단 한 명이 다쳤어도 많은 공감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건의 규모와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더 알려져서 공감을 받기도 하고, 덜 받기도 합니다.

공감의 다양성

사람마다 다르게 느끼는 감정은 선택적 공감으로 이어집니다. 어떤 사건은 슬프다고 해놓고 더 많은 사람이 죽은 사건에 대해 왜 공감하지 않느냐고 묻는 것 자체는 그럴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이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인간이 가진 일반적인 속성에 가깝습니다.

감정 강요의 문제

감정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정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태원 참사에 대해 별로 슬프지 않은 사람은 공감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그 사건이 별로 슬프지 않은 것뿐입니다. 대신에 다른 일에서 더 슬프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 감정이 맞는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오답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다른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존중해야 합니다.

결론

사람은 각자 다른 감정을 느낍니다. 이는 인간이 원래 그렇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잘못된 것으로 정의하고, 고치려는 노력을 한다면 감정을 강요하는 실수를 하게 됩니다. 감정을 강요하는 대신,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줄 요약

1.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므로 공감을 강요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2. 선택적 공감은 인간의 일반적인 속성으로, 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3. 타인의 감정을 존중하고,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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