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종류와 증상 ... 치료법은 ??
자궁근종(子宮筋腫)은 자궁 근층(myometrium)에 양성(benign)적인 평활근(smooth muscle)의 과다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자궁에서 보여지는 가장 흔한 양성적 종양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근종이 어디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상당히 다르게 발생한다.
많은 경우 '자궁 물혹'이라고 하면 보통 자궁근종을 말하는데, 사실 이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안심시키기 위한 워딩으로 실제론 전혀 물이 많은 종양이 아니다. 인체의 70%는 물이다 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있기야 있겠으나 보통 진짜 '물혹'이라고 표현할만한 종양은 난소낭종 같은 낭 안에 물이 차있는 것이 적합하다. 실제로 자궁근종은 세포와 섬유가 빽빽하고 단단한 조직이다.
종류 및 증상
1. 근층 내 근종(intramural)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곳으로, 말 그대로 자궁근층 안에 근종이 발생해 자궁벽에 갇혀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 근종이 작을 경우,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며 신체검사 시 촉진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크기가 커지면서 정상적인 자궁의 윤곽(contour)이 뒤틀리게 된다.
2. 점막 하 근종(submucosal myoma)
이는 근종이 자궁내막(endometrium)의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사진에서 보여지듯 근종이 커지면서 자궁 내를 비틀게 된다. 뒤틀린 자궁은 이로 인해 호르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보여지게 된다. 가장 흔히 월경관출혈(intermenstrual bleeding)이 발견되며, 이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 월경과다(menorrhagia) 및 자궁출혈(metrorrhagia)이 발생하기도 한다.
3. 장막 하 근종(subserosal myoma)
이는 근종이 자궁 장막층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자궁 외면의 윤곽(external contour)이 뒤틀리게 되어 신체검사시 단단하고, 비대칭적인 자궁이 촉진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이 근종이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데, 이 근종이 커지면서 자궁 주위의 장기인 방광(bladder)이나 직장(rectum), 혹은 요관(ureter)을 압박하여 관련 증상이 보여질 수 있다. 또한 유경성(pendunculated) 근종의 경우, 자궁에서 멀어지면서 대장이나 대망(omentum)의 혈액을 공급받아 자라기도 한다고.
근종의 발전 과정
근종은 처음 늦은 성장기부터 시작해 신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서서히 커지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의 크기로 발전하면서 골반에 압박을 가하면서 관련 증상이 보여지기도 한다.
임신 등 에스트로겐(estrogen)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 이 근종(myoma) 역시 급격하게 자라면서 빠른 성장기가 보여지게 된다. 이 빠른 성장기는 퇴화기(degeneration)와 겹쳐서 발생하게 되는데, 빠른 성장기에 근종이 너무 급격하게 자라면서 혈액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섬유종(fibroid)으로 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심각한 통증이 보여지기도 한다.
그 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저하하면서 근종 역시 그 크기가 줄게 된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에게서 발생하게 된다.
진단
이와 같은 관련 증상이 보여질 경우, 가장 먼저 골반 검사(pelvic exam)를 시행하여, 특히 장막 하 근종(subserosal)의 경우, 크고 비통증성-비대칭적 자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때 섬유종의 크기를 임신 기간으로 표현하게 된다. 만일 근종의 크기가 치골 결합(pubic symphysis)까지 커져있을 경우, 임신 기간 12주라고 표현하며, 배꼽까지 커져있는 경우는 임신 기간 20주라고 한다.
그 후 초음파 검사(sonography)를 시행하여 근층 내 근종(intramural) 및 장막 하 근종(subserosal myoma)을 확인할 수 있다.
점막 하 근종(submucosal myoma) 관련 소견이 보여질 경우엔 자궁경 검사(hysteroscopy)를 시행하여 확인하게 된다.
자궁근종 자가진단
1. 생리량이 많고 생리시 덩어리가 나온다.
2. 생리통이 심하다.
3. 간간히 부정출혈이 있다.
4. 생리기간이 점점 부정확해진다.
5. 아랫배가 나오고 가스가 찬 느낌을 자주 받는다.
6. 소변이 자주 마렵다.
7.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8. 성교 시 통증이 있다.
9. 쉽게 피곤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이 뛴다.
10. 아랫배를 만져보았을 때 둥근 덩어리가 만져진다.
이 같은 증상 중 1개 이상이 해당되면 병원에 들려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자궁근종은 그 심각도에 따라 치료법을 시행하게 된다.
대부분 자궁근종의 경우, 보전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그 후 꾸준한 정기정검을 통해 차도를 확인하게 된다.
자궁근종을 완치하기 위해선 외과적 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 전에 호르몬 요법을 통해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처음 3-6개월간 GnRH 유사 호르몬인 Leuprolide을 투여해 근종의 크기를 60-70% 정도 줄이게 된다. 중요한 점은, 이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자마자 근종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며, 그동안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대략 6개월 안에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 후 출산 능력을 보존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시행할 수 있는 외과적 시술이 다르다.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은 출산 능력(fertility)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이는 자궁을 절개(incised)하여 근종을 꺼낸 후 다시 봉합하는 방법이다. 복강경(laparoscopic)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만일 이 시술을 하며 자궁내막(endometrium)까지 절개하였을 경우, 이 환자가 나중에 출산할 시 자궁파열(uterine rupture)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필시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한다.
색전술(embolization)으로 자궁을 꺼내지 않고 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자궁적출술(hysterectomy)은 출산 능력을 보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법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비침습 방법인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집속 초음파 치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다. 죽은 종양조직은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비용은 수술에 비해 고가이고, 시술 후 몇 개월간 한 달에 한 번씩 로델린 데포나 루프린 주사 등의 호르몬요법을 받으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건강이 최고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목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원인 및 치료 (0) | 2022.11.02 |
---|---|
백내장 증상 , 수술후 유의사항 (0) | 2022.11.02 |
루테인이란 무엇일까 ? 루테인 추천까지 (0) | 2022.10.23 |
맹장위치는 어디일까 (0) | 2022.10.19 |
요로결석 증상은 ? 치료법은 ? (0) | 2022.10.19 |
자궁근종(子宮筋腫)은 자궁 근층(myometrium)에 양성(benign)적인 평활근(smooth muscle)의 과다형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 자궁에서 보여지는 가장 흔한 양성적 종양이다.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 근종이 어디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 증상이 상당히 다르게 발생한다.
많은 경우 '자궁 물혹'이라고 하면 보통 자궁근종을 말하는데, 사실 이는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안심시키기 위한 워딩으로 실제론 전혀 물이 많은 종양이 아니다. 인체의 70%는 물이다 라는 식으로 접근하면 당연히 있기야 있겠으나 보통 진짜 '물혹'이라고 표현할만한 종양은 난소낭종 같은 낭 안에 물이 차있는 것이 적합하다. 실제로 자궁근종은 세포와 섬유가 빽빽하고 단단한 조직이다.
종류 및 증상
1. 근층 내 근종(intramural)
자궁근종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곳으로, 말 그대로 자궁근층 안에 근종이 발생해 자궁벽에 갇혀있는 형태를 의미한다. 이 근종이 작을 경우, 아무런 증상이 보이지 않으며 신체검사 시 촉진되지 않는다. 하지만 그 크기가 커지면서 정상적인 자궁의 윤곽(contour)이 뒤틀리게 된다.
2. 점막 하 근종(submucosal myoma)
이는 근종이 자궁내막(endometrium)의 바로 아래에서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사진에서 보여지듯 근종이 커지면서 자궁 내를 비틀게 된다. 뒤틀린 자궁은 이로 인해 호르몬에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보여지게 된다. 가장 흔히 월경관출혈(intermenstrual bleeding)이 발견되며, 이로 인해 빈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 외 월경과다(menorrhagia) 및 자궁출혈(metrorrhagia)이 발생하기도 한다.
3. 장막 하 근종(subserosal myoma)
이는 근종이 자궁 장막층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를 의미한다. 이로 인해 자궁 외면의 윤곽(external contour)이 뒤틀리게 되어 신체검사시 단단하고, 비대칭적인 자궁이 촉진될 수 있다. 증상으로는 이 근종이 어디에서 자라느냐에 따라 다르게 발생하는데, 이 근종이 커지면서 자궁 주위의 장기인 방광(bladder)이나 직장(rectum), 혹은 요관(ureter)을 압박하여 관련 증상이 보여질 수 있다. 또한 유경성(pendunculated) 근종의 경우, 자궁에서 멀어지면서 대장이나 대망(omentum)의 혈액을 공급받아 자라기도 한다고.
근종의 발전 과정
근종은 처음 늦은 성장기부터 시작해 신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서서히 커지게 된다. 그러다가 어느 정도의 크기로 발전하면서 골반에 압박을 가하면서 관련 증상이 보여지기도 한다.
임신 등 에스트로겐(estrogen)의 수치가 급격하게 증가할 때 이 근종(myoma) 역시 급격하게 자라면서 빠른 성장기가 보여지게 된다. 이 빠른 성장기는 퇴화기(degeneration)와 겹쳐서 발생하게 되는데, 빠른 성장기에 근종이 너무 급격하게 자라면서 혈액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섬유종(fibroid)으로 퇴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때 심각한 통증이 보여지기도 한다.
그 후 에스트로겐의 수치가 저하하면서 근종 역시 그 크기가 줄게 된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에게서 발생하게 된다.
진단
이와 같은 관련 증상이 보여질 경우, 가장 먼저 골반 검사(pelvic exam)를 시행하여, 특히 장막 하 근종(subserosal)의 경우, 크고 비통증성-비대칭적 자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때 섬유종의 크기를 임신 기간으로 표현하게 된다. 만일 근종의 크기가 치골 결합(pubic symphysis)까지 커져있을 경우, 임신 기간 12주라고 표현하며, 배꼽까지 커져있는 경우는 임신 기간 20주라고 한다.
그 후 초음파 검사(sonography)를 시행하여 근층 내 근종(intramural) 및 장막 하 근종(subserosal myoma)을 확인할 수 있다.
점막 하 근종(submucosal myoma) 관련 소견이 보여질 경우엔 자궁경 검사(hysteroscopy)를 시행하여 확인하게 된다.
자궁근종 자가진단
1. 생리량이 많고 생리시 덩어리가 나온다.
2. 생리통이 심하다.
3. 간간히 부정출혈이 있다.
4. 생리기간이 점점 부정확해진다.
5. 아랫배가 나오고 가스가 찬 느낌을 자주 받는다.
6. 소변이 자주 마렵다.
7. 아랫배에 묵직한 통증이 느껴진다.
8. 성교 시 통증이 있다.
9. 쉽게 피곤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심장이 뛴다.
10. 아랫배를 만져보았을 때 둥근 덩어리가 만져진다.
이 같은 증상 중 1개 이상이 해당되면 병원에 들려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치료
자궁근종은 그 심각도에 따라 치료법을 시행하게 된다.
대부분 자궁근종의 경우, 보전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키게 된다. 그 후 꾸준한 정기정검을 통해 차도를 확인하게 된다.
자궁근종을 완치하기 위해선 외과적 시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수술 전에 호르몬 요법을 통해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을 시행하기도 한다. 처음 3-6개월간 GnRH 유사 호르몬인 Leuprolide을 투여해 근종의 크기를 60-70% 정도 줄이게 된다. 중요한 점은, 이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자마자 근종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며, 그동안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대략 6개월 안에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 후 출산 능력을 보존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시행할 수 있는 외과적 시술이 다르다.
자궁근종절제술(myomectomy)은 출산 능력(fertility)을 보존해야 하는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법으로, 이는 자궁을 절개(incised)하여 근종을 꺼낸 후 다시 봉합하는 방법이다. 복강경(laparoscopic)으로 시술이 가능하다. 만일 이 시술을 하며 자궁내막(endometrium)까지 절개하였을 경우, 이 환자가 나중에 출산할 시 자궁파열(uterine rupture)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필시 제왕절개를 시행해야 한다.
색전술(embolization)으로 자궁을 꺼내지 않고 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자궁적출술(hysterectomy)은 출산 능력을 보존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법이다.
2010년대 중반부터는 비침습 방법인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 집속 초음파 치료.)를 이용해 자궁근종을 제거하기도 한다. 초음파를 한 곳에 모아 열을 발생시켜 종양을 태워 제거하는 방법이다. 죽은 종양조직은 몸에 자연스럽게 흡수된다. 비용은 수술에 비해 고가이고, 시술 후 몇 개월간 한 달에 한 번씩 로델린 데포나 루프린 주사 등의 호르몬요법을 받으며 경과를 관찰해야 한다.
'건강이 최고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목터널 증후군 (수근관 증후군) 원인 및 치료 (0) | 2022.11.02 |
---|---|
백내장 증상 , 수술후 유의사항 (0) | 2022.11.02 |
루테인이란 무엇일까 ? 루테인 추천까지 (0) | 2022.10.23 |
맹장위치는 어디일까 (0) | 2022.10.19 |
요로결석 증상은 ? 치료법은 ? (0) | 2022.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