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지옥 2>, 정말 보지 말아야 할 이유!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2>  실망과 혼란의 대명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옥 2>, 모두 기대하셨나요? 아니면 시즌 1을 보고 "이걸 또 봐야 하나?" 고민했던 분들도 계실 겁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시즌 1에서 받은 충격(?) 때문에 시즌 2를 볼까 말까 고민했는데요, 그래도 원작 웹툰을 좋아했던 기억이 떠올라 용기 내어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결과요? 속은 기분이 듭니다.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괴리감?

원작 웹툰이 어떤 내용으로 끝났는지 기억이 희미한 상태라, 이번 시즌 2가 원작을 충실히 따른 건지 아니면 연상호 감독의 각색 작품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원작 여부를 따질 필요가 없을 정도로 드라마 자체가 엉망이었다는 점입니다.

• 시나리오: 허술함 그 자체.
• 배우 연기: 쓸데없이 과장된 표현으로 도배.
• 철학적 폼잡기: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놓고 정작 필요한 설명은 전무.

배우들의 연기, 왜 이러나요?

문근영 배우는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의상에, 소리만 질러대는 연기로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화살촉 리더는 시즌 1의 카리스마 넘치던 리더를 그대로 따라 하려다가 실패했고요. 특히 김신록 배우는 너무 과한 분장과 연기로 몰입감을 떨어뜨렸습니다.

"이 분 왜 이렇게 작품 활동이 많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와 캐릭터의 매칭이 이상했습니다. 서울대 출신이라는 배경 때문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인간성이 좋아서인지 이유가 궁금하더군요.

유아인 부재, 더 안타깝다

유아인 대타로 들어온 배우가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유아인이 이 작품을 찍었다면 배우 경력에 큰 타격이었을 겁니다. 사고로 이미지가 훼손되긴 했지만, 최소한 <지옥 2>는 피했으니 불행 중 다행이라고 봅니다.

설정 설명은 없고, 정치 풍자만 남발?

시즌 1에서 뜬금없이 등장했던 헐크 같은 괴물들, 이들의 존재와 의미에 대한 설명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시즌 2는 이 설정을 깡그리 무시한 채, 화살촉, 새 진리회, 정부 간의 권력 다툼만 잔뜩 보여줍니다.

문제는 이들의 행동이 납득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설정도 제대로 파악 못한 상태에서 권력을 탐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혼란만 주었습니다. 감독이 대중 선동과 미신을 풍자하려는 의도는 알겠지만, 이런 엉성한 시나리오로 전달하기엔 역부족이었죠.

결말? 허접한 마무리

6부작이니 기대를 하고 봤는데, 마지막은 3분 만에 부활 설정을 대충 설명하며 끝났습니다. "죄 없는 사람은 부활한다"는 철학적인 주제를 담으려 한 것 같지만, 이걸 3분 만에 퉁치려 하다니요. 차라리 중간에 던진 떡밥이라도 제대로 회수했다면 이 정도로 실망스럽진 않았을 겁니다.

총평: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은 큰엄마는 외계인보다도 더 엉망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배우와 감독 모두 블랙리스트에 올려 당분간 작품 활동을 쉬는 게 어떨까 싶을 정도로 형편없었습니다.

"진심으로 경고드립니다. <지옥 2>는 시간 낭비 그 자체입니다. 절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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