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 귀신 알아볼까요 ??
한국의 도시전설이다.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파주시를 연결하는 자유로를 밤에 지나다 보면 도로 한복판에 사람의 형체 같은 것이 보인다는 내용이다.
해당 형체를 유심히 보면 여자처럼 보이는데, 이를 목격하거나 혹은 치어 버릴 뻔했다는 경험담이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해 같은 시기 한꺼번에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었다. 그리고 박희진, 탁재훈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인증하면서 일반인에게도 급속히 전파되었다.
그 형체는 대충 보기에는 선글라스를 낀 여성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크고 검은 구멍이 파인 것이다. 이 귀신의 정체를 교통 사고, 암매장 등 대체로 처녀귀신 기믹을 대입하는 추론이 난무한다. 그레이를 목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급기야 퇴마사 김세환 법사까지 투입되기도 했는데 그는 자유로 귀신이 그 인근에서 교살당해 살해된 20대 여성이라 설명했다. 물론 해당 사항이 나온 방송국이 tvN이다.
그런데 정작 자유로를 통해 수십 년 동안 심야 화물 배송을 해온 화물차 기사들은 사람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그 유명한 귀신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화물차 기사들 사이에서는 떠도는 괴담은 자유로 귀신이 아니다. 여기서 화물차 기사 상당수가 LG디스플레이 파주 월롱공장이나 파주출판단지로 가는 기사들이다. 개성공단 출입차량은 통일로를 쓰다가 2015년부로 전면 개성공단이 폐쇄되었다.
자유로는 안개가 잦아서 실제로도 사고 빈도가 꽤 높은 구간. 게다가 일산 구간은 안개도 많은데 차량 통행량도 급속히 늘어나 운전하는 데에 부담이 많이 가는 편이다. 그 지역은 제2자유로에 서울문산고속도로까지 뚫어 교통 분산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될 정도이니. 제2자유로 귀신 그나마 일산 구간은 이 괴담에서 해당이 안 되는데, 문발을 지난 구간에서는 특히 밤에는 사고 확률이 증가하니 꼭 귀신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차량 운행 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특히 야간 운전시 임진각 방면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문산 방향으로 가는 길은 헤이리 성동IC까진 딱히 문제가 없다. 다만, 헤이리를 넘어가면 교통량도 급격하게 줄어들 뿐더러 그 많던 가로등이 사라지고 칠흑같은 어둠이 쭉 이어지는데(도로폭은 그대로) 대부분 암흑의 구간이다. 도로변의 산과 어둠이 깔린 농촌은 덤. 특히 주행중 헤드라이트를 잠시라도 끄면 차량의 계기판만 보일뿐 눈앞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곳에선 무조건 상향등을 켜야 한다. 높은 중앙 분리대가 있어서 어차피 반대편 운전자에게 눈뽕할 일도 없다.
물론 이 구간은 완벽한 어둠은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잠시 가로등이 켜져있는 구간도 있으나 없는 구간의 비중이 크고, 너무 어둡다.
이건 2020년 평택파주고속도로의 서울-문산 구간이 개통된 이후로도 변한 게 없어서, 오히려 신규 고속도로의 월롱IC~내포IC 구간도 차량이 매우 드문 편이다. 심지어 산단-내포는 왕복 2차선.
다만 문산 방면에서는 다시 가로등이 생기고 밝아진다. 또다시 문제라면 문산을 넘어서 임진각을 향하는 길인데, 도로폭이 좁아지며 또다시 가로등이 켜져 있지 않은 구간이 있다. 그나마 이쪽 구간은 강변을 따라 등들이 켜있고 다소 짧다. 다만 토끼, 고양이, 고라니같은 야생 동물이 왕왕 지나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두운 임진강 방면의 자유로에서 무언가를 봤다면 바로 이 야생 동물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항간에는 남자친구 혹은 남편과 차로 이동을 하다 싸움을 했고, 이 싸움으로 인해 홧김에 차에서 내린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우느라 눈화장이 번진 상태에서 히치하이킹하던 것을 귀신으로 오인했을 수도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
능력자들에서는 그 귀신이 김태원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당시 김태원은 일산에 거주했으며, 비가 오면 밤에 산책을 나가는 취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의 평상시 인상착의가 큼직한 선글라스를 쓰며, 여성같이 호리호리한 몸과 긴 머리여서 더욱 신빙성 있는 주장이다. 이 소문이 퍼지고 김태원씨가 이사를 간 이후로 자유로 귀신 목격담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자유로는 산책이 불가능한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자유로 근처까지는 걸어갈 수 있는데 자유로 도로 구역 밖에 서 있었던 모양.
2011년 1월 9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져 큰 화제가 되었다.
학원기이야담의 후기에서 작가 계란계란이 "이걸론 어떻게 웃겨야 하는지 당최 견적이 안 잡힌다"며 소재에서 탈락시켜 버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중인 만화 저승GO에서 이 괴담이 모티브인 '자유로'라는 등장인물이 있다.
웹툰 신과함께에서도 상술한 바와 같이 자유로귀신을 묘사하여 지박령으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죽을 때의 사고 때문인지 하반신이 완전히 도로에 박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판초우의 원귀의 행방을 강림에게 알려 주고 이덕춘에 의해 도로에서 뽑혀져 저승으로 보내진다.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나 유럽 등 외계인 및 UFO 목격담이 많은 서양에서는 그레이 외계인이라고 본다.
한 방송국이 실제 조사해 본 결과 정말로 한 여성이 귀신이 출몰한다는 구간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였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범인은 이미 체포되었다.
2008년 한국에서 만들어졌던 개인 호러 UCC 공포 실화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타임 프린세스의 '연습생은 귀신을 본다' 편의 요괴 중 하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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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와 경기도 파주시를 연결하는 자유로를 밤에 지나다 보면 도로 한복판에 사람의 형체 같은 것이 보인다는 내용이다.
해당 형체를 유심히 보면 여자처럼 보이는데, 이를 목격하거나 혹은 치어 버릴 뻔했다는 경험담이 2000년대 중반을 전후해 같은 시기 한꺼번에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었다. 그리고 박희진, 탁재훈을 비롯한 많은 연예인들이 이를 인증하면서 일반인에게도 급속히 전파되었다.
그 형체는 대충 보기에는 선글라스를 낀 여성으로 보이는데, 자세히 보면 눈이 있어야 할 자리에 크고 검은 구멍이 파인 것이다. 이 귀신의 정체를 교통 사고, 암매장 등 대체로 처녀귀신 기믹을 대입하는 추론이 난무한다. 그레이를 목격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급기야 퇴마사 김세환 법사까지 투입되기도 했는데 그는 자유로 귀신이 그 인근에서 교살당해 살해된 20대 여성이라 설명했다. 물론 해당 사항이 나온 방송국이 tvN이다.
그런데 정작 자유로를 통해 수십 년 동안 심야 화물 배송을 해온 화물차 기사들은 사람 차별하는 것도 아니고 그 유명한 귀신 한번 봤으면 좋겠다고 토로한다. 게다가 화물차 기사들 사이에서는 떠도는 괴담은 자유로 귀신이 아니다. 여기서 화물차 기사 상당수가 LG디스플레이 파주 월롱공장이나 파주출판단지로 가는 기사들이다. 개성공단 출입차량은 통일로를 쓰다가 2015년부로 전면 개성공단이 폐쇄되었다.
자유로는 안개가 잦아서 실제로도 사고 빈도가 꽤 높은 구간. 게다가 일산 구간은 안개도 많은데 차량 통행량도 급속히 늘어나 운전하는 데에 부담이 많이 가는 편이다. 그 지역은 제2자유로에 서울문산고속도로까지 뚫어 교통 분산을 하는 데에도 문제가 될 정도이니. 제2자유로 귀신 그나마 일산 구간은 이 괴담에서 해당이 안 되는데, 문발을 지난 구간에서는 특히 밤에는 사고 확률이 증가하니 꼭 귀신 때문이 아니라도 평소 차량 운행 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자.
특히 야간 운전시 임진각 방면부터가 심상치 않은데, 문산 방향으로 가는 길은 헤이리 성동IC까진 딱히 문제가 없다. 다만, 헤이리를 넘어가면 교통량도 급격하게 줄어들 뿐더러 그 많던 가로등이 사라지고 칠흑같은 어둠이 쭉 이어지는데(도로폭은 그대로) 대부분 암흑의 구간이다. 도로변의 산과 어둠이 깔린 농촌은 덤. 특히 주행중 헤드라이트를 잠시라도 끄면 차량의 계기판만 보일뿐 눈앞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 때문에 이곳에선 무조건 상향등을 켜야 한다. 높은 중앙 분리대가 있어서 어차피 반대편 운전자에게 눈뽕할 일도 없다.
물론 이 구간은 완벽한 어둠은 아니라 중간 중간에 잠시 가로등이 켜져있는 구간도 있으나 없는 구간의 비중이 크고, 너무 어둡다.
이건 2020년 평택파주고속도로의 서울-문산 구간이 개통된 이후로도 변한 게 없어서, 오히려 신규 고속도로의 월롱IC~내포IC 구간도 차량이 매우 드문 편이다. 심지어 산단-내포는 왕복 2차선.
다만 문산 방면에서는 다시 가로등이 생기고 밝아진다. 또다시 문제라면 문산을 넘어서 임진각을 향하는 길인데, 도로폭이 좁아지며 또다시 가로등이 켜져 있지 않은 구간이 있다. 그나마 이쪽 구간은 강변을 따라 등들이 켜있고 다소 짧다. 다만 토끼, 고양이, 고라니같은 야생 동물이 왕왕 지나다니기 때문에 상당히 주의해야할 필요가 있다. 어두운 임진강 방면의 자유로에서 무언가를 봤다면 바로 이 야생 동물들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항간에는 남자친구 혹은 남편과 차로 이동을 하다 싸움을 했고, 이 싸움으로 인해 홧김에 차에서 내린 여성이 눈물을 흘리며 우느라 눈화장이 번진 상태에서 히치하이킹하던 것을 귀신으로 오인했을 수도 있다는 카더라가 있다.
능력자들에서는 그 귀신이 김태원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당시 김태원은 일산에 거주했으며, 비가 오면 밤에 산책을 나가는 취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의 평상시 인상착의가 큼직한 선글라스를 쓰며, 여성같이 호리호리한 몸과 긴 머리여서 더욱 신빙성 있는 주장이다. 이 소문이 퍼지고 김태원씨가 이사를 간 이후로 자유로 귀신 목격담이 거의 없어졌다. 다만, 자유로는 산책이 불가능한 자동차전용도로이다. 자유로 근처까지는 걸어갈 수 있는데 자유로 도로 구역 밖에 서 있었던 모양.
2011년 1월 9일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뤄져 큰 화제가 되었다.
학원기이야담의 후기에서 작가 계란계란이 "이걸론 어떻게 웃겨야 하는지 당최 견적이 안 잡힌다"며 소재에서 탈락시켜 버렸다는 내용이 나온다.
레진 코믹스에서 연재중인 만화 저승GO에서 이 괴담이 모티브인 '자유로'라는 등장인물이 있다.
웹툰 신과함께에서도 상술한 바와 같이 자유로귀신을 묘사하여 지박령으로 등장시키기도 했다. 죽을 때의 사고 때문인지 하반신이 완전히 도로에 박혀 오도가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판초우의 원귀의 행방을 강림에게 알려 주고 이덕춘에 의해 도로에서 뽑혀져 저승으로 보내진다.
북아메리카, 라틴아메리카나 유럽 등 외계인 및 UFO 목격담이 많은 서양에서는 그레이 외계인이라고 본다.
한 방송국이 실제 조사해 본 결과 정말로 한 여성이 귀신이 출몰한다는 구간에서 뺑소니 사고로 사망하였던 사건이 있었다고 하는데 범인은 이미 체포되었다.
2008년 한국에서 만들어졌던 개인 호러 UCC 공포 실화 시리즈의 한 에피소드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타임 프린세스의 '연습생은 귀신을 본다' 편의 요괴 중 하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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