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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은 한물갓다 내가 대장이다 _ 데이브 포트노이 열풍

음식요정 2020. 6. 26.

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의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는 코로나19로 사회와 경제가 봉쇄되기 전까지 일생 동안 주식을 사 본전은 단 한 번뿐이었다. 지난 3월 봉쇄가 시작되자, 스포츠 경기도 중단되었고 스포츠 베팅 시장 역시 문을 닫았고, 포트노이는 자신의 오래된 이트레이드 계좌의 먼지를 털어내고, 데이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동시에 15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대상으로 ‘데이브 트레이더 글로벌(Davey Day Trader Global)’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한 포트노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마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것 같다. 나는 투자 자문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어떤 종목에 대해 말하는 절대 믿지 말라.”라고 말한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포트노이는 인스파이어엠디(InspireMD Inc.)와 스미스 & 웨슨(Smith & Wesson Brands Inc.) 같은 종목을 선전하는 꼴이 되었고, 세계 5번째 부자이자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워런 버핏을 디스 하기도 했다. 포트노이는 화요일 트위터를 통해 “워런 버핏은 훌륭한 분이지만, 주식 투자에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는 내가 대장이다.”라고 밝혔다.

포트노이와 그의 동료들은 “주가는 상승할 뿐이다!”이라는 온라인 슬로건을 기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번 상승 랠리와 한 몸이 되었다. 반면, 시장 관측통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장의 많은 부분에서 어느 정도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되고 있으며, 얼마나 더 지속될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비록 금요일 다시 반등하긴 했지만, 목요일 주식시장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락세를 보여주었다.

BTIG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 줄리안 이메뉴얼은 바스툴 콘텐츠의 주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식 투자를 덜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집에 갇혀 있어 충분한 자유 시간, 정부가 보내준 수표, 스포츠 베팅 시장 중단 그리고 좋든 나쁘든 간에, 포트노이 같은 인물이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돌리면서,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고 있다.

‘퍼펙트 스톰’

투자 자문회사 ETF 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는 밀레니얼 세대는 포트노이를 CNBC의 간판 짐 크레이머로 본다면서, “정말 퍼펙트 스톰이었다. 투자자들은 성공의 짜릿함과 패배의 아픔을 직접 경험하고 있고, 게다가 큰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지난 1월 카지노 회사 펜 내셔널 게이밍(Penn National Gaming)은 바스툴의 지분을 현금과 주식으로 1.63억 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순자산을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하는 포트노이는 지금까지 데이 트레이딩 계좌에 500만 달러를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커뮤니티 내에 상당히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 조금 놀랍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상관없이 일종의 타깃층이 생겼고, 이들에게 바스툴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미시간 대학 교육학과를 나온 매사추세츠 출신 포트노이는 2003년 ‘일반인에 의해, 일반인을 위한’이란 슬로건으로 주간 도박 신문으로 바스툴을 창간했다. 그 후 미디어 제국으로 성장했고, 남성 사교 문화와 동의어가 되었다.

한편 상당한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ESPN의 거부

2017년 말 ESPN은 일부 바스툴 관련 인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바스툴의 웹사이트가 여성들에게 모욕적이라는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모크쇼(Smokeshow)”라는 일간 방송은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여성의 사진이 등장하며, 과거 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들의 매력도를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회사는 최근 미국 노동 위원회와 합의해, 포트노이가 노조 활동가들과 만난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협박한 트윗을 삭제했다.

포트노이의 라이브 스트리밍 “데이비 데이 트레이더 글로벌(DDTG)”은 트위터에서만 수십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방송의 거의 절반은 포트노이가 포트폴리오를 훑어보면서 내지르는 고함이 차지하고 있다. 때때로 의식의 흐름 대로 방송하기도 한다.

포트노이는 한 방송에서 “오늘은 이 선글라스를 샀다.”면서, 비행기 조종사들이 쓰는 반사 선글라스를 써 보이면서, 해당 브랜드를 광고하기도 했다.

DDTG 방송은 다른 바스툴 블로그 및 선정적인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 같은 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방송은 포트노이의 타임라인에 “바스툴 피자 리뷰(Barstool Pizza Reviews)”와 함께 올라있다.

토론토 출신 데이 트레이더 스콧 나사렛은 포트노이 방송의 팬이며, 버핏 같은 나이 든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항공주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버핏에 대해 “그런 투자자들을 비웃고 싶다. 그들은 “뉴 노멀”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포트노이의 방송을 시청하는 수만 명, 때로는 수십만 명 중에서 그의 조언을 마음에 새길까 봐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트노이는 시청자들에게 손실을 봐도 될 만큼만 투자하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을 돌봐줄 마음은 없다.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다.”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그의 방송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수요일 방송에서 포트노이는 혈관 시술용 제품을 만드는 동전주 인스파이어엠디를 언급했다. 이 종목은 이미 6월 2일 2,2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겠다는 발표한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포트노이의 언급이 있자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인 5,200만 주로 급증했다.

‘과장된 방송’

포트노이는 항공사 지분을 처분한 버핏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동영상(여기서 포트노이는 네브래스카에 살고 있는 94세 남성의 지혜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을 트위터로 언급한 후 항공사 주식을 추적하는 ETF인 JETS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이 ETF의 30일 평균 거래 금액은 4,500만 달러에서 약 2억 달러까지 폭증했다. 포트노이의 이 동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 회가 넘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풋볼 경기 중에 나오는 과대광고 영상 말고는 이런 방송은 본 적도 없다. 금융 산업은 그런 방송에 익숙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실제 89세에 불과한 버핏은 대변인을 통해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메뉴얼은 증권사들이 거래 수수료를 없앤 것을 언급하면서, “진입 장벽이 사실상 없고, 거래 비용도 사실상 없어졌다.”라고 말한다.

모든 일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은 거래 앱을 다루는데 익숙하고, 로빈후드 파이낸셜 같은 회사들은 가입 시 추천 프로모션과 무료 주식으로 신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라시는 “로빈후드 같은 플랫폼을 보면, 여러 면에서 투자를 게임처럼 만들어 놓고 있다”라고 말한다.

신규 계좌

퍼듀 대학에 다니는 캐머런 콜먼은 친구의 추천으로 로빈후드에 가입한 후 약 한 달 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그동안 스포츠 베팅에 열심이었던 콜먼은 봉쇄 기간 동안 그 대안으로 주식 거래를 택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주로 게임을 하는데 사용했던 컴퓨터와 모니터 두 대를 통해 종목을 추적하고 있으며, 50달러에 불과했던 초기 거래 금액을 현재 260달러까지 늘렸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멘로 파크의 노라 찬 대변인에 따르면, 로빈후드에는 2020년 첫 4개월 동안 300만 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개설되었으며, 그중 절반이 투자를 처음 시작한 고객의 계좌라고 한다. 이트레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29,000개였으며, 3월에만 260,000개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이는 회사의 역대 최고 연간 기록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메뉴얼과 제라시는 “데이 트레이딩이 위험할 수 있고, 포트노이가 젊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롤 모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이메뉴얼은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위험한 일이다. 손실을 겪으면서 배울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

콜먼은 만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없었다면 자신이 투자를 시작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가 더 잘하는 스포츠 베팅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한다.

콜먼은 이제 시작했으니까,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좀 더 매수 후 보유 전략 쪽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라고 덧붙인다.

자료 출처: Bloomberg, “Barstool Sports’ Dave Portnoy is leading an army of day tr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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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의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는 코로나19로 사회와 경제가 봉쇄되기 전까지 일생 동안 주식을 사 본전은 단 한 번뿐이었다. 지난 3월 봉쇄가 시작되자, 스포츠 경기도 중단되었고 스포츠 베팅 시장 역시 문을 닫았고, 포트노이는 자신의 오래된 이트레이드 계좌의 먼지를 털어내고, 데이 트레이딩을 시작했다.

동시에 150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대상으로 ‘데이브 트레이더 글로벌(Davey Day Trader Global)’라는 제목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한 포트노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마치 스포츠 경기를 시청하는 것 같다. 나는 투자 자문이 아니다. 그러니 내가 어떤 종목에 대해 말하는 절대 믿지 말라.”라고 말한다.


​이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포트노이는 인스파이어엠디(InspireMD Inc.)와 스미스 & 웨슨(Smith & Wesson Brands Inc.) 같은 종목을 선전하는 꼴이 되었고, 세계 5번째 부자이자 가장 위대한 투자자 중 하나로 평가받는 워런 버핏을 디스 하기도 했다. 포트노이는 화요일 트위터를 통해 “워런 버핏은 훌륭한 분이지만, 주식 투자에서는 이미 한물갔다. 이제는 내가 대장이다.”라고 밝혔다.

포트노이와 그의 동료들은 “주가는 상승할 뿐이다!”이라는 온라인 슬로건을 기치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이번 상승 랠리와 한 몸이 되었다. 반면, 시장 관측통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시장의 많은 부분에서 어느 정도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되고 있으며, 얼마나 더 지속될지 의문을 표하고 있다. 비록 금요일 다시 반등하긴 했지만, 목요일 주식시장은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락세를 보여주었다.

BTIG의 주식 및 파생상품 전략가 줄리안 이메뉴얼은 바스툴 콘텐츠의 주 고객인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주식 투자를 덜 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이제 상황이 바뀌고 있다. 집에 갇혀 있어 충분한 자유 시간, 정부가 보내준 수표, 스포츠 베팅 시장 중단 그리고 좋든 나쁘든 간에, 포트노이 같은 인물이 엔터테인먼트 투자를 돌리면서, 점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뛰어들고 있다.

‘퍼펙트 스톰’

투자 자문회사 ETF 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시는 밀레니얼 세대는 포트노이를 CNBC의 간판 짐 크레이머로 본다면서, “정말 퍼펙트 스톰이었다. 투자자들은 성공의 짜릿함과 패배의 아픔을 직접 경험하고 있고, 게다가 큰돈이 필요 없기 때문에 젊은 투자자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지난 1월 카지노 회사 펜 내셔널 게이밍(Penn National Gaming)은 바스툴의 지분을 현금과 주식으로 1.63억 달러에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자신의 순자산을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하는 포트노이는 지금까지 데이 트레이딩 계좌에 500만 달러를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 커뮤니티 내에 상당히 알려지고 있다는 점이 조금 놀랍다. 우리가 다루고 있는 상관없이 일종의 타깃층이 생겼고, 이들에게 바스툴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미시간 대학 교육학과를 나온 매사추세츠 출신 포트노이는 2003년 ‘일반인에 의해, 일반인을 위한’이란 슬로건으로 주간 도박 신문으로 바스툴을 창간했다. 그 후 미디어 제국으로 성장했고, 남성 사교 문화와 동의어가 되었다.

한편 상당한 논란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ESPN의 거부

2017년 말 ESPN은 일부 바스툴 관련 인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방송을 취소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바스툴의 웹사이트가 여성들에게 모욕적이라는 불만이 커졌기 때문이다. “스모크쇼(Smokeshow)”라는 일간 방송은 옷을 거의 입지 않은 여성의 사진이 등장하며, 과거 학생들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기소된 여교사들의 매력도를 평가하기도 했다. 최근 회사는 최근 미국 노동 위원회와 합의해, 포트노이가 노조 활동가들과 만난 직원들을 해고하겠다고 협박한 트윗을 삭제했다.

포트노이의 라이브 스트리밍 “데이비 데이 트레이더 글로벌(DDTG)”은 트위터에서만 수십만 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방송의 거의 절반은 포트노이가 포트폴리오를 훑어보면서 내지르는 고함이 차지하고 있다. 때때로 의식의 흐름 대로 방송하기도 한다.

포트노이는 한 방송에서 “오늘은 이 선글라스를 샀다.”면서, 비행기 조종사들이 쓰는 반사 선글라스를 써 보이면서, 해당 브랜드를 광고하기도 했다.

DDTG 방송은 다른 바스툴 블로그 및 선정적인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 같은 쇼와 별반 다르지 않다. 이 방송은 포트노이의 타임라인에 “바스툴 피자 리뷰(Barstool Pizza Reviews)”와 함께 올라있다.

토론토 출신 데이 트레이더 스콧 나사렛은 포트노이 방송의 팬이며, 버핏 같은 나이 든 투자자들은 기술주와 항공주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버핏에 대해 “그런 투자자들을 비웃고 싶다. 그들은 “뉴 노멀”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포트노이의 방송을 시청하는 수만 명, 때로는 수십만 명 중에서 그의 조언을 마음에 새길까 봐 우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포트노이는 시청자들에게 손실을 봐도 될 만큼만 투자하라고 분명하게 말한다.

그러면서 “구독자들을 돌봐줄 마음은 없다.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다.”라고 덧붙인다

하지만 그의 방송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이다. 수요일 방송에서 포트노이는 혈관 시술용 제품을 만드는 동전주 인스파이어엠디를 언급했다. 이 종목은 이미 6월 2일 2,200만 주의 신주를 발행하겠다는 발표한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포트노이의 언급이 있자 거래량이 사상 최대치인 5,200만 주로 급증했다.

‘과장된 방송’

포트노이는 항공사 지분을 처분한 버핏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동영상(여기서 포트노이는 네브래스카에 살고 있는 94세 남성의 지혜를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을 트위터로 언급한 후 항공사 주식을 추적하는 ETF인 JETS의 거래량이 폭증했다. 이 ETF의 30일 평균 거래 금액은 4,500만 달러에서 약 2억 달러까지 폭증했다. 포트노이의 이 동영상은 조회 수가 100만 회가 넘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인 에릭 발추나스는 “풋볼 경기 중에 나오는 과대광고 영상 말고는 이런 방송은 본 적도 없다. 금융 산업은 그런 방송에 익숙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실제 89세에 불과한 버핏은 대변인을 통해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메뉴얼은 증권사들이 거래 수수료를 없앤 것을 언급하면서, “진입 장벽이 사실상 없고, 거래 비용도 사실상 없어졌다.”라고 말한다.

모든 일에 휴대폰을 사용하는 젊은이들은 거래 앱을 다루는데 익숙하고, 로빈후드 파이낸셜 같은 회사들은 가입 시 추천 프로모션과 무료 주식으로 신규 투자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제라시는 “로빈후드 같은 플랫폼을 보면, 여러 면에서 투자를 게임처럼 만들어 놓고 있다”라고 말한다.

신규 계좌

퍼듀 대학에 다니는 캐머런 콜먼은 친구의 추천으로 로빈후드에 가입한 후 약 한 달 전부터 투자를 시작했다. 그동안 스포츠 베팅에 열심이었던 콜먼은 봉쇄 기간 동안 그 대안으로 주식 거래를 택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주로 게임을 하는데 사용했던 컴퓨터와 모니터 두 대를 통해 종목을 추적하고 있으며, 50달러에 불과했던 초기 거래 금액을 현재 260달러까지 늘렸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멘로 파크의 노라 찬 대변인에 따르면, 로빈후드에는 2020년 첫 4개월 동안 300만 개 이상의 신규 계좌가 개설되었으며, 그중 절반이 투자를 처음 시작한 고객의 계좌라고 한다. 이트레이드의 경우, 올해 1분기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29,000개였으며, 3월에만 260,000개가 추가되었다고 한다. 이는 회사의 역대 최고 연간 기록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메뉴얼과 제라시는 “데이 트레이딩이 위험할 수 있고, 포트노이가 젊은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롤 모델이 아닐 수도 있지만,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들어온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다.

이메뉴얼은 “투자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들어오고 있다는 점에서는 위험한 일이다. 손실을 겪으면서 배울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

콜먼은 만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가 없었다면 자신이 투자를 시작했을지 의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아마도 내가 더 잘하는 스포츠 베팅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한다.

콜먼은 이제 시작했으니까,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하지만 좀 더 매수 후 보유 전략 쪽으로 바꿔나가기로 했다.”라고 덧붙인다.

자료 출처: Bloomberg, “Barstool Sports’ Dave Portnoy is leading an army of day tr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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