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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인종괴담 아시나요 ? 자세히 알아볼까요 ?

음식요정 2023. 2. 8.

 

2009년 12월부터 대한민국 서울 등의 오피스텔, 원룸, 주상복합 아파트 등에서 시시때때로 벌어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

지금 현재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해결 될 경우에는 도시전설로 남을 수 있을 듯하다.


발단


2009년 말, 서울특별시 관악구를 시발점으로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 'α, X... β, XX... J... K' 같은 의미 모를 그리스 문자와 라틴 문자가 적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한 직후 화제가 되었다. 

더욱이 CCTV에도 벽에 뭔가를 적는 사람이 확인되지 않은 탓에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를 벽에 적고 사라진 사람에 대한 공포만 커졌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CCTV는 의식해서 피할 줄 아는 지능범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추측


인터넷에서 α는 남자, β는 여자이고 x는 혼자 있는 걸 목격한 횟수이거나 집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를 표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떠돈 적이 있다.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심증일 뿐이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초인종이라는 표적이 특정 주택에 대한 암호를 기록하기에 무척 좋은 포인트임은 사실이다. 집집마다 없는 곳이 없고 위치가 특징적이며 주변이 벽면이라 잉크도 잘 먹는다. 타인에게 전달할 때도 "초인종 옆을 보라"라고 간단히 귀띔만 해주면 수 초 이내에 찾아낼 수 있다. 게다가 집주인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지 않는 이상은 우연히 발견하기가 어렵다. 사실 생각해 보면 집주인이면 열쇠로 열고 들어가지 초인종을 누를 일이 없으므로 초인종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볼 일이 없다.

아무튼 이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다.
도둑이나 강도, 성범죄자 등이 남긴 거라는 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추측이다. 단지 '멍청한 범죄자가 아닌 이상에야 이런 이상한 표식을 남겨서 경계심만 불러일으킬 짓을 할까' 라는 점이 의문으로 남기는 하지만 조직범죄의 경우에는 활용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며 실제로 이쪽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위에서 서술했듯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여태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가 한 사람이 발견하니 너도나도 다 있었다는 소름 돋는 전개가 벌어진 바 있다.


신문이나 우유 등의 배달부들이 남긴 거라는 설: 위의 추측보다 안심이 되긴 하지만 이것 역시 그냥 좋게 수첩에 적으면 될 것을 굳이 사람 놀라게 초인종 옆에 적어놓을 이유가 있을까라는 점이 의문. 게다가 신문 보급소에선 "신문 배달원의 안내카드에 상세히 적어놨는데 이런 표식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이비 종교 집단이 남긴 거라는 설: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종교적이거나 주술적인 이유 혹은 포교 활동 중 재방문을 위해 남긴 표식이라는 추측. 하지만 이것 역시 그저 추측에 불과할 뿐 진실은 불명확하다. 실제로 포교(전도) 활동을 하는 경우 개인의 노하우 중 하나로 스티커를 붙여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음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이를 체계화하여 하나의 단체, 소속 집단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정보카드 등을 활용해서 별도로 기록 및 보고한다.


배달부와 범죄자&사이비 종교가 협력해서 남긴 거라는 설: 배달부는 직업 특성상 자기 섹터를 훤히 꿰고 있으며 같은 주소에 반복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배달물의 수령을 하려면 안에 있는 사람이 나오므로 평상시에 누가 지내는지 아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배달부가 직접 범죄를 기도한다거나 또는 범죄자나 범죄 조직과 연계하게 된다면 매우 강력한 정보원으로 기능하기에 배달물을 전달할 때마다 몰래 그 집에 관련된 암호를 남겨둔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배달부가 사이비 종교인이라도 가능하다.


그냥 어린애들이 낙서한 거라는 설: 즉 일종의 초인종 장난이다. 제법 근거있는 설. 그러나 왜 굳이 그런데 낙서를 해놓았냐는 반박도 있다. 알파, 베타와 같은 문자는 어린아이들이 쉽게 낙서할 문자도 아닐뿐더러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짜고 남의 집에 낙서하러 다닌 것인지도 의문. 

 

진행 상황


사건이 매스컴을 타며 악화되자 결국 경찰이 나서서 내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최초로 발견된 곳은 관악구로 위 사진도 관악구 봉천동의 오피스텔에서 찍은 것이다. 그 외에 종로, 용산, 마포 등과 경기도 일대에서도 이런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인천에서도 이와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  어쩌면 정말로 단독범의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혹은 모방범이 나타났나.

각지에서 이런 라틴 문자가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 이상한 조짐이 보일 때 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 지금 당신의 집 초인종 주변을 확인해보라. 뭔가 수상한 문자가 적혀있지는 않은가? 사족을 붙이자면 이는 중국에서도 일어난 일이다.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오도구 지역의 아파트에서 자주 보이며 실제로 몇몇은 강도를 당했다고도 한다. 또한 벨기에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다고 한다.

경찰 측에선 아직까지 이것이 범죄와 연루되었다는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암호를 표시한다거나 하는 식은 주변인들의 경계심만 자극할 뿐이고 정신 제대로 박힌 범죄자라면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범죄자=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란 공식이 성립하는 건 아니다.

대책은 그저 발견하는 족족 물파스, 지우개나 화이트로 지우는 한편 발견 시점을 중심으로 CCTV 확인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물론 흔적을 지운다고 해서 '누군가' 의 표적(또는 장난 대상) 물망에 올라있다는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겠지만. 사실 범죄자의 소행이라면 간단히 다른 숫자나 라틴 문자 여러 개를 적어두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보통 혼자 있는 집을 범죄 대상으로 노릴 테니까.

2010년 1월 8일 SBS 큐브에서 방영한 내용에 따르면 위 추측들 중에서 우유나 신문, 요구르트를 배급하는 쪽에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할 때 표시를 한다는 것과 일부 종교단체에서 방문하여 사람을 만났다 또는 못 만났다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특정 기호로 표시한다는 점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방송 자체는 "그런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 는 식으로 매듭을 지었지만 모든 표식을 저 사례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는 것 역시 어렵기 때문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많다.

2014년 9월 25일 이 괴담이 실제로 입증된 사례가 발견되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대구 지역 아파트의 초인종들 중에서 도둑맞은 집 초인종에는 $ 표시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2016년 4월경 공무원시험 응시생인 송 모 씨가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또 화제가 되었다. 방비가 삼엄해야 할 국가핵심기관에 유유히 침입한 것은 바로 이 문가의 표식 때문이라는 것. 여기서는 송 씨가 직접 적어놓은 것은 아니고, 청소업체 용역 직원들이 공무원들 출근하기 전에 실내 청소를 마쳐야 했기에 문가에 도어록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직원 편의를 위해 국가핵심기관을 그렇게 안일하게 운영해도 되냐며 욕을 잔뜩 먹었다. 

2018년에는 영국에서 개 도둑들이 이 괴담과 비슷하게 개를 훔치기 위해 표적으로 삼은 집의 담장이나 담벼락에 표식을 남긴 사례가 보도되었다.

2022년 4월에는 서울 송파구의 어느 아파트의 소화전에 입주민의 이름과 5759, 9575 같은 숫자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따르면 5759와 9575는 어린아이, 유아, 젖먹이를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 단어라고 한다. CCTV 조사 결과 우체국 직원이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7월에는 은평구에서 여성이 혼자 사는 집들의 대문에서 의문의 표식이 발견되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매체에서의 등장


이 괴담을 모티브로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주연의 스릴러 영화가 개봉되었다. 제목은 숨바꼭질. 2013년 8월 14일 개봉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도둑 길드의 쉐도우마크가 이와 비슷하게 등장한다. 대도시의 집들을 보면 문 아래쪽에 표식이 있는데 털 만한 부유한 집, 별 볼 일 없는 집, 집주인이 위험인물인 집, 도둑 길드의 보호를 받는 집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를 보면 문 옆에 범죄자들이 뭔가를 표시한다는 이야기가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서양에도 꽤 퍼진 이야기인 듯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이야기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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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부터 대한민국 서울 등의 오피스텔, 원룸, 주상복합 아파트 등에서 시시때때로 벌어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사건.

지금 현재도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해결 될 경우에는 도시전설로 남을 수 있을 듯하다.


발단


2009년 말, 서울특별시 관악구를 시발점으로 자신의 집 초인종 옆에 'α, X... β, XX... J... K' 같은 의미 모를 그리스 문자와 라틴 문자가 적혀 있다는 주민 신고가 동시다발적으로 속출한 직후 화제가 되었다. 

더욱이 CCTV에도 벽에 뭔가를 적는 사람이 확인되지 않은 탓에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를 벽에 적고 사라진 사람에 대한 공포만 커졌다.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CCTV는 의식해서 피할 줄 아는 지능범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추측


인터넷에서 α는 남자, β는 여자이고 x는 혼자 있는 걸 목격한 횟수이거나 집 안에 거주하는 사람의 수를 표시하고 있다는 해석이 떠돈 적이 있다. 물론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심증일 뿐이지 정확히 확인된 바는 없다.

초인종이라는 표적이 특정 주택에 대한 암호를 기록하기에 무척 좋은 포인트임은 사실이다. 집집마다 없는 곳이 없고 위치가 특징적이며 주변이 벽면이라 잉크도 잘 먹는다. 타인에게 전달할 때도 "초인종 옆을 보라"라고 간단히 귀띔만 해주면 수 초 이내에 찾아낼 수 있다. 게다가 집주인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찾지 않는 이상은 우연히 발견하기가 어렵다. 사실 생각해 보면 집주인이면 열쇠로 열고 들어가지 초인종을 누를 일이 없으므로 초인종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볼 일이 없다.

아무튼 이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다.
도둑이나 강도, 성범죄자 등이 남긴 거라는 설: 가장 중점적으로 논의되는 추측이다. 단지 '멍청한 범죄자가 아닌 이상에야 이런 이상한 표식을 남겨서 경계심만 불러일으킬 짓을 할까' 라는 점이 의문으로 남기는 하지만 조직범죄의 경우에는 활용 가치가 있을지도 모르며 실제로 이쪽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위에서 서술했듯이 등잔 밑이 어둡다고 여태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가 한 사람이 발견하니 너도나도 다 있었다는 소름 돋는 전개가 벌어진 바 있다.


신문이나 우유 등의 배달부들이 남긴 거라는 설: 위의 추측보다 안심이 되긴 하지만 이것 역시 그냥 좋게 수첩에 적으면 될 것을 굳이 사람 놀라게 초인종 옆에 적어놓을 이유가 있을까라는 점이 의문. 게다가 신문 보급소에선 "신문 배달원의 안내카드에 상세히 적어놨는데 이런 표식을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사이비 종교 집단이 남긴 거라는 설: 사이비 종교 집단에서 종교적이거나 주술적인 이유 혹은 포교 활동 중 재방문을 위해 남긴 표식이라는 추측. 하지만 이것 역시 그저 추측에 불과할 뿐 진실은 불명확하다. 실제로 포교(전도) 활동을 하는 경우 개인의 노하우 중 하나로 스티커를 붙여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있음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이를 체계화하여 하나의 단체, 소속 집단에서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은 정보카드 등을 활용해서 별도로 기록 및 보고한다.


배달부와 범죄자&사이비 종교가 협력해서 남긴 거라는 설: 배달부는 직업 특성상 자기 섹터를 훤히 꿰고 있으며 같은 주소에 반복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당연히 배달물의 수령을 하려면 안에 있는 사람이 나오므로 평상시에 누가 지내는지 아주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런 배달부가 직접 범죄를 기도한다거나 또는 범죄자나 범죄 조직과 연계하게 된다면 매우 강력한 정보원으로 기능하기에 배달물을 전달할 때마다 몰래 그 집에 관련된 암호를 남겨둔다는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배달부가 사이비 종교인이라도 가능하다.


그냥 어린애들이 낙서한 거라는 설: 즉 일종의 초인종 장난이다. 제법 근거있는 설. 그러나 왜 굳이 그런데 낙서를 해놓았냐는 반박도 있다. 알파, 베타와 같은 문자는 어린아이들이 쉽게 낙서할 문자도 아닐뿐더러 어린아이들이 단체로 짜고 남의 집에 낙서하러 다닌 것인지도 의문. 

 

진행 상황


사건이 매스컴을 타며 악화되자 결국 경찰이 나서서 내사에 들어갔다고 한다. 

최초로 발견된 곳은 관악구로 위 사진도 관악구 봉천동의 오피스텔에서 찍은 것이다. 그 외에 종로, 용산, 마포 등과 경기도 일대에서도 이런 정체불명의 라틴 문자에 대한 제보가 접수되었다고 한다. 게다가 인천에서도 이와 같은 것이 발견되었다.  어쩌면 정말로 단독범의 소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혹은 모방범이 나타났나.

각지에서 이런 라틴 문자가 발견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남의 일이 아니다. 이상한 조짐이 보일 때 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 지금 당신의 집 초인종 주변을 확인해보라. 뭔가 수상한 문자가 적혀있지는 않은가? 사족을 붙이자면 이는 중국에서도 일어난 일이다. 한국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오도구 지역의 아파트에서 자주 보이며 실제로 몇몇은 강도를 당했다고도 한다. 또한 벨기에에서도 유사 사례가 있다고 한다.

경찰 측에선 아직까지 이것이 범죄와 연루되었다는 정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렇게 눈에 띄는 곳에 암호를 표시한다거나 하는 식은 주변인들의 경계심만 자극할 뿐이고 정신 제대로 박힌 범죄자라면 이러지는 않을 거라고. 하지만 범죄자=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란 공식이 성립하는 건 아니다.

대책은 그저 발견하는 족족 물파스, 지우개나 화이트로 지우는 한편 발견 시점을 중심으로 CCTV 확인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 물론 흔적을 지운다고 해서 '누군가' 의 표적(또는 장난 대상) 물망에 올라있다는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겠지만. 사실 범죄자의 소행이라면 간단히 다른 숫자나 라틴 문자 여러 개를 적어두는 것이 더 좋을지도 모른다. 보통 혼자 있는 집을 범죄 대상으로 노릴 테니까.

2010년 1월 8일 SBS 큐브에서 방영한 내용에 따르면 위 추측들 중에서 우유나 신문, 요구르트를 배급하는 쪽에서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할 때 표시를 한다는 것과 일부 종교단체에서 방문하여 사람을 만났다 또는 못 만났다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 특정 기호로 표시한다는 점은 사실로 확인되었다.

방송 자체는 "그런 것이니 안심해도 좋다" 는 식으로 매듭을 지었지만 모든 표식을 저 사례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는 것 역시 어렵기 때문에 의구심을 품는 사람들도 많다.

2014년 9월 25일 이 괴담이 실제로 입증된 사례가 발견되었다. 경찰 발표에 의하면 대구 지역 아파트의 초인종들 중에서 도둑맞은 집 초인종에는 $ 표시가 되어 있었다고 한다. 

2016년 4월경 공무원시험 응시생인 송 모 씨가 정부서울청사 인사혁신처에 침입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또 화제가 되었다. 방비가 삼엄해야 할 국가핵심기관에 유유히 침입한 것은 바로 이 문가의 표식 때문이라는 것. 여기서는 송 씨가 직접 적어놓은 것은 아니고, 청소업체 용역 직원들이 공무원들 출근하기 전에 실내 청소를 마쳐야 했기에 문가에 도어록 비밀번호를 적어놓은 것이라고 하는데, 직원 편의를 위해 국가핵심기관을 그렇게 안일하게 운영해도 되냐며 욕을 잔뜩 먹었다. 

2018년에는 영국에서 개 도둑들이 이 괴담과 비슷하게 개를 훔치기 위해 표적으로 삼은 집의 담장이나 담벼락에 표식을 남긴 사례가 보도되었다.

2022년 4월에는 서울 송파구의 어느 아파트의 소화전에 입주민의 이름과 5759, 9575 같은 숫자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네이버 검색 결과에 따르면 5759와 9575는 어린아이, 유아, 젖먹이를 의미하는 고대 히브리어 단어라고 한다. CCTV 조사 결과 우체국 직원이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2022년 7월에는 은평구에서 여성이 혼자 사는 집들의 대문에서 의문의 표식이 발견되는 일이 일어난 적이 있었다.


매체에서의 등장


이 괴담을 모티브로 손현주, 전미선, 문정희 주연의 스릴러 영화가 개봉되었다. 제목은 숨바꼭질. 2013년 8월 14일 개봉했다.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는 도둑 길드의 쉐도우마크가 이와 비슷하게 등장한다. 대도시의 집들을 보면 문 아래쪽에 표식이 있는데 털 만한 부유한 집, 별 볼 일 없는 집, 집주인이 위험인물인 집, 도둑 길드의 보호를 받는 집 등이 표시되어 있다. 이를 보면 문 옆에 범죄자들이 뭔가를 표시한다는 이야기가 한국이나 일본뿐만 아니라 서양에도 꽤 퍼진 이야기인 듯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도 나오는 유서 깊은 이야기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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