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컴퓨터 관련 박물관. 영문 약칭은 NCM. 넥슨이 150억 원을 투자해 만들었으며 2013년 7월 27일에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옛날에 사용하던 각종 컴퓨터나 고전 게임기 등을 전시한다. 어른들은 과거의 향수를, 아이들은 새로움과 신기함을 맛볼 수 있다.

전시물 및 구성

1층 Welcome Stage

과거 저장 매체부터 볼 수 있는데, 종류대로 천공 카드, 카세트테이프, 플로피 디스크, ZIP 드라이브, CD, DVD, Blu-ray Disc와 과거에 쓰던 컴퓨터들도 있다.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고, 컴퓨터들의 외관 상태는 모두 최상이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iMac G3, SGI O2, HX-20, Apple Lisa, MSX, Apple I이 있다.

Apple I을 전시하고 있는데, 아직도 작동하는 애플 1 기기는 전 세계에 단 6대밖에 없다. 그중 1대가 여기에 전시되어 있다. 실제로 작동하는 모습은 유튜브 영상으로만 볼 수 있다. 소더비 경매에서 4억 원에 직접 낙찰받아 왔다고 한다!

구동 영상. 영상에서 키보드를 치는 사람이 NXC의 前 대표이사인 故 김정주 회장이다

2층 Open Stage

여러 가지 게임을 체험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 인베이더와 제비우스, 갤러그, 너구리, 하이퍼 스포츠, 테트리스 등을 기판으로 할 수 있는데, 무료다!

NCM 라이브러리에서는 다양한 비디오 게임기를 해 보거나 각종 게임 잡지 등을 볼 수 있으며, 각종 게임기들이 진열되어 있다. 여기서 체험할 수 있는 고전 게임기들은 MSX, 패미컴,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게임큐브, 드림캐스트, 플레이스테이션, 아타리 2600 2번째 모델과 게임보이이다. 정해지는 게임만 해야 하는 다른 콘솔들과 자신이 직접 골라 플레이하는 콘솔로 나뉘어 있다. 여담으로 게임보이는 빈백의자에 앉아서 플레이를 할 수 있는데, 정말 편하다.

이 밖에도 고전 게임이 가득하다. 체험할 수 있는 고전 게임기는 1세대, 2세대 게임기가 있고, 오큘러스 리프트 체험을 할 수도 있었다.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메이플스토리 VR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현재는 HTC VIVE Pro로 비트세이버를 체험할 수 있다.

VR 체험은 1시간 30분 간격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보통 한 사람당 2-3분 정도로 체험시켜 준다. 운영에 따라 체험 시간이 변경되기도 하며 그 외 흑역사가 된 버추얼 보이와 파워 글러브 등이 진열되어 있다.

3층 Hidden Stage

과거에 만들어졌던 마우스, 컴퓨터, 노트북 등이 있다. 과거의 한컴타자연습과 도스 시절의 컴퓨터 바이러스, GW 베이식과 MS-DOS 등을 볼 수 있다. 이진수로 이름을 뽑아볼 수 있으며, 레이저하프, 3D 프린터 등이 있다. 또한 도트 프린터를 사용해 볼 수도 있으며, "KODU"라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무료 게임툴을 시연해 볼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 핑크빈과 함께 하는 스토리코딩을 해볼 수 있으며 여러 코딩 로봇이 있어 간단히 체험하기 좋을 듯. 그리고 달마다 컴퓨터나 귀한 게임기 등을 제한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닉 프리뷰'라는 프로그램을 한다. 이번 달에는 무엇을 할지 알고 싶으면 홈페이지에 가서 확인하면 된다.

지하 1층 Special Stage

2층의 게임 체험 코너가 원래는 이 지하 1층에 있었다. 그러다 게임기가 2층으로 옮겨간 이후에는 연간 2회 이상의 새로운 전시를 선보이는 기획 전시 공간이 되었다. 일단 현재 기준으로 개발 중지된 넥슨의 게임들 [7]을 주제로 한 전시인 네 포 지토리(NEpository)란 전시를 하고 있다.

• 트리플 스크린
  3개의 대형 스크린을 활용하여 게임과 관련한 영상을 프로젝션하고 전시장의 조명과 영상이 유기적으로 변화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 플레이 빌드
  게임 개발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게임이 완성되기 전의 빌드를 플레이할 수 있다.
• 아카이브 키오스크
  인터렉티브 키오스크를 통해 실제 개발에 사용되었던 자료를 열람해 볼 수 있다.
• 아트워크
  게임의 시각적 요소를 구성하는 게임 아트워크를 보고 직접 아카이브 할 수 있다.
• 라이트 박스 & 루페
  루페를 사용하여 개발자들의 이야기와 아트워크의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 기획문서
  실제 개발에 사용된 기획문서를 다양한 형태로 경험할 수 있다.

지하 1층의 카페에서는 키보드 모양의 와플과 마우스 모양의 빵을 판매했었는데, 2020년 2월에 리뉴얼을 하면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추억의 만화방"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듯하다. 90년대 만화책부터 2010년대 만화책까지 넓은 연령대의 만화책이 구비되어 있었다

관람 정보

입장료

• 제주도민, 경로자, 군인,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메가티켓이 50% 할인됨
• 기가티켓: 메가티켓 + 메멕스 또는 기프트팩
  메멕스: 보이지 않는 신호를 따라 박물관 퀘스트를 해결하는 관람 키트입니다. 퀘스트 완료 시 기념품을 제공합니다.
  기프트팩: 넥슨컴퓨터박물관의 개성이 담긴 굿즈 세트
• 보호자의 동행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구 1 ~ 3급)의 경우, 동반 1인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 중복 할인은 불가합니다.

관람시간 및 휴관일

10:00 - 18:00 (마지막 입장 17:30)
매주 월요일과 설, 추석 당일은 휴관함.

유의 사항

유아 및 아동은 보호자 동반 시 입장 가능
셀카봉, 삼각대, 플래시 사용금지
음식물 반입 금지
금연 구역으로 흡연 불가능

버스

(제주 국제공항 출발)
331, 332번 '제주고등학교' 하차 → 넥슨컴퓨터박물관 방향 도보 250M

(서귀포 시내 출발)
282번 '제주버스터미널' 방면 탑승 > '노형오거리' 하차 > '원노형마을' 정류장으로 이동 후 311번, 312번, 415번 버스 '한라수목원' 방면 환승 > '제주고등학교' 하차 > 넥슨컴퓨터박물관 방향 도보 250M

기타

박물관 뒤쪽 주차장 옆에는 그물침대와 통나무 벤치 등이 구비된 작은 휴식장소가 있다. 바로 옆에 NXC와 넥슨 계열사인 네오플이 있는 걸 볼 때 원래 직원용 휴식처로 만들어놓은 듯하다. 바람숲놀이터라는 이 휴식공간은 박물관이 휴관인 월요일에도 일반에게 공개되어 있고 보통의 공원처럼 애완동물이나 취식의 제한이 있는 공원처럼 별도로 조성된 공간이다.
메이플스토리2의 김진만을 포함한, 역대 메이플스토리 디렉터 중 일부(채은도, 황선영, 강원기)가 현실 냄비뚜껑에 사인을 한 게 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 안정 시까지 임시 휴관을 했고 5월 12일에 재개장했다. 1달 이내의 범위에서 30분 단위로 30명씩 예약을 받는데 가급적 이른 시간으로 예약해 두는 것이 자유롭게 관람하는 데 도움이 된다.
2021년부터 매년 3월 재정비를 위해 정기 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