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동연습의 비밀,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무엇인가

을지프리덤실드 연습(UFS, Ulchi Freedom Shield)은 대한민국 합동사령부와 미국 한국사령부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연례 군사연습입니다. 매년 8월 중순에서 말에 진행되며, 전구작전수행능력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연습은 을지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고구려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에서 따온 것입니다.

연습의 변천사

초기 연습

본 연습은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한 "포커스렌즈" 군사연습과 1968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을지연습"을 통합한 것이 기원입니다. 이후 남북관계 변화와 다양한 사건들로 인해 연습의 형태와 명칭이 변화해 왔습니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2008년부터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에 따라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2019년까지 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3년간 중단된 후, 2022년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으로 부활하였습니다.

연습의 진행과정

준비작업

시행 1~2주 전부터 상급 기관인 정부부처로부터 공문이 발송되면 을지연습을 위한 준비작업이 시작됩니다. 상황실 근무를 위한 부스 세팅, 서류 작성, 24시간 경계태세 돌입 등이 이루어집니다.

연습 기간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 4일간 행해지는 연습 기간 동안 다양한 기관과 부대가 참가합니다. 민관군 합동 훈련으로, 정부기관, 공기업, 군부대 등이 참여하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전원 참여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변화

을지태극연습

2019년 3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이 폐지되고, 을지태극연습이 새롭게 신설되었습니다. 이 연습은 한국군 단독훈련으로 진행되며, 동맹 연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의 부활

2022년 8월 을지프리덤실드 연습(Ulchi Freedom Shield, UFS)이 부활하였으며, 2023년 3월 '프리덤실드(FS)'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는 자유의 방패 훈련으로도 불리며, 을지연습은 8월에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은 한미 양국의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전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연습입니다. 연습의 명칭과 형태가 변화해 왔지만, 그 목적과 중요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앞으로도 이 연습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