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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 원인 알아보자

음식요정 2022. 10. 19.

구내염(口內炎, stomatitis)은 구강 내벽의 점막 조직에 생긴 미세한 상처가 덧나, 크레이터나 타원형 형태로 하얗게 괴사하는 염증이다. 손이나 혀를 갖다대면 따갑다. 흔히 '입 안에 둥글게 구멍 뚫렸다' 혹은 '입이 헐었다'는 것이 이것이다. 탈수 증상, 쇼그렌 증후군, 다한증 약 복용 등의 원인으로 침 분비가 감소하면, 구내염, 치주염, 충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생기는 위치


입 안쪽 점막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주로 위, 아랫입술 안쪽, 볼 안쪽, 잇몸과 볼살 사이에 자주 생기며, 공통적으로 송곳니가 닿는 부분에 많이 생긴다. 종종 혀 밑에도 생긴다. 심지어 목젖, 목구멍에도 생긴다. 특히 편도 쪽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음식물은 물론 물이나 침을 삼킬 때도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알보칠로 지질 수도 없고 진통 가글로도 안 닿는 곳이라면 사는 게 지옥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병원 가서 약을 처방 받는 게 몸과 정신에 이롭다.

일정 이상 커지면 합쳐지기도 하고 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하며, 입술 안쪽의 경우 입술이 붓고 건조해져서 입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프다고 혀를 계속 갖다 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말 것. 혀는 온갖 세균의 군집이라 구내염 부위에 딱지가 앉는 걸 방해하고, 상처가 덧나서 심해지기만 한다.

실수로 구내염이 생긴 부위를 또 씹어서 눈에 보일 만큼 살이 파이거나 피가 나기 시작한다면 주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종류와 원인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구내염 환자 10명 중 6명이 이 유형일 만큼 가장 일반적인 구내염이다. 대부분은 입술을 깨물어 상처가 벌어진 경우 입속에 있는 세균의 감염으로 구내염이 발생하게 된다. 심하면 양치하다 칫솔로 잇몸에 부딪혀도 난다.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입속에 발생하는 미세한 상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의 주 증상이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한다. 구내염이 잘 생기면서 성기에 궤양, 눈의 포도막염, 결절성 홍반, 등이나 가슴 부위에 여드름이 생긴다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항생제로 인해 입 안에 살던 평범한 균들이 쓸려나가고 대신 병균이 창궐하는 것으로도 아프타성 구내궤양이 생긴다. 더 나쁜 경우에는 칸디다균이 창궐해서 칸디다증이 오기도 한다.

치약이나 화장품 등에 쓰이는 계면활성제인 로릴황산나트륨(소듐라우릴설페이트, Sodium Lauryl Sulfate, SLS)이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단순포진의 일종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 같은 곳뿐만 아니라 입안 점막, 심지어는 잇몸에도 포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따라서 헤르페스는 구내염과 치은염도 일으키는 만능(?) 포진이다.

물론 포진성 감염증이 항상 그렇듯 걸리면 포진 특유의 죽도록 아픈 통증이 있으며, 발열까지 생겨 꽤나 크게 앓게 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하는데, 1형은 보통 상반신에 포진을 일으키고, 2형은 주로 하반신과 성기에 포진을 일으킨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이론상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 불문 인체의 모든 조직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헤르페스 1형도 얼마든지 성기에 포진을 생성하는 고통을 선사해줄 수 있고, 2형도 얼마든지 구내염, 치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1형, 2형 모두 안구나 뇌로 전파될 수 있으며 전자의 경우 실명, 후자의 경우 영구적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1형과 2형 모두 실상 불치병(?)인데 헤르페스 계열 바이러스들은 신경절에 들어가 잠복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과 비슷한 특징으로 아주 악질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

1형은 주로 구강을 통해 침입해 얼굴의 삼차 신경으로 기어들어가 잠복하고, 2형은 주로 하반신을 통해 침입해 척수의 신경절에 들어가 잠복하지만, 이것 또한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헤르페스 1형, 2형 모두 어느 신경절이든 다 잘만 들어가 잠복한다. 단지 최초 감염 위치로부터 너무 먼 곳으로 잘 안가는 것일 뿐.

매우 당연하지만 2형뿐만 아니라 1형도 성적 접촉으로 잘만 전염 된다. 단지 1형의 전염성이 유독 독보적이라 1형에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다만 1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고, (1형 대비) 성적 접촉이 주요 감염 원인인 2형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1형과 달리 법정 성매개 질환으로 관리하며, 한번이라도 감염되었다면 통보 의무를 부가하고 있다

1형이든 2형이든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구강 내 점막을 침범하게 되면 대상포진의 증상인 물집(수포)을 형성하고, 진행되면 미란으로 변해 점막이 헐며, 큰 발열이나 오한 증상도 일으킨다. 증상이 낫더라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악착같이 주변 신경 조직에 침입, 근처의 신경절로 이동해 잠복하며, 이후 틈나는 대로 다시 신경을 타고 움직여 증상을 일으킨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00~200나노미터에 달하는 대형 DNA 바이러스로, 감염된 세포들의 세포벽을 허물어서 하나의 거대 다핵 세포로 합쳐 버리는 기행을 벌인다. 이러니 안 아프면 이상한 것. 게다가 신경에도 침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더욱 지랄 맞은 것이다.

 


칸디다증

 

칸디다증은 아구창으로도 부른다. 칸디다는 진균류에 속하는 균(곰팡이)으로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상증식하여 구내염 등을 일으킨다. 유아나 노인, 1/2형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게 잘 나타나며, 건장한 성인한테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데, 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타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를 주 성분으로 한 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또 HIV에 감염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 에이즈가 발병해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 같은 경우 틀니를 사용하다가 생기기도 하며 당뇨가 있으면 심심하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과는 증상과 치료법이 전혀 다르다. 알보칠이나 오라메디를 쓰는 질환이 아니다.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도 아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참고로 이 구강칸디다증은 통증이 심한 일반적인 구내염과는 다르게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인도 모르다가 우연히 치과 진료를 하거나 아니면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100%이다.

어쩌다 입안을 휘젓다가 원래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부위가 갑자기 따끔거리거나 간지럽기 시작하면 거의 99.9% 이 증상이다. 드물게 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건강한 사람이 칸디다증으로 인한 구내염이 발생하면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몸상태가 망가졌다는 건데 안 날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게 편하다. 걸린 다음 얌전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증상에 따라 분류가 나뉜다.
위막성 입안 칸디다증 (pseudomembranous oral candidiasis)

입 안에 백색 막이 생기고, 이것을 제거하면 출혈 증상이 보인다. 제일 흔한 형태이다.


위축성 입안 칸디다증 (atrophic oral candidiasis)

혀와 입 천장에 홍반이 나타난다.


증식성 입안 칸디다증 (hyperplastic oral candidiasis)

백판증이 나타난다. 이 때의 백판증은 편평상피암과 비슷하게 보인다.


평상시에는 큰 문제 없는 병이지만, 만약 증식성 입안 칸디다증이 백판증(하얀 반점)과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구강암의 전암병소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

흰색 크레이터(궤양)가 생기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것 몇 개가 생겨나서 점점 커지더니 하나로 합체하는 일도 생긴다. 혀로 이리저리 비비면서 자극 할 경우 더 커져버릴 수도 있다. 특히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듯한 느낌에 자고 일어나니 오히려 더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도 많다. 구내염의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입이 바싹바싹 마른다는 것. 예방을 위해 꾸준히 물을 마셔두도록 하자. 인간의 구강과 턱 주변에는 신경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신경을 타고 번져서 치아나 잇몸, 심한 경우는 볼과 귀까지 번져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혀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혓바늘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혀의 유두(혓바닥의 오돌토돌한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이고, 유두가 없는 혀의 옆부분에 구내염이 생기게 되면 일반적으로 입 안에 생기는 것과 똑같이 발생하며 욱신거리듯이 아프다. 이 경우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등 혀를 사용하는 모든 상황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입술 안쪽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아랫입술에 날 경우엔 침도 제대로 삼킬 수도 없고, 윗입술에 크게 난다면 입술이 퉁퉁 부을 수도 있으며 입을 다물었을 때 치아와 맞닿는 부분이라면 입을 움직일 때 계속 긁혀 상처가 커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입술 주변에 생기는 구내염으로 인해 밥 먹기, 말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특히 혀 앞에 생기면 말할 때마다 입술과 부딪쳐 통증이 느껴지고 혀 짧은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드문 경우이긴 한데 윗입술과 이빨 사이 제일 깊숙한 곳에 나는 경우가 있다. 아랫입술과 아랫니 사이에도 생긴다. 그것도 문제지만 제일 짜증나는 건 더 안쪽, 입술이 달려있는 연결부위(입술소대)에 생기는 것이다. 혀가 안 닿아서 좋을 것 같아도 너무너무 아프고 짜증난다. 더군다나 입술을 움직일 때마다 상처가 저절로 자극되어 그냥 숨쉬는게 고통이며 하품도 고통이고, 실수로라도 물먹을때 물이 닿는 것도 고통이며, 이 닦는 것도 고통이다. 여기에 나면 그야말로 사는게 고통이 된다. 최대한 자극을 주지 말고 3일 정도 버티면 낫기 시작한다.
치아 교정 때문에 교정기를 낀 사람들은 교정기가 살에 닿는 부위(아래 위 입술~안쪽 볼)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혀 아래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혀 아래에 생기면 음식을 저작하면서 혀로 움직일 때 허구한 날 닿아서 정말 고통스럽다. 특히 혀 아래 중에서도 이빨에 닿는 옆부분에 나게 되면 혀를 조금만 움직여도 무조건 닿게 되어 아주 아프다. 부위에 따라 알보칠을 바르기가 수월하지만, 침을 닦아내고 알보칠을 바른다해도 금세 침으로 가득해져 입술 안쪽에 생겼을 때보다 효과가 적다. 이럴 경우 오라메디나 페리덱스 등의 연고가 더 효과적이다.

최악의 케이스로 사랑니 바로 옆 볼살에 나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자에 의하면 이 위치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무슨 짓을 하건 사랑니에 닿게 되어서 다른 부위들보다 엄청나게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자다가 옆으로 누워서 잠시 볼이 눌리면 아파서 화들짝 깨기도. 자연적으로 치유되길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가도록 하자. 송곳니 앞에 생겨도 최악이다. 이빨의 뾰족한 부분이 구내염에 계속 닿아서 많이 아프다. 안 닿게 하려면 입에 바람을 머금고 구내염과 송곳니를 떨어트려야 한다. 혹은 송곳니에 찔린 상처가 구내염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찔리기 좋게 튀어나와서 재수 없는 경우엔 송곳니가 심심하면 크레이터를 시원하게 푹푹 찔러준다.

어떤 경우에는 입술 바깥에 나기도 한다. 실수로 건들거나 물어 뜯으면 매우 고통스럽다.

특히 식도나 편도선 쪽에 발생하면 침 삼키기도 고통스럽고 구조상 계속 아프다. 구내염이 목젖에 생길 경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하면 목젖을 잃을 수도 있다. 수면조차 지장받을 때도 있으며, 알보칠에 버금가는 고통을 먹는 내내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자려고 누워있으면 수분이 없어지며 점점 더 고통이 심해져 잠들기가 힘들어진다. 당연히 갈수록 식사, 물 마시기, 수면 모두 힘들어져서 사람이 점점 초췌해진다.

사실 질보단 양이라고, 웬만하면 구내염이 발생해도 밥 먹을때 좀 불편하긴 해도 그곳을 피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안에 뭘 넣기도 싫은 최악의 경우다. 또 한 곳에 2~3개 정도 날 수 있는데 이 때 조금만 잘못건드려도 다음날에 보면 구내염이 합쳐져 엄청 크게 진화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나마 생겼을 때 견딜만 한 부위는 앞니 잇몸 부분이다. 알보칠을 바르기도 수월하며 평소엔 이와 닿을 리가 없으므로 평상시엔 큰 통증이 없다. 게다가 사랑니 뒤쪽의 잇몸처럼 밥을 먹다가 밥알 등이 잇몸과 입벽 사이에 끼지 않으므로 밥 먹는 것 역시 수월하다. 양치질도 잘 조절하면 큰 고통없이 끝낼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잘못하면 구내염을 말 그대로 씹을 수도 있는데 미친듯이 아프다. 특히나 입술 위쪽에 났다간 숟가락이 스쳐갈 때마다 고통이 가해진다. 뜨거운 국물이 데여도 뜨거운데 숟가락마저 스쳐가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양치질을 할 때도 치약과 칫솔 때문에 고통스럽다. 칫솔이 환부에 닿는 것이 무섭더라도 양치질을 꾸준히 해서 입 속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확실히 양치질 후에는 약간이지만 고통이 덜하긴 하다. 쎈 가글의 경우 머금은 십수 초 간 고통은 더 끔찍하지만 꾹 참으면 단순한 양치질보다도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최악의 케이스는 김치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인데, 환부에 닿는다면 환부가 염분에 절여져 엄청난 따가움과 함께 지옥을 보게 된다. 매운맛은 원체가 고통이니 당연히 매우 아프다. 돈까스와 같은 튀김류도 닿는 순간 매우 아프다.
양치질 후에 먹으면 신맛만 느껴지는 음식들, 예를 들어 사과, 오렌지, 귤, 자몽, 키위, 파인애플 등은 먹었다가는 바로 음식물을 뱉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특히 이 신 음식들이 궤양을 자극한게 꽤 오래가기에 뱉더라도 5초~10초 정도가 매우 쓰라리다. 그리고 아래쪽에도 더 나와있듯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구내염은 크레이터의 형상이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통증의 종류가 약간씩 다르다. 어떤 경우엔 찌르는 듯한 고통, 어떤 경우엔 둔탁하면서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듯한 고통 등 유형이 비교적 다양하다. 보통 크레이터 하나의 수명은 5일~2주 정도이다.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구강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이게 어른에만 국한이 된 게 아니라서 어린 아기들이 병원에 실려오는 원인이 된다. 다 큰 성인도 참기 힘든 고통인데 말 못하는 영유아들의 경우에는 밥을 먹지를 못한다. 때문에 병원에 실려와서 주사 등으로 영양을 공급받는 일도 생긴다. 결코 우습게만 볼 병은 아니다. 아기가 식사하다 갑자기 울었는데 충치나 뜨거운 음식이 아니면 거의 이거다.

깨물어서 구내염이 났을때는 하얀 크레이터 속에 깨물려서 생긴 구멍사이로 피가 날 수 있다. 입안에 왠지모를 피비린내가 난다면 구내염 크레이터를 자세히 살펴보자 휴지로 크레이터를 훑으면 피가 배어나온다.

 


치료


단순히 알보칠이나 오라메디 같은 구내염 치료제를 약국에서 사는 것으로도 해결될 수는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잘 낫지 않을 경우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결국 구내염도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약을 먹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료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애매해서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구내염은 구강 질환에 속하므로 진료과는 치과(구강내과), 이비인후과이다. 흔히 치과는 치아나 잇몸 아플 때 가는 곳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구강암 등 무시무시한 질환을 포함한 입 안 전체의 질환은 치과에서 진료가 된다. 그 중 구내염 전문과가 구강내과. 이비인후과와 진료 과목이 약간 겹치는 경우다. 구내염 치료는 치과에서도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비용 문제는 안심하자. 그 외에 내과나 일반 한의원에서도 진료한다.

병원에서는 구내염에 걸렸을 경우 입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을 되도록 멀리하라고 권고한다. 상처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 안을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하고 물을 마시더라도 뜨거운 물은 안된다. 침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면 통을 구해서 뱉으면서 버티고, 물은 빨대를 이용, 음식은 죽이나 액체 형태로 된 것을 섭취하거나 오래 씹어 침이 많이 분비된 상태에서 넘긴다. 구내염이 신경쓰인다고 식사를 거부하면 '영양 부족→면역 저하→구내염 악화'의 망테크를 타게 되니 덜 자극적인 음식들로 식사는 하는게 좋다.

양치질을 제때 해주어 구강을 청결하게(세균이 많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유지하는 것도 빠른 회복에 중요하다. 가그린, 리스테린 같은 구강 세정제를 쓰면 도리어 피가 나거나 환부가 자극을 받아서 더 아프기만 하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구내염이 악화된 상황에서 강한 성분으로 자꾸 환부에 자극을 주면 도리어 깊어져서 회복이 더뎌질 수도 있다.# 다만 밑에 나올 바와 같이 초기에는 소독용으로 유용한 방법이다. 참고로 양치질 후에 철저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성분이 남아 있으면 구내염에 영 좋지 않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평소에 피로 관리를 잘 하고, 충분한 비타민 섭취이다. 상처로 인해 감염된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 관리만 해줘도 좋다.

 


연고류

페리덱스나 오라메디 같은 연고류는 좀 더 큰 크레이터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제형 특성상 입 안에 연고가 퍼지거나 계속 덧발라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 데다가 염증 치료제인 이상 어느 정도 통증이 동반된다. 스테로이드제제로 7일 이내 사용을 전제로 하는 약제이다. 구내 특성상, 약제 적용시 시간이 갈수록 침에 의해 대부분 먹게 된다.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스테로이드제제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부담된다면

 Ad-muc(chamomile extract, myrrh tincture)을 사용한다. *

독일 STADA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카미스타드 엔 겔이라는 약도 있는데, 맛과 향은 조금 이상하지만 국소마취제가 들어가 있어서 바르면 수 초 이내에 얼얼해지면서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만 자주 발라야 효과적이다. 효과가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이 약은 마취제와 비슷한 케이스라서 바르자마자 바로 낫는 것은 아니며 다만 고통을 한시적으로 크게 경감시켜줄 수 있다. 따라서 한동안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올 때 다시 발라줘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국내에서는 (주)진양제약에서 수입판매하고 있으나, 취급하는 약국이 적어 구하는 데 좀 고생을 해야 한다고. 심지어 같은 약국인데도 이 약사는 알고 저 약사는 모를 정도로 지명도가 낮다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동봉된 설명서의 내용에 의하면 성분 중에 사카린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단맛이 나기는 한다.

이렇듯 구내염 연고들이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2종 이상의 약을 번갈아 바르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면 국소마취 성분이 함유된 카미스타드겔을 바르고 알보칠을 바르면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다만 여러 약을 동시에 발라도 카미스타드겔 은 단순히 국소마취제 성분과 생약 성분이 포함된 연고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알보칠


알보칠 같은 경우에는 염증을 지져버리는 약이라 한 번 바르면 한동안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써 볼 만하다. 이틀치 아플 거 한 번에 몰아서 아프는 신묘한 경험은 덤이다.

또한 식사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식전에 사용해도 좋다. 물론 이는 통증 경감의 목적이지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자기 전에도 해야 한다.

큰 부위에 사용하면 범위가 넓어서 아프기는 더 아플뿐더러 화상 회복력도 그만큼 저하되어있어 오히려 지진 부분이 덧나 더 커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패치류


입 안이 원래 축축하고 미끈거리는 곳이기에, 접착력이 웬만큼 강하지 않는 이상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대신 잘 붙어있다면, 통증감소에는 정말 탁월하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염증뿐 아니라 균을 잡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처방해 주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패치 큐라틱도 존재한다. 일본에서 만든 구내염 패치와 붙이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입안 모든 상처에 사용이 가능하다. 메디폼과 같은 원리로, 반창고처럼 붙이는 용도라서 전혀 아프지 않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 큐라틱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장난감을 갖고 놀다 입안 다친 어린 아이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제품과 달리 큐라틱은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 하더라도 잘 붙어 있다. 메디폼과 같은 원리이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 간혹 치과에서 붙여주기도 한다. 갯수는 10개로 일본 제품과 동일하다. 값은 약 7,000원 ~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문제인지 약국에선 잘 구하기 힘드니 온라인으로 검색해 구매하자.

일본에서 만든 다이쇼 구내염 패치를 써보는 것도 좋다. 환부에 지지는 거랑은 다르게 파스처럼 붙이는 형태인데,

좀 아프더라도 살짝 꾹꾹 눌러 붙이면 의외로 잘 안 떨어지고 고통도 알보칠과는 달리 그렇게 아프지도 않으며, 1일 1개씩 2일치만 써도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일정시간을 두고 교체하거나 그냥 하루 종일 붙이고 다녀도 된다. 깨어있을 땐 음식물 섭취 등 가만히 회복되기 힘드므로 가급적 자기 전에 붙이는게 제일 좋다. 갯수는 10개밖에 안 되고 가격은 일본에선 약 700엔 정도에 팔고 있다. 5살 미만의 유아에게는 쓰면 안된다. 배경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같은 제품은 약 840엔으로 좀 더 비싼 대신 효과가 하얀색 케이스보다 강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잘 팔지 않는 거 같으니 일본에 가는 지인이 있다면 부탁해서 2-3개 정도 넉넉하게 구입해 달라고 하자.

 

 


가글


탄툼이나 안티스 같은 진통, 소염 효과가 있는 가글을 써야 한다. 실제로 진통 효과가 있어서 통증 부분에서 확실히 나아진다. 다만 환부에만 액이 가도록 가글을 해야 한다. 혓바닥 감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스포이드, 면봉으로 찍어서 바르거나 애기들 감기약 시럽통에 옮겨 담아서 쏴주는 방법도 잘 통한다. 제일 괜찮은 방법이니 심해진다 싶으면 이런 가글을 사서 쓰자.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환자 수술 시 마취가스 주입, 인공호흡기 삽관 등으로 구내염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런 가글을 처방할 때가 있다. 약국에 물어보자.


아프니벤큐

 

가글형 약도 있다. 인터넷의 평에 의하면 치료 효과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고, 조금은 길게 써야 한다. 그래도 연고나 알보칠과 비교해보면 손이나 면봉으로 닿기 힘든 부위(뺨과 잇몸이 닿는 부분/입 안쪽)에 생긴 구내염을 치료할 때 더 좋다. 기본적으로 치료 목적으로 나왔기에 상태를 완화시켜주고, 진통 효과도 상당해 약이 입 안에서 씻겨나가지 않는 이상은 아프지 않은 편이므로, 말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물론 뭐 닿으면 아픈 건 매한가지.

 


에루드릴


무색 투명한 액체인데, 사용 시 환부의 통증이 꽤 많이 줄어들며, 알보칠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자기 전에 10~15분 간 입에 머금고 나서 자면 되고 가글이라 다른 약들에 비해 잘 때의 불쾌감이 덜하다. 입안에 상쾌한 느낌이 난다. 사용법이 정해져 있는데, 지키는 것이 좋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구내염 예방용 엘지디움(Elgydium)이라는 치약도 있다.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단점은 국내에서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다. 일반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 정말 더럽게 비싼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아마존에서 좀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이쪽을 이용해보자.

 


헥사메딘


위의 에루드릴 말고도 헥사메딘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애초에 에루드릴의 성분이 엄청난게 아니라 살균소독제인 클로르헥시딘과 국소마취제인 Chlorbutanol인데,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직접적인 성분은 Chlorhexidine은 일반의약품으로 국내약국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약국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가서 달라고 하면 준다. 가격도 큰병에 35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괜히 비싼 에루드릴을 힘들고 비싸게 구매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하는 위의 두 가글약을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는 15일 이상 연속 사용시 치아 변색이나 구강 내 세균 불균형으로 칸디다증이 올 수 있으니 5일 이상 이 소독제를 사용하여도 치료가 안 될 경우 반드시 치과에 내방하여 진료를 받아보길 바란다. 에루드릴 국내 수입사에서는 구내염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라고 하지만, 역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안되며, 헥시메딘은 위의 주의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사용시 특이한 맛이 나며, 사용 후 몇 시간 동안은 미각이 마비된다.

 


병원 진료


요즘은 (치과의 경우) 알보칠 대신 우월한 과학 기술의 정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를 지져준다. 간단히 말해 약물 대신 레이저로 세균을 잡는 동시에 죽은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 알보칠에 비해 확연히 통증이 덜한 데다 회복 기간도 짧다. 다만 자기 살 타는 냄새를 맡아야 한다는 게 좀 불편. 단, 실손의료보험이 있는 경우는 레이저 등의 비급여 치료비용이 보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내원해야 한다. 어차피 치과나 이비인후과나 실비보험 있다고 해도 치료 비용이 얼마 안 나오는데다가 자기부담금 때문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이비인후과ㆍ내과ㆍ치과를 가면 대부분의 의사는 자비 없이 알보칠로 환부를 태워버린다. 물론 병원에 따라 마취 스프레이를 뿌려 고통 없이 바로 회복된다. 이후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 탄툼(진통효과가 있는 가글)을 처방해주는데,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알보칠로 손수 칠하면서 고통을 맛보는 것, 자연회복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덜 아프고 회복이 빠르다. 어느 병원에서는 구내염이 많이 심각한 경우, 그 부위에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 보통 주사를 맞으면 1~2일 내로 가라앉는다.

병원용 알보칠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는 많이 진한 버전이라 효과는 탁월하다. 확실히 치료 이후에는 별로 아프지 않게 된다. 급하게 치료하고 싶으면 병원으로 가자.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병원 치료의 특권인 마취를 먼저 하고 나서 지지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지 않다.

한의원의 경우 면역력 향상을 위해 침을 맞거나 구내염이 자주 재발하는 체질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쓰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 치료에 쓰이는 한방보험약도 있다. 돈이 없으면 한약 대신에 침과 한방보험약으로 우선 치료를 받아보자.

 

 


기타


구내염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리보플라빈 결핍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 리보플라빈은 주로 잘못된 식생활로 체내에 리보플라빈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 중 하나가 구내염이다. 그리고 비타민B, 비타민C의 섭취로도완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2가지의 경우로 구내염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내염을 완화하고 싶다면 종합비타민제를 사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형태구내염이 발병했을 때 구성이 좋은 종합비타민제나 비타민C 대용량 요법 같은 것을 시행했을 경우 아무는 속도가 빠르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꽤 있다. 마트나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C 알약이나 캔디류, 레모나 등을 자주 먹으면구내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된 건 아니다. 보조제 정도지, 치료제라고 하기엔 개인차가 좀 있다.

단순 비타민 섭취보다는 염증부위에 레모나C 분말 또는 알약을 가루로 내어서 연고처럼 발라주는 쪽이 효과가 빠르다. 상처에 가루를 뿌리는 격이라 아프지만 곧 녹아서 흡수되고 염증이 완화된다.

의학적으로 비타민 B12의 고용량 장복이 구내염의 예방과 치료, 증상개선에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1일 1000 mcg의 비타민 B12를 6개월간 복용한 군이 위약 대조군에 비교해서 유의미한 예방, 치료,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 다만 연구에서 복용한 비타민 B12의 양은 1일 권장량의 400배(!!!). 보통 비타민제 1알에 들어있는 양은 많아야 권장량의 20배 정도이다. 물론 저 정도의 용량으로도 독성은 보고되지 않을 만큼 안전한 것이 B12므로 관심이 있다면 의사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내염이 자주 생긴다면 입을 몇 번 헹구는지 생각해 봐라. 입 안에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남아 있어 이로 인한 입 안 건조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입을 많이 헹구면 구내염의 발생빈도가 줄 수도 있다.

 


예방

 


사실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은 충분한 휴식 및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제 챙겨 먹기 및 항상 구석구석 양치질을 꾸준히 해 청결한 구강 유지, 운동을 꾸준히 해서 미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특히 몇몇 영양제는 구강 내벽의 상처가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구내염이 심하다면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 우선 프로폴리스는 벌꿀이 생산하는 부산물로, 체내의 면역력에 큰 도움을 준다. 병원균을 직접 제거하는 세포의 비율도 높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구강 내벽의 재생은 비타민 C가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거나, 이미 염증이 생긴 피부 조직이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두 영양제만 꼼꼼히 챙겨먹어도 구내염 발병확률을 1/3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한다면 더욱 좋다. 구강 내 세균들의 번식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또한 구강 청결제를 쓰는 것도 좋다. 애초에 구내염의 원인인 균들을 소독하는 용이기 때문에 스트롱 구강청결제를 써도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밤마다 사용하고 자면 효과가 매우 좋다.

이를 자주 안 닦는 사람은 구강 내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해 구내염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이가 부정교합이고, 면역력이 약하고, 영양이 모자란 경우 구내염이 훨씬 자주 생기게 된다. 이럴 때는 가글 중에서도 진통 가글(탄툼, 안티스)을 미리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평소에 비타민을 챙겨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무엇보다 잠을 많이 자는게 좋다. 특히 낮보다 밤에 잠을 푹 자고 나면 확실히 상처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이 체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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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口內炎, stomatitis)은 구강 내벽의 점막 조직에 생긴 미세한 상처가 덧나, 크레이터나 타원형 형태로 하얗게 괴사하는 염증이다. 손이나 혀를 갖다대면 따갑다. 흔히 '입 안에 둥글게 구멍 뚫렸다' 혹은 '입이 헐었다'는 것이 이것이다. 탈수 증상, 쇼그렌 증후군, 다한증 약 복용 등의 원인으로 침 분비가 감소하면, 구내염, 치주염, 충치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생기는 위치


입 안쪽 점막 어디든 생길 수 있다. 주로 위, 아랫입술 안쪽, 볼 안쪽, 잇몸과 볼살 사이에 자주 생기며, 공통적으로 송곳니가 닿는 부분에 많이 생긴다. 종종 혀 밑에도 생긴다. 심지어 목젖, 목구멍에도 생긴다. 특히 편도 쪽에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음식물은 물론 물이나 침을 삼킬 때도 고통스러울 뿐만 아니라, 알보칠로 지질 수도 없고 진통 가글로도 안 닿는 곳이라면 사는 게 지옥이라는 말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병원 가서 약을 처방 받는 게 몸과 정신에 이롭다.

일정 이상 커지면 합쳐지기도 하고 진물이나 피가 나오기도 하며, 입술 안쪽의 경우 입술이 붓고 건조해져서 입술 각질이 일어나기도 한다. 아프다고 혀를 계속 갖다 대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말 것. 혀는 온갖 세균의 군집이라 구내염 부위에 딱지가 앉는 걸 방해하고, 상처가 덧나서 심해지기만 한다.

실수로 구내염이 생긴 부위를 또 씹어서 눈에 보일 만큼 살이 파이거나 피가 나기 시작한다면 주저 말고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종류와 원인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궤양


구내염 환자 10명 중 6명이 이 유형일 만큼 가장 일반적인 구내염이다. 대부분은 입술을 깨물어 상처가 벌어진 경우 입속에 있는 세균의 감염으로 구내염이 발생하게 된다. 심하면 양치하다 칫솔로 잇몸에 부딪혀도 난다. 피로와 면역력 저하로 인해 구내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입속에 발생하는 미세한 상처로 인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희귀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베체트병의 주 증상이 아프타성 구내염이라고 한다. 구내염이 잘 생기면서 성기에 궤양, 눈의 포도막염, 결절성 홍반, 등이나 가슴 부위에 여드름이 생긴다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항생제로 인해 입 안에 살던 평범한 균들이 쓸려나가고 대신 병균이 창궐하는 것으로도 아프타성 구내궤양이 생긴다. 더 나쁜 경우에는 칸디다균이 창궐해서 칸디다증이 오기도 한다.

치약이나 화장품 등에 쓰이는 계면활성제인 로릴황산나트륨(소듐라우릴설페이트, Sodium Lauryl Sulfate, SLS)이 구내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헤르페스성 구내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것으로, 단순포진의 일종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 같은 곳뿐만 아니라 입안 점막, 심지어는 잇몸에도 포진을 일으킬 수 있으며, 따라서 헤르페스는 구내염과 치은염도 일으키는 만능(?) 포진이다.

물론 포진성 감염증이 항상 그렇듯 걸리면 포진 특유의 죽도록 아픈 통증이 있으며, 발열까지 생겨 꽤나 크게 앓게 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으로 구분하는데, 1형은 보통 상반신에 포진을 일으키고, 2형은 주로 하반신과 성기에 포진을 일으킨다. 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다.

이론상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형과 2형 불문 인체의 모든 조직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따라서 헤르페스 1형도 얼마든지 성기에 포진을 생성하는 고통을 선사해줄 수 있고, 2형도 얼마든지 구내염, 치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1형, 2형 모두 안구나 뇌로 전파될 수 있으며 전자의 경우 실명, 후자의 경우 영구적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상황이다.

1형과 2형 모두 실상 불치병(?)인데 헤르페스 계열 바이러스들은 신경절에 들어가 잠복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과 비슷한 특징으로 아주 악질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

1형은 주로 구강을 통해 침입해 얼굴의 삼차 신경으로 기어들어가 잠복하고, 2형은 주로 하반신을 통해 침입해 척수의 신경절에 들어가 잠복하지만, 이것 또한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헤르페스 1형, 2형 모두 어느 신경절이든 다 잘만 들어가 잠복한다. 단지 최초 감염 위치로부터 너무 먼 곳으로 잘 안가는 것일 뿐.

매우 당연하지만 2형뿐만 아니라 1형도 성적 접촉으로 잘만 전염 된다. 단지 1형의 전염성이 유독 독보적이라 1형에 성적 접촉으로 감염되는 일이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다만 1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고, (1형 대비) 성적 접촉이 주요 감염 원인인 2형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1형과 달리 법정 성매개 질환으로 관리하며, 한번이라도 감염되었다면 통보 의무를 부가하고 있다

1형이든 2형이든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구강 내 점막을 침범하게 되면 대상포진의 증상인 물집(수포)을 형성하고, 진행되면 미란으로 변해 점막이 헐며, 큰 발열이나 오한 증상도 일으킨다. 증상이 낫더라도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악착같이 주변 신경 조직에 침입, 근처의 신경절로 이동해 잠복하며, 이후 틈나는 대로 다시 신경을 타고 움직여 증상을 일으킨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100~200나노미터에 달하는 대형 DNA 바이러스로, 감염된 세포들의 세포벽을 허물어서 하나의 거대 다핵 세포로 합쳐 버리는 기행을 벌인다. 이러니 안 아프면 이상한 것. 게다가 신경에도 침입하기 때문에 통증이 더욱 지랄 맞은 것이다.

 


칸디다증

 

칸디다증은 아구창으로도 부른다. 칸디다는 진균류에 속하는 균(곰팡이)으로 우리 몸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저하되면 이상증식하여 구내염 등을 일으킨다. 유아나 노인, 1/2형 당뇨병 환자, 면역억제제 사용자나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등에게 잘 나타나며, 건장한 성인한테도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데, 과로나 수면부족으로 인해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나타나기도 한다. 스테로이드를 주 성분으로 한 약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또 HIV에 감염된지 오랜 시간이 지나 에이즈가 발병해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에게도 나타나기도 한다.

노인 같은 경우 틀니를 사용하다가 생기기도 하며 당뇨가 있으면 심심하면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인 구내염과는 증상과 치료법이 전혀 다르다. 알보칠이나 오라메디를 쓰는 질환이 아니다. 물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 것도 아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해야 한다. 참고로 이 구강칸디다증은 통증이 심한 일반적인 구내염과는 다르게 증상이 아예 없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본인도 모르다가 우연히 치과 진료를 하거나 아니면 감기가 걸려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거의 100%이다.

어쩌다 입안을 휘젓다가 원래는 아무렇지도 않았던 부위가 갑자기 따끔거리거나 간지럽기 시작하면 거의 99.9% 이 증상이다. 드물게 나지 않고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건강한 사람이 칸디다증으로 인한 구내염이 발생하면 스트레스나 수면부족으로 몸상태가 망가졌다는 건데 안 날 거라는 기대는 안 하는게 편하다. 걸린 다음 얌전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증상에 따라 분류가 나뉜다.
위막성 입안 칸디다증 (pseudomembranous oral candidiasis)

입 안에 백색 막이 생기고, 이것을 제거하면 출혈 증상이 보인다. 제일 흔한 형태이다.


위축성 입안 칸디다증 (atrophic oral candidiasis)

혀와 입 천장에 홍반이 나타난다.


증식성 입안 칸디다증 (hyperplastic oral candidiasis)

백판증이 나타난다. 이 때의 백판증은 편평상피암과 비슷하게 보인다.


평상시에는 큰 문제 없는 병이지만, 만약 증식성 입안 칸디다증이 백판증(하얀 반점)과 동반되었을 경우에는 구강암의 전암병소일 가능성이 있다.

 


증상

흰색 크레이터(궤양)가 생기면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것 몇 개가 생겨나서 점점 커지더니 하나로 합체하는 일도 생긴다. 혀로 이리저리 비비면서 자극 할 경우 더 커져버릴 수도 있다. 특히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된 듯한 느낌에 자고 일어나니 오히려 더 악화되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런 경우는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 생기는 경우도 많다. 구내염의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입이 바싹바싹 마른다는 것. 예방을 위해 꾸준히 물을 마셔두도록 하자. 인간의 구강과 턱 주변에는 신경이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통증이 신경을 타고 번져서 치아나 잇몸, 심한 경우는 볼과 귀까지 번져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혀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보통 혓바늘이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혀의 유두(혓바닥의 오돌토돌한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이고, 유두가 없는 혀의 옆부분에 구내염이 생기게 되면 일반적으로 입 안에 생기는 것과 똑같이 발생하며 욱신거리듯이 아프다. 이 경우 말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등 혀를 사용하는 모든 상황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입술 안쪽에 생기는 경우도 많다. 아랫입술에 날 경우엔 침도 제대로 삼킬 수도 없고, 윗입술에 크게 난다면 입술이 퉁퉁 부을 수도 있으며 입을 다물었을 때 치아와 맞닿는 부분이라면 입을 움직일 때 계속 긁혀 상처가 커질 수 있다. 무엇보다도 입술 주변에 생기는 구내염으로 인해 밥 먹기, 말하기가 매우 힘들어진다. 특히 혀 앞에 생기면 말할 때마다 입술과 부딪쳐 통증이 느껴지고 혀 짧은 소리를 낼 수밖에 없다.

드문 경우이긴 한데 윗입술과 이빨 사이 제일 깊숙한 곳에 나는 경우가 있다. 아랫입술과 아랫니 사이에도 생긴다. 그것도 문제지만 제일 짜증나는 건 더 안쪽, 입술이 달려있는 연결부위(입술소대)에 생기는 것이다. 혀가 안 닿아서 좋을 것 같아도 너무너무 아프고 짜증난다. 더군다나 입술을 움직일 때마다 상처가 저절로 자극되어 그냥 숨쉬는게 고통이며 하품도 고통이고, 실수로라도 물먹을때 물이 닿는 것도 고통이며, 이 닦는 것도 고통이다. 여기에 나면 그야말로 사는게 고통이 된다. 최대한 자극을 주지 말고 3일 정도 버티면 낫기 시작한다.
치아 교정 때문에 교정기를 낀 사람들은 교정기가 살에 닿는 부위(아래 위 입술~안쪽 볼)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헬게이트가 열린다.

혀 아래에 생기는 경우도 있다. 혀 아래에 생기면 음식을 저작하면서 혀로 움직일 때 허구한 날 닿아서 정말 고통스럽다. 특히 혀 아래 중에서도 이빨에 닿는 옆부분에 나게 되면 혀를 조금만 움직여도 무조건 닿게 되어 아주 아프다. 부위에 따라 알보칠을 바르기가 수월하지만, 침을 닦아내고 알보칠을 바른다해도 금세 침으로 가득해져 입술 안쪽에 생겼을 때보다 효과가 적다. 이럴 경우 오라메디나 페리덱스 등의 연고가 더 효과적이다.

최악의 케이스로 사랑니 바로 옆 볼살에 나는 경우가 있는데 경험자에 의하면 이 위치에 구내염이 생길 경우 무슨 짓을 하건 사랑니에 닿게 되어서 다른 부위들보다 엄청나게 고생하게 된다고 한다. 자다가 옆으로 누워서 잠시 볼이 눌리면 아파서 화들짝 깨기도. 자연적으로 치유되길 기다리지 말고 병원에 가도록 하자. 송곳니 앞에 생겨도 최악이다. 이빨의 뾰족한 부분이 구내염에 계속 닿아서 많이 아프다. 안 닿게 하려면 입에 바람을 머금고 구내염과 송곳니를 떨어트려야 한다. 혹은 송곳니에 찔린 상처가 구내염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찔리기 좋게 튀어나와서 재수 없는 경우엔 송곳니가 심심하면 크레이터를 시원하게 푹푹 찔러준다.

어떤 경우에는 입술 바깥에 나기도 한다. 실수로 건들거나 물어 뜯으면 매우 고통스럽다.

특히 식도나 편도선 쪽에 발생하면 침 삼키기도 고통스럽고 구조상 계속 아프다. 구내염이 목젖에 생길 경우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심하면 목젖을 잃을 수도 있다. 수면조차 지장받을 때도 있으며, 알보칠에 버금가는 고통을 먹는 내내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자려고 누워있으면 수분이 없어지며 점점 더 고통이 심해져 잠들기가 힘들어진다. 당연히 갈수록 식사, 물 마시기, 수면 모두 힘들어져서 사람이 점점 초췌해진다.

사실 질보단 양이라고, 웬만하면 구내염이 발생해도 밥 먹을때 좀 불편하긴 해도 그곳을 피해서 먹을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는 헬게이트가 열린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입안에 뭘 넣기도 싫은 최악의 경우다. 또 한 곳에 2~3개 정도 날 수 있는데 이 때 조금만 잘못건드려도 다음날에 보면 구내염이 합쳐져 엄청 크게 진화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그나마 생겼을 때 견딜만 한 부위는 앞니 잇몸 부분이다. 알보칠을 바르기도 수월하며 평소엔 이와 닿을 리가 없으므로 평상시엔 큰 통증이 없다. 게다가 사랑니 뒤쪽의 잇몸처럼 밥을 먹다가 밥알 등이 잇몸과 입벽 사이에 끼지 않으므로 밥 먹는 것 역시 수월하다. 양치질도 잘 조절하면 큰 고통없이 끝낼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잘못하면 구내염을 말 그대로 씹을 수도 있는데 미친듯이 아프다. 특히나 입술 위쪽에 났다간 숟가락이 스쳐갈 때마다 고통이 가해진다. 뜨거운 국물이 데여도 뜨거운데 숟가락마저 스쳐가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양치질을 할 때도 치약과 칫솔 때문에 고통스럽다. 칫솔이 환부에 닿는 것이 무섭더라도 양치질을 꾸준히 해서 입 속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확실히 양치질 후에는 약간이지만 고통이 덜하긴 하다. 쎈 가글의 경우 머금은 십수 초 간 고통은 더 끔찍하지만 꾹 참으면 단순한 양치질보다도 효과가 좋은 경우가 많다. 최악의 케이스는 김치같이 염분이 많은 음식이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인데, 환부에 닿는다면 환부가 염분에 절여져 엄청난 따가움과 함께 지옥을 보게 된다. 매운맛은 원체가 고통이니 당연히 매우 아프다. 돈까스와 같은 튀김류도 닿는 순간 매우 아프다.
양치질 후에 먹으면 신맛만 느껴지는 음식들, 예를 들어 사과, 오렌지, 귤, 자몽, 키위, 파인애플 등은 먹었다가는 바로 음식물을 뱉어버리는 참사가 일어난다. 특히 이 신 음식들이 궤양을 자극한게 꽤 오래가기에 뱉더라도 5초~10초 정도가 매우 쓰라리다. 그리고 아래쪽에도 더 나와있듯이 건강상으로도 좋지 않다.

구내염은 크레이터의 형상이나 위치, 크기 등에 따라 통증의 종류가 약간씩 다르다. 어떤 경우엔 찌르는 듯한 고통, 어떤 경우엔 둔탁하면서도 답답하게 느껴지는 듯한 고통 등 유형이 비교적 다양하다. 보통 크레이터 하나의 수명은 5일~2주 정도이다. 3주가 지나도 낫지 않는다면 구강암, 백혈병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있다.

이게 어른에만 국한이 된 게 아니라서 어린 아기들이 병원에 실려오는 원인이 된다. 다 큰 성인도 참기 힘든 고통인데 말 못하는 영유아들의 경우에는 밥을 먹지를 못한다. 때문에 병원에 실려와서 주사 등으로 영양을 공급받는 일도 생긴다. 결코 우습게만 볼 병은 아니다. 아기가 식사하다 갑자기 울었는데 충치나 뜨거운 음식이 아니면 거의 이거다.

깨물어서 구내염이 났을때는 하얀 크레이터 속에 깨물려서 생긴 구멍사이로 피가 날 수 있다. 입안에 왠지모를 피비린내가 난다면 구내염 크레이터를 자세히 살펴보자 휴지로 크레이터를 훑으면 피가 배어나온다.

 


치료


단순히 알보칠이나 오라메디 같은 구내염 치료제를 약국에서 사는 것으로도 해결될 수는 있다. 하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잘 낫지 않을 경우 약에만 의존하지 말고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게 좋다. 결국 구내염도 염증의 일종이기 때문에 약을 먹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훨씬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료 병원을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애매해서 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구내염은 구강 질환에 속하므로 진료과는 치과(구강내과), 이비인후과이다. 흔히 치과는 치아나 잇몸 아플 때 가는 곳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구강암 등 무시무시한 질환을 포함한 입 안 전체의 질환은 치과에서 진료가 된다. 그 중 구내염 전문과가 구강내과. 이비인후과와 진료 과목이 약간 겹치는 경우다. 구내염 치료는 치과에서도 의료보험이 적용되므로 비용 문제는 안심하자. 그 외에 내과나 일반 한의원에서도 진료한다.

병원에서는 구내염에 걸렸을 경우 입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음식들을 되도록 멀리하라고 권고한다. 상처를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입 안을 건조하지 않도록 해줘야 하고 물을 마시더라도 뜨거운 물은 안된다. 침을 넘기기 어려울 정도면 통을 구해서 뱉으면서 버티고, 물은 빨대를 이용, 음식은 죽이나 액체 형태로 된 것을 섭취하거나 오래 씹어 침이 많이 분비된 상태에서 넘긴다. 구내염이 신경쓰인다고 식사를 거부하면 '영양 부족→면역 저하→구내염 악화'의 망테크를 타게 되니 덜 자극적인 음식들로 식사는 하는게 좋다.

양치질을 제때 해주어 구강을 청결하게(세균이 많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유지하는 것도 빠른 회복에 중요하다. 가그린, 리스테린 같은 구강 세정제를 쓰면 도리어 피가 나거나 환부가 자극을 받아서 더 아프기만 하다. 통증이 심해진다면 구내염이 악화된 상황에서 강한 성분으로 자꾸 환부에 자극을 주면 도리어 깊어져서 회복이 더뎌질 수도 있다.# 다만 밑에 나올 바와 같이 초기에는 소독용으로 유용한 방법이다. 참고로 양치질 후에 철저히 헹구는 것도 중요하다. 치약 성분이 남아 있으면 구내염에 영 좋지 않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평소에 피로 관리를 잘 하고, 충분한 비타민 섭취이다. 상처로 인해 감염된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 관리만 해줘도 좋다.

 


연고류

페리덱스나 오라메디 같은 연고류는 좀 더 큰 크레이터에도 사용 가능하지만 제형 특성상 입 안에 연고가 퍼지거나 계속 덧발라줘야 하는 불편함도 있는 데다가 염증 치료제인 이상 어느 정도 통증이 동반된다. 스테로이드제제로 7일 이내 사용을 전제로 하는 약제이다. 구내 특성상, 약제 적용시 시간이 갈수록 침에 의해 대부분 먹게 된다.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스테로이드제제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런 부분이 부담된다면

 Ad-muc(chamomile extract, myrrh tincture)을 사용한다. *

독일 STADA라는 회사에서 생산하는 카미스타드 엔 겔이라는 약도 있는데, 맛과 향은 조금 이상하지만 국소마취제가 들어가 있어서 바르면 수 초 이내에 얼얼해지면서 통증이 완전히 가라앉지만 자주 발라야 효과적이다. 효과가 매우 좋다고는 하지만, 이 약은 마취제와 비슷한 케이스라서 바르자마자 바로 낫는 것은 아니며 다만 고통을 한시적으로 크게 경감시켜줄 수 있다. 따라서 한동안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스멀스멀 올라올 때 다시 발라줘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 국내에서는 (주)진양제약에서 수입판매하고 있으나, 취급하는 약국이 적어 구하는 데 좀 고생을 해야 한다고. 심지어 같은 약국인데도 이 약사는 알고 저 약사는 모를 정도로 지명도가 낮다는 얘기도 있다. 참고로 동봉된 설명서의 내용에 의하면 성분 중에 사카린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로 단맛이 나기는 한다.

이렇듯 구내염 연고들이 특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2종 이상의 약을 번갈아 바르기도 한다. 특히 인터넷을 뒤적이다 보면 국소마취 성분이 함유된 카미스타드겔을 바르고 알보칠을 바르면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말이 떠돌고 있다. 다만 여러 약을 동시에 발라도 카미스타드겔 은 단순히 국소마취제 성분과 생약 성분이 포함된 연고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알보칠


알보칠 같은 경우에는 염증을 지져버리는 약이라 한 번 바르면 한동안은 아프지 않기 때문에 써 볼 만하다. 이틀치 아플 거 한 번에 몰아서 아프는 신묘한 경험은 덤이다.

또한 식사시 불편함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식전에 사용해도 좋다. 물론 이는 통증 경감의 목적이지 치료 효과를 위해서는 자기 전에도 해야 한다.

큰 부위에 사용하면 범위가 넓어서 아프기는 더 아플뿐더러 화상 회복력도 그만큼 저하되어있어 오히려 지진 부분이 덧나 더 커지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패치류


입 안이 원래 축축하고 미끈거리는 곳이기에, 접착력이 웬만큼 강하지 않는 이상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대신 잘 붙어있다면, 통증감소에는 정말 탁월하다.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염증뿐 아니라 균을 잡기 위해 항생제를 같이 처방해 주는 경우도 있다.

요즘은 한국 중소기업에서 만든 패치 큐라틱도 존재한다. 일본에서 만든 구내염 패치와 붙이는 방식은 비슷하지만, 입안 모든 상처에 사용이 가능하다. 메디폼과 같은 원리로, 반창고처럼 붙이는 용도라서 전혀 아프지 않고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 큐라틱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장난감을 갖고 놀다 입안 다친 어린 아이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 제품과 달리 큐라틱은 접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섭취 하더라도 잘 붙어 있다. 메디폼과 같은 원리이며,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다. 간혹 치과에서 붙여주기도 한다. 갯수는 10개로 일본 제품과 동일하다. 값은 약 7,000원 ~ 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유통문제인지 약국에선 잘 구하기 힘드니 온라인으로 검색해 구매하자.

일본에서 만든 다이쇼 구내염 패치를 써보는 것도 좋다. 환부에 지지는 거랑은 다르게 파스처럼 붙이는 형태인데,

좀 아프더라도 살짝 꾹꾹 눌러 붙이면 의외로 잘 안 떨어지고 고통도 알보칠과는 달리 그렇게 아프지도 않으며, 1일 1개씩 2일치만 써도 통증이 상당히 완화되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사용시간은 일정시간을 두고 교체하거나 그냥 하루 종일 붙이고 다녀도 된다. 깨어있을 땐 음식물 섭취 등 가만히 회복되기 힘드므로 가급적 자기 전에 붙이는게 제일 좋다. 갯수는 10개밖에 안 되고 가격은 일본에선 약 700엔 정도에 팔고 있다. 5살 미만의 유아에게는 쓰면 안된다. 배경이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같은 제품은 약 840엔으로 좀 더 비싼 대신 효과가 하얀색 케이스보다 강하다고 한다. 국내에서는 잘 팔지 않는 거 같으니 일본에 가는 지인이 있다면 부탁해서 2-3개 정도 넉넉하게 구입해 달라고 하자.

 

 


가글


탄툼이나 안티스 같은 진통, 소염 효과가 있는 가글을 써야 한다. 실제로 진통 효과가 있어서 통증 부분에서 확실히 나아진다. 다만 환부에만 액이 가도록 가글을 해야 한다. 혓바닥 감각이 일시적으로 사라진다. 스포이드, 면봉으로 찍어서 바르거나 애기들 감기약 시럽통에 옮겨 담아서 쏴주는 방법도 잘 통한다. 제일 괜찮은 방법이니 심해진다 싶으면 이런 가글을 사서 쓰자. 실제로 대학병원에서 환자 수술 시 마취가스 주입, 인공호흡기 삽관 등으로 구내염이 생길 수 있어서 이런 가글을 처방할 때가 있다. 약국에 물어보자.


아프니벤큐

 

가글형 약도 있다. 인터넷의 평에 의하면 치료 효과는 그다지 큰 편이 아니고, 조금은 길게 써야 한다. 그래도 연고나 알보칠과 비교해보면 손이나 면봉으로 닿기 힘든 부위(뺨과 잇몸이 닿는 부분/입 안쪽)에 생긴 구내염을 치료할 때 더 좋다. 기본적으로 치료 목적으로 나왔기에 상태를 완화시켜주고, 진통 효과도 상당해 약이 입 안에서 씻겨나가지 않는 이상은 아프지 않은 편이므로, 말하는 데 큰 불편함은 없다. 물론 뭐 닿으면 아픈 건 매한가지.

 


에루드릴


무색 투명한 액체인데, 사용 시 환부의 통증이 꽤 많이 줄어들며, 알보칠에 비해 사용이 간편하다. 자기 전에 10~15분 간 입에 머금고 나서 자면 되고 가글이라 다른 약들에 비해 잘 때의 불쾌감이 덜하다. 입안에 상쾌한 느낌이 난다. 사용법이 정해져 있는데, 지키는 것이 좋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구내염 예방용 엘지디움(Elgydium)이라는 치약도 있다. 같이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단점은 국내에서 취급하는 곳이 별로 없다. 일반 약국에서 취급하지 않고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 정말 더럽게 비싼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면 아마존에서 좀 더 싼 가격에 구할 수 있으니 이쪽을 이용해보자.

 


헥사메딘


위의 에루드릴 말고도 헥사메딘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무방하다. 애초에 에루드릴의 성분이 엄청난게 아니라 살균소독제인 클로르헥시딘과 국소마취제인 Chlorbutanol인데, 구내염에 도움이 되는 직접적인 성분은 Chlorhexidine은 일반의약품으로 국내약국에서 쉽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부분의 약국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가서 달라고 하면 준다. 가격도 큰병에 3500원 밖에 안하기 때문에 괜히 비싼 에루드릴을 힘들고 비싸게 구매해서 사용할 필요가 없다.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하는 위의 두 가글약을 사용 시 주의할 점으로는 15일 이상 연속 사용시 치아 변색이나 구강 내 세균 불균형으로 칸디다증이 올 수 있으니 5일 이상 이 소독제를 사용하여도 치료가 안 될 경우 반드시 치과에 내방하여 진료를 받아보길 바란다. 에루드릴 국내 수입사에서는 구내염이 없어도 지속적으로 사용하라고 하지만, 역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안되며, 헥시메딘은 위의 주의사항을 언급하고 있다. 또한 공통적으로, 사용시 특이한 맛이 나며, 사용 후 몇 시간 동안은 미각이 마비된다.

 


병원 진료


요즘은 (치과의 경우) 알보칠 대신 우월한 과학 기술의 정수 레이저를 이용하여 상처 부위를 지져준다. 간단히 말해 약물 대신 레이저로 세균을 잡는 동시에 죽은 조직을 태워버리는 것. 알보칠에 비해 확연히 통증이 덜한 데다 회복 기간도 짧다. 다만 자기 살 타는 냄새를 맡아야 한다는 게 좀 불편. 단, 실손의료보험이 있는 경우는 레이저 등의 비급여 치료비용이 보상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내원해야 한다. 어차피 치과나 이비인후과나 실비보험 있다고 해도 치료 비용이 얼마 안 나오는데다가 자기부담금 때문에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이비인후과ㆍ내과ㆍ치과를 가면 대부분의 의사는 자비 없이 알보칠로 환부를 태워버린다. 물론 병원에 따라 마취 스프레이를 뿌려 고통 없이 바로 회복된다. 이후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 탄툼(진통효과가 있는 가글)을 처방해주는데,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알보칠로 손수 칠하면서 고통을 맛보는 것, 자연회복을 기다리는 것보다 훨씬 덜 아프고 회복이 빠르다. 어느 병원에서는 구내염이 많이 심각한 경우, 그 부위에 주사를 놓는 경우도 있다. 보통 주사를 맞으면 1~2일 내로 가라앉는다.

병원용 알보칠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것보다는 많이 진한 버전이라 효과는 탁월하다. 확실히 치료 이후에는 별로 아프지 않게 된다. 급하게 치료하고 싶으면 병원으로 가자. 그렇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는게 병원 치료의 특권인 마취를 먼저 하고 나서 지지기 때문에 그렇게 아프지 않다.

한의원의 경우 면역력 향상을 위해 침을 맞거나 구내염이 자주 재발하는 체질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한약을 쓰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 치료에 쓰이는 한방보험약도 있다. 돈이 없으면 한약 대신에 침과 한방보험약으로 우선 치료를 받아보자.

 

 


기타


구내염은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리보플라빈 결핍으로 발생되는 경우도 적지 않게 있다. 리보플라빈은 주로 잘못된 식생활로 체내에 리보플라빈 결핍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 증상 중 하나가 구내염이다. 그리고 비타민B, 비타민C의 섭취로도완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 2가지의 경우로 구내염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구내염을 완화하고 싶다면 종합비타민제를 사먹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형태구내염이 발병했을 때 구성이 좋은 종합비타민제나 비타민C 대용량 요법 같은 것을 시행했을 경우 아무는 속도가 빠르다는 사람들의 경험담이 꽤 있다. 마트나 약국에서 파는 비타민C 알약이나 캔디류, 레모나 등을 자주 먹으면구내염 완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물론 앞에서 말했듯 아직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검증된 건 아니다. 보조제 정도지, 치료제라고 하기엔 개인차가 좀 있다.

단순 비타민 섭취보다는 염증부위에 레모나C 분말 또는 알약을 가루로 내어서 연고처럼 발라주는 쪽이 효과가 빠르다. 상처에 가루를 뿌리는 격이라 아프지만 곧 녹아서 흡수되고 염증이 완화된다.

의학적으로 비타민 B12의 고용량 장복이 구내염의 예방과 치료, 증상개선에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연구에 따르면 1일 1000 mcg의 비타민 B12를 6개월간 복용한 군이 위약 대조군에 비교해서 유의미한 예방, 치료, 증상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 다만 연구에서 복용한 비타민 B12의 양은 1일 권장량의 400배(!!!). 보통 비타민제 1알에 들어있는 양은 많아야 권장량의 20배 정도이다. 물론 저 정도의 용량으로도 독성은 보고되지 않을 만큼 안전한 것이 B12므로 관심이 있다면 의사를 통해 처방받아 복용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내염이 자주 생긴다면 입을 몇 번 헹구는지 생각해 봐라. 입 안에 치약의 계면활성제가 남아 있어 이로 인한 입 안 건조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입을 많이 헹구면 구내염의 발생빈도가 줄 수도 있다.

 


예방

 


사실 완벽하게 예측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가장 최선의 방법은 충분한 휴식 및 규칙적이고 균형잡힌 식사,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비타민제 챙겨 먹기 및 항상 구석구석 양치질을 꾸준히 해 청결한 구강 유지, 운동을 꾸준히 해서 미리 몸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특히 몇몇 영양제는 구강 내벽의 상처가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므로 구내염이 심하다면 꼭 챙겨먹는 것이 좋다. 우선 프로폴리스는 벌꿀이 생산하는 부산물로, 체내의 면역력에 큰 도움을 준다. 병원균을 직접 제거하는 세포의 비율도 높여준다고 한다. 그리고 구강 내벽의 재생은 비타민 C가 크게 관여하기 때문에 염증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아주거나, 이미 염증이 생긴 피부 조직이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두 영양제만 꼼꼼히 챙겨먹어도 구내염 발병확률을 1/3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한다면 더욱 좋다. 구강 내 세균들의 번식을 억제시키는 것이다. 또한 구강 청결제를 쓰는 것도 좋다. 애초에 구내염의 원인인 균들을 소독하는 용이기 때문에 스트롱 구강청결제를 써도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밤마다 사용하고 자면 효과가 매우 좋다.

이를 자주 안 닦는 사람은 구강 내 세균이 더 많이 번식해 구내염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여기에 수면 부족에 시달리며, 이가 부정교합이고, 면역력이 약하고, 영양이 모자란 경우 구내염이 훨씬 자주 생기게 된다. 이럴 때는 가글 중에서도 진통 가글(탄툼, 안티스)을 미리 구비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평소에 비타민을 챙겨먹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무엇보다 잠을 많이 자는게 좋다. 특히 낮보다 밤에 잠을 푹 자고 나면 확실히 상처와 고통이 줄어드는 것이 체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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