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보면 죽는 그림
2000년대 후반쯤 '세 번 보면 죽는 그림'으로 돌아다니던 그림. 말 그대로 그림인데, 보고 싶은 사람만 클릭. 사실 대단히 무섭게 생긴 그림은 아닌데, 사람에 따라서는 살짝 섬뜩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근데 3개 보는 거랑 3번 보는 거랑 다르니 한 번에 여러 개 보는 건 괜찮을지도 모른다...
상세
굉장히 기괴한 그림이다. 어떻게 생긴 그림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써두자면 이렇다.
이 그림은 폴란드의 환시미술의 창시자격 화가인 즈지스와프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의 작품이다. 지슬라브 벡진스키라고도 하며,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일품. 이 작가는 전쟁을 경험하고 나서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그림을 '르네상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현대 미술의 분류로는 초현실주의 중 환시미술에 속한다.
그의 어록 중에 "나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난 의미론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싫어하였던 사람으로 기괴하고 비틀어졌으나 막상 그림을 보고 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여러 가지로 대단하다는 말. 벡신스키의 그림은 거의 이런 분위기이다. 이 분야에서는 H. R. 기거와 나란히 언급되는 거장이다.
2차 세계대전을 겪고 남은 트라우마를 반영한 작품이라 한다.
그런데 2007년경 뜬금없이 이 그림을 세 번 보면 죽는다는 근거 없는 괴담이 유행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세 번 보면 죽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모르나 실제론 죽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뭐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추가된 것이 '보는 방법에 따라 죽을 수 있다'는 사항.
아무래도 벡진스키가 화가다 보니 미대에 도록집이 있을 테고, 교수가 참고 작품으로 지정하면 하루에 열 번씩 죽을지도 모른다.
여담
이 그림은 한때 문구점에서 파는 각종 싸구려 호러책들의 표지로 사용된 적이 많다. 때문에 예전엔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가 있다.
일본에서도 이 괴담이 퍼져있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2ch에서 주로 낚시용 그림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괴담이 곁들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일본의 괴담 방송에서 나온 내용에선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이 화가의 작품 30여 점이 사후에 일본으로 수입되었다는 것. 그 후 이 그림을 수입한 사람은 실종되었고, 이 그림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덧붙는다.
이 그림을 그린 조지스와프 벡신스키는 2005년 2월 21일 75세의 나이로 돈을 빌려주지 않은 괴한 청년들의 원한을 사 살해당했다.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이 그림을 잔뜩 올린 흑역사가 있다. 물론 해당 사건 당시의 참상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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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3개 보는 거랑 3번 보는 거랑 다르니 한 번에 여러 개 보는 건 괜찮을지도 모른다...
상세
굉장히 기괴한 그림이다. 어떻게 생긴 그림인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해 써두자면 이렇다.
이 그림은 폴란드의 환시미술의 창시자격 화가인 즈지스와프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의 작품이다. 지슬라브 벡진스키라고도 하며, 기괴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이 일품. 이 작가는 전쟁을 경험하고 나서 사진작가로 활동했으며, 자신의 그림을 '르네상스'라고 말하는 것을 좋아했으며, 현대 미술의 분류로는 초현실주의 중 환시미술에 속한다.
그의 어록 중에 "나는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난 의미론자가 싫다"고 할 정도로 그림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싫어하였던 사람으로 기괴하고 비틀어졌으나 막상 그림을 보고 있으면 평온해지는 그로테스크하면서도 황홀한 느낌을 주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 무섭게 느껴질 수 있다. 즉, 여러 가지로 대단하다는 말. 벡신스키의 그림은 거의 이런 분위기이다. 이 분야에서는 H. R. 기거와 나란히 언급되는 거장이다.
2차 세계대전을 겪고 남은 트라우마를 반영한 작품이라 한다.
그런데 2007년경 뜬금없이 이 그림을 세 번 보면 죽는다는 근거 없는 괴담이 유행했다. 언제 누구로부터 세 번 보면 죽는다는 소문이 났는지 모르나 실제론 죽었다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뭐 어차피 인간은 언젠가 죽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래서 추가된 것이 '보는 방법에 따라 죽을 수 있다'는 사항.
아무래도 벡진스키가 화가다 보니 미대에 도록집이 있을 테고, 교수가 참고 작품으로 지정하면 하루에 열 번씩 죽을지도 모른다.
여담
이 그림은 한때 문구점에서 파는 각종 싸구려 호러책들의 표지로 사용된 적이 많다. 때문에 예전엔 문구점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당신은 죽을 수도 있습니다가 있다.
일본에서도 이 괴담이 퍼져있다. 어느 쪽이 먼저인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2ch에서 주로 낚시용 그림으로 주로 이용되면서 괴담이 곁들여진 형태로 알려졌다. 일본의 괴담 방송에서 나온 내용에선 추가된 부분이 있는데, 이 화가의 작품 30여 점이 사후에 일본으로 수입되었다는 것. 그 후 이 그림을 수입한 사람은 실종되었고, 이 그림 역시 행방이 묘연하다는 이야기가 덧붙는다.
이 그림을 그린 조지스와프 벡신스키는 2005년 2월 21일 75세의 나이로 돈을 빌려주지 않은 괴한 청년들의 원한을 사 살해당했다.
투니버스 홈페이지 마보이 투표사건 당시 일부 네티즌들이 이 그림을 잔뜩 올린 흑역사가 있다. 물론 해당 사건 당시의 참상에 비하면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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