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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샤인머스캣 특징 알아보자

음식요정 2022. 10. 25.
고급 청포도 품종의 하나.
1988년 일본 농림수산성 산하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農業食品産業技術総合研究機構, NARO)의 과일나무과학연구원(NIFT)에서 '아키츠-21'(Vitis labruscana)과 '하쿠난'(Vitis vinifera)을 교잡시켜 개발했다. 학명은 'Vitis vinifera "shine muscat"', 품종 등록명은 '포도농림 21호(ぶどう農林21号)'이다. 유전체 서열의 등록 코드는 GCA_008326845.1이다.

 


첫 교배 실험후 2006년까지 NIFT 소유의 30군데가 넘는 토지에서 아키츠의 여러 포도 품종(Vitis labruscana)과 교배 실험을 진행한 품종들을 샤인머스켓(Vitis vinifera shine muscat)으로 확장시켰고, 

이 품종을 경작하기위한 여러 농법들을 개발했다.

최초 재배지인 히로시마현과 오카야마현의 특산품이기도 하며, 오카야마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 및 관광 코스도 개발되어 있다.

일본 이외의 외국에서는 《식물의 신품종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UPOV)》에 따른 유효 기간 내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열티를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는데 당시 일본 종묘법상 일본 내에서 구입한 종자를 해외로 반출해도 불법이 아니었다. 다만 대한민국의 경우 정식으로 품종을 수입한 적이 없다. 경상북도 김천시를 시작으로 영천시, 상주시의 농가를 중심으로 샤인머스캣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한라봉이나 장희처럼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재배하고 있으며, 애초에 일본 품종인지 아예 모르는 사람이 많다

표기 및 발음


자주 틀리는 사항으로, 샤인머스"켓"(ㅔ)이 아니라 샤인머스"캣"(ㅐ)이다. 영어 표기상으로도 musc"a"t이고 여기서의 a는 /æ/로 발음된다.

그러나 표기가 굉장히 많이 갈린다. 뉴스 등에서도 샤인머스켓, 샤인머스캣, 샤인 머스켓, 샤인 머스캣으로 표기가 제각각이다. 보통 띄어쓰기와 ㅐ와 ㅔ의 구분 때문인데, 띄어쓰기는 몰라도 모음의 경우 외래어 표기법 상 ㅐ가 맞다. 정식 백과사전인 두산 백과사전에서는 샤인머스캣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국어사전에도 샤인머스캣으로 등재되어 있다.

샤인머스'킷'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연히 샤인머스'캣'이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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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거리며 밝은 연두빛이 도는 껍질이 특징이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어 날 것으로 먹기 편하고 적당히 큼직한 크기에 높은 당도, 싱그럽고 달콤한 향으로 인기가 좋다. 2010년대에 들어 한국의 대형마트와 청과 가게에서 잘 팔리고 있으며, 한국 포도 농가에서도 너도 나도 재배할 만큼 인기 품종이라고 한다. 내수뿐만 아닌 해외로의 청과 수출에도 한 몫하고 있다.

당도는 평균 17~22Brix 정도로 다른 포도 품종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포도 껍질 특유의 억센 질감과 시큼함이 거의 없으며, 과육은 물컹하지 않고 형태가 뭉개지지 않을 만큼 적당히 단단하며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수확 시기는 같은 포도종 중에서 가장 늦다. 여름이 아닌 10월 중순에서 말쯤에야 제철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시판되는 샤인머스캣에는 씨가 전혀 없거나 매우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껍질 째로 먹을 수 있는데, 원래는 씨가 있지만 식물에 사용되는 성장 호르몬인 지베렐린 처리를 해 부작용으로 씨가 없어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고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는데, 맛있는 것도 있지만 비싼 가격의 영향도 있다. 비싼 가격은 알 솎기와 지베렐린 작업 등 씨가 없고 알이 굵도록 재배하는데 손이 많이 가 인건비가 더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샤인머스캣은 일반 포도에 비해 칼륨이 더 많다는 소문이 근거 없이 퍼져있고 실제로 뉴스 기사나 블로그에 관련 내용이 드물지 않게 언급된다. 그러나 식약처에서 발간하는 국가표준식품 성분표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먹는 포도종인 캠밸 얼리가 100g당 껍질 포함 235mg, 껍질 제외시 170mg이며, 샤인머스캣은 껍질 포함 215mg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다른 영양 성분도 일반적인 포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품종 개발은 일본에서 했으며 일본 내 품종 등록은 일찍이 되어 있었으나, 일본 측이 해외 품종 등록 기간을 놓쳤기 때문에 일본에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아질지는 몰랐다고 전해지며, 이것 때문에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의 해외 수출로 버는 수입이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더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조업 회사를 인수해서 기술만 빨아먹고 버리던 일이 합법적이라도 한국 입장에서는 화나는 일이었던 것처럼, 이번 일도 일본 농림성이 실수한 책임도 있고 합법적이라고는 하나 로열티를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니까.

사실 과수의 품종보호권은 25년 밖에 독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최초 개발인 1988년의 25년 후인 2013년는 풀렸을 것이고 그쯤에야 샤인머스캣이 점점 인기가 생겼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 일본 개발자도 사실상 별로 손해라고 할 것도 없다.

원래 빗물에 굉장히 약해 여름에 강우량이 많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키우기 힘든 품종이지만, 한일 양국 모두 비닐하우스가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대한민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포도 품종 특성상 와인으로 제조하기엔 꽤나 어려운 종류의 포도이다. 샤인머스캣 같은 생식용도의 포도는 당도가 높긴 하지만 그것에 비례하여 수분 함량도 높은 편이다. 즙을 짜내어 발효시키기에는 묽은 와인이 만들어지고, 샤인머스캣 특유의 망고향을 제대로 살리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괜히 비싼 포도로 와인을 제조하려고 하는 것보단 단순히 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샤인머스캣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의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은 뒤 꺼내서 샤베트처럼 먹으면 시원함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선 최근 들어 무차별적인 재배와 관리 부실로 출하하는 제품들은 당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재배하는 곳이 늘어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군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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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한국군 병영식에 지급되는 과일이다. 
단가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과일이다 보니 남성혐오나 꼰대 성향의 SNS나 일부 커뮤니티(대표적으로 여성주의 커뮤니티)에서 '감히 군바리 따위가 샤인 머스캣을 먹는다'는 등의 혐오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군인은 잘 먹어야 잘 싸운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말처럼 일선 장병은 훈련과 작업 등 각종 육체노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가 상당하며, 격오지에서 목숨을 거는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사기 진작과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만일 장병이 제대로 된 식량 보급을 비롯한 기초적인 물자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가 심화될 경우 북한군처럼 전투력도 악화되고 사기도 저하될 것이다. 역사상에도 군인에게 제대로 된 식량을 보급하지 않은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한 사례는 거의 없다.
게다가 한가지 더 어이없는 사실은, 2022년 현재 군대 병영식 메뉴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찾아볼 수 없다.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두 눈 뜨고 찾아봐도 병영식에 샤인머스캣이 올라오는 일이 전혀 없다. 가끔가다 부식으로 샤인머스캣맛 음료수(...)가 나올 뿐이고, 진짜 샤인머스캣 과일은 전역할 때까지 구경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실제로는 맛보지도 못하는 걸로 호사를 누린다고 까이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하나 2020-21년에는 하절기에 샤인머스캣이 잘만 나왔고, 2022년에 샤인머스캣이 흉년이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일의 값이 크게 오른 탓일 가능성이 크다. 군대는 물가 조정을 위해 값이 싸면 대량구매하고, 비싸면 구매하지 않아야 할 집단이기 때문.

대한민국의 일부 농업계에서는 샤인머스캣 재배 열풍에 과잉 생산을 우려하고 있다. # 가격 폭락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껍질은 얇다고 알려져 있으나, 국내 생산품 가운데 껍질이 질긴 것도 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파는 생과일 제품 중에서도 질긴 것과 얇은 것이 나뉘며, 같은 제품 안에서도 어느 때는 질기고 어느 때는 얇다. 소비자가 그걸 일일히 알아채는 건 불가능하니 그냥 케바케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2021년경에 급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명절 제사상(!)에까지 올라갈 정도.
간혹 샤인머스캣을 기르는 동물들에게 주는 사진이나 영상이 종종 넷에서 보이는데, 여기서 나오는 다람쥐나 라쿤, 새들도 꽤 맛있게 먹는 듯하다. 다만 개와 고양이에게는 포도가 매우 치명적인 과일이니 절대로 주지 말자.
뽑기운이 존재한다. 운 좋으면 젤리 같은 식감, 망고향, 달콤한 과즙에 황홀경을 맛볼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그냥 알만 굵은 청포도일 뿐이다. 비싼 돈 주고 사 먹고 싶지 않을 만큼 맛이 없는 사례도 있다. 이는 샤인머스캣 재배 열풍이 불면서 제대로 된 재배법과 수확법이 알려지지 않아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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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청포도 품종의 하나.
1988년 일본 농림수산성 산하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農業食品産業技術総合研究機構, NARO)의 과일나무과학연구원(NIFT)에서 '아키츠-21'(Vitis labruscana)과 '하쿠난'(Vitis vinifera)을 교잡시켜 개발했다. 학명은 'Vitis vinifera "shine muscat"', 품종 등록명은 '포도농림 21호(ぶどう農林21号)'이다. 유전체 서열의 등록 코드는 GCA_008326845.1이다.

 


첫 교배 실험후 2006년까지 NIFT 소유의 30군데가 넘는 토지에서 아키츠의 여러 포도 품종(Vitis labruscana)과 교배 실험을 진행한 품종들을 샤인머스켓(Vitis vinifera shine muscat)으로 확장시켰고, 

이 품종을 경작하기위한 여러 농법들을 개발했다.

최초 재배지인 히로시마현과 오카야마현의 특산품이기도 하며, 오카야마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상품 및 관광 코스도 개발되어 있다.

일본 이외의 외국에서는 《식물의 신품종 보호에 관한 국제 협약(UPOV)》에 따른 유효 기간 내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로열티를 주지 않고도 재배할 수 있는데 당시 일본 종묘법상 일본 내에서 구입한 종자를 해외로 반출해도 불법이 아니었다. 다만 대한민국의 경우 정식으로 품종을 수입한 적이 없다. 경상북도 김천시를 시작으로 영천시, 상주시의 농가를 중심으로 샤인머스캣 재배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또 충청남도 부여군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한라봉이나 장희처럼 로열티를 내지 않고 재배하고 있으며, 애초에 일본 품종인지 아예 모르는 사람이 많다

표기 및 발음


자주 틀리는 사항으로, 샤인머스"켓"(ㅔ)이 아니라 샤인머스"캣"(ㅐ)이다. 영어 표기상으로도 musc"a"t이고 여기서의 a는 /æ/로 발음된다.

그러나 표기가 굉장히 많이 갈린다. 뉴스 등에서도 샤인머스켓, 샤인머스캣, 샤인 머스켓, 샤인 머스캣으로 표기가 제각각이다. 보통 띄어쓰기와 ㅐ와 ㅔ의 구분 때문인데, 띄어쓰기는 몰라도 모음의 경우 외래어 표기법 상 ㅐ가 맞다. 정식 백과사전인 두산 백과사전에서는 샤인머스캣으로 표기하고 있으며, 국어사전에도 샤인머스캣으로 등재되어 있다.

샤인머스'킷'으로 발음하는 사람도 있는데, 엄연히 샤인머스'캣'이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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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들거리며 밝은 연두빛이 도는 껍질이 특징이다. 껍질이 얇고 씨가 없어 날 것으로 먹기 편하고 적당히 큼직한 크기에 높은 당도, 싱그럽고 달콤한 향으로 인기가 좋다. 2010년대에 들어 한국의 대형마트와 청과 가게에서 잘 팔리고 있으며, 한국 포도 농가에서도 너도 나도 재배할 만큼 인기 품종이라고 한다. 내수뿐만 아닌 해외로의 청과 수출에도 한 몫하고 있다.

당도는 평균 17~22Brix 정도로 다른 포도 품종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포도 껍질 특유의 억센 질감과 시큼함이 거의 없으며, 과육은 물컹하지 않고 형태가 뭉개지지 않을 만큼 적당히 단단하며 식감은 부드러운 편이다. 수확 시기는 같은 포도종 중에서 가장 늦다. 여름이 아닌 10월 중순에서 말쯤에야 제철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이다. 시판되는 샤인머스캣에는 씨가 전혀 없거나 매우 드물게 나오기 때문에 껍질 째로 먹을 수 있는데, 원래는 씨가 있지만 식물에 사용되는 성장 호르몬인 지베렐린 처리를 해 부작용으로 씨가 없어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상당히 고급 포도로 인식되고 있는데, 맛있는 것도 있지만 비싼 가격의 영향도 있다. 비싼 가격은 알 솎기와 지베렐린 작업 등 씨가 없고 알이 굵도록 재배하는데 손이 많이 가 인건비가 더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샤인머스캣은 일반 포도에 비해 칼륨이 더 많다는 소문이 근거 없이 퍼져있고 실제로 뉴스 기사나 블로그에 관련 내용이 드물지 않게 언급된다. 그러나 식약처에서 발간하는 국가표준식품 성분표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먹는 포도종인 캠밸 얼리가 100g당 껍질 포함 235mg, 껍질 제외시 170mg이며, 샤인머스캣은 껍질 포함 215mg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다른 영양 성분도 일반적인 포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품종 개발은 일본에서 했으며 일본 내 품종 등록은 일찍이 되어 있었으나, 일본 측이 해외 품종 등록 기간을 놓쳤기 때문에 일본에 품종 사용료(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다. 일본 측은 샤인머스캣이 이렇게까지 인기가 좋아질지는 몰랐다고 전해지며, 이것 때문에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지만 법적으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뿐만 아니라 샤인머스캣의 해외 수출로 버는 수입이 한국이 일본을 뛰어넘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더 짜증이 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중국 기업들이 한국 제조업 회사를 인수해서 기술만 빨아먹고 버리던 일이 합법적이라도 한국 입장에서는 화나는 일이었던 것처럼, 이번 일도 일본 농림성이 실수한 책임도 있고 합법적이라고는 하나 로열티를 받을 기회를 잃어버린 것은 사실이니까.

사실 과수의 품종보호권은 25년 밖에 독점이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최초 개발인 1988년의 25년 후인 2013년는 풀렸을 것이고 그쯤에야 샤인머스캣이 점점 인기가 생겼던 것을 생각하면 사실 일본 개발자도 사실상 별로 손해라고 할 것도 없다.

원래 빗물에 굉장히 약해 여름에 강우량이 많은 한국이나 일본에서 키우기 힘든 품종이지만, 한일 양국 모두 비닐하우스가 보편화되어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편이다.

대한민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포도 품종 특성상 와인으로 제조하기엔 꽤나 어려운 종류의 포도이다. 샤인머스캣 같은 생식용도의 포도는 당도가 높긴 하지만 그것에 비례하여 수분 함량도 높은 편이다. 즙을 짜내어 발효시키기에는 묽은 와인이 만들어지고, 샤인머스캣 특유의 망고향을 제대로 살리기에도 어렵기 때문이다. 괜히 비싼 포도로 와인을 제조하려고 하는 것보단 단순히 후식이나 디저트로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샤인머스캣을 물로 깨끗이 씻은 다음, 냉장고의 냉동실에 꽁꽁 얼려놓은 뒤 꺼내서 샤베트처럼 먹으면 시원함과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한국에선 최근 들어 무차별적인 재배와 관리 부실로 출하하는 제품들은 당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도 재배하는 곳이 늘어나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군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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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 한국군 병영식에 지급되는 과일이다. 
단가가 높은 것으로 유명한 과일이다 보니 남성혐오나 꼰대 성향의 SNS나 일부 커뮤니티(대표적으로 여성주의 커뮤니티)에서 '감히 군바리 따위가 샤인 머스캣을 먹는다'는 등의 혐오성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군인은 잘 먹어야 잘 싸운다"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말처럼 일선 장병은 훈련과 작업 등 각종 육체노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가 상당하며, 격오지에서 목숨을 거는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사기 진작과 건강을 위해서는 반드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한다. 만일 장병이 제대로 된 식량 보급을 비롯한 기초적인 물자 지원도 받지 못하는 상태가 심화될 경우 북한군처럼 전투력도 악화되고 사기도 저하될 것이다. 역사상에도 군인에게 제대로 된 식량을 보급하지 않은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한 사례는 거의 없다.
게다가 한가지 더 어이없는 사실은, 2022년 현재 군대 병영식 메뉴에서는 샤인머스캣을 찾아볼 수 없다. 어떻게 됐는지는 몰라도 두 눈 뜨고 찾아봐도 병영식에 샤인머스캣이 올라오는 일이 전혀 없다. 가끔가다 부식으로 샤인머스캣맛 음료수(...)가 나올 뿐이고, 진짜 샤인머스캣 과일은 전역할 때까지 구경조차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실제로는 맛보지도 못하는 걸로 호사를 누린다고 까이는 게 현실이라는 것이다 하나 2020-21년에는 하절기에 샤인머스캣이 잘만 나왔고, 2022년에 샤인머스캣이 흉년이 들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과일의 값이 크게 오른 탓일 가능성이 크다. 군대는 물가 조정을 위해 값이 싸면 대량구매하고, 비싸면 구매하지 않아야 할 집단이기 때문.

대한민국의 일부 농업계에서는 샤인머스캣 재배 열풍에 과잉 생산을 우려하고 있다. # 가격 폭락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
껍질은 얇다고 알려져 있으나, 국내 생산품 가운데 껍질이 질긴 것도 있다. 심지어 편의점에서 파는 생과일 제품 중에서도 질긴 것과 얇은 것이 나뉘며, 같은 제품 안에서도 어느 때는 질기고 어느 때는 얇다. 소비자가 그걸 일일히 알아채는 건 불가능하니 그냥 케바케라고 생각하는 게 편하다.
2021년경에 급속도로 인기를 끌었다. 명절 제사상(!)에까지 올라갈 정도.
간혹 샤인머스캣을 기르는 동물들에게 주는 사진이나 영상이 종종 넷에서 보이는데, 여기서 나오는 다람쥐나 라쿤, 새들도 꽤 맛있게 먹는 듯하다. 다만 개와 고양이에게는 포도가 매우 치명적인 과일이니 절대로 주지 말자.
뽑기운이 존재한다. 운 좋으면 젤리 같은 식감, 망고향, 달콤한 과즙에 황홀경을 맛볼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그냥 알만 굵은 청포도일 뿐이다. 비싼 돈 주고 사 먹고 싶지 않을 만큼 맛이 없는 사례도 있다. 이는 샤인머스캣 재배 열풍이 불면서 제대로 된 재배법과 수확법이 알려지지 않아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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