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과민성 증후군 발생 원인 및 예방법
광과민성 발작(Photosensitive Epilepsy)은 강한 광원이나 순간적인 섬광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뇌전증의 일종이다. 이를 처음 보고한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얼렌(H. L. Irlen)의 이름을 따 얼렌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1970년대 흑백 TV를 통해 발작을 일으키는 현상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례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1993년에 관련 사고가 처음 보고되었다.
발생 원인 및 예방법
위에서 서술한 대로 번쩍거리는 빛이 주 원인이다. 혹은 빠르게 점멸하거나 번갈아 나타나는 시각 패턴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가 색깔 등을 파악하는데, 빠르게 빛들이 교차하니 뇌는 계속 그것을 파악하여야 하고, 뇌는 1개인데 빛은 계속 교차하니 결국 한계점에 도달하여 쓰러진다. 그냥 뇌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히 주위의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 이러한 시각 자료들을 받아들였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주위를 밝게 하고, 화면의 밝기를 약간 낮추고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과 화면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피로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을 보아야 한다. 출처 한마디로 몰폰하지 말라는 말. 그리고 오래된 전동차에서 형광등이 점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하다면 탑승을 피하되, 통학, 통근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다면 안대를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저주파에서의 플리커링 현상과 관계가 있다.
유명세
그 유명한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을 주로 하다가 발생한 사례를 통해 유명해졌기에 아시아 등지에서는 닌텐도 증후군으로도 불렸으며, 심지어 1997년 포켓몬스터 방영중 대형사고를 낸 덕분에 부모의 적이 되어버린 닌텐도는 한동안 수난을 겪어야 했고, TV도쿄에선 사고 후 한달여 간 포켓몬스터의 'ポ(포)'자도 꺼내지 못했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었고 제15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뉴스에서 포켓몬 쇼크를 보도하였을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었다.
게임을 할 때에 방을 밝게 하고 일정거리 떨어져서 플레이하고 자주 휴식하라거나, 일본 TV에서 애니메이션들을 틀 때 오프닝과 광고가 끝나고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방을 밝게 하고 TV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라(テレビを見る時は部屋を明るくして離れて見て下さい。)는 경고문이 나오는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또한 사건 이후 1998년 NHK와 일본민간방송협회가 제정한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 애니를 포함한 방송 프로그램 전반 및 게임에서는 너무 밝거나 반복적인 장면이 깜빡깜빡거리는 장면이 나오는 점멸 방식을 줄이거나 없애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TVA에서 지나치게 밝거나 번뜩이는 장면이 있으면 명도를 낮추는 필터가 들어가는데, 이도 마찬가지의 이유 때문이다.(BD 등에서는 필터가 제거되곤 한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경우 산하 게임사에게 하여금 자사의 엄격한 품질 관리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았는데,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광과민성 발작이 일어날 말한 장면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자사의 게임사에게 거의 간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이지만 유독 게임의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는 깐깐하게 대처하는 편인데, 이러한 엄격한 검사 절차도 그것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광과민성 발작에 관해 첨언하자면 이때 덤으로 까인 게임 중 하나가 스트리트 파이터 2인데 주로 패미컴으로 나온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원인으로 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의 아버지가 지목한 게임이 아이가 즐기던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라고 증언했기 때문.
이 때문인지 이보다 조금 뒤에 나온 PC 엔진의 열화 정식수입판인 해태 바이스타 광고에서는 보안경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했다.
넷플릭스 와 디즈니+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은 섬광효과가 포함되어있는 영상물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해주고 있다.
유명세로 인한 과민성 완화 조치로 창작물들의 광원을 이용한 박력이 줄어들었다. 항의가 들어오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기 때문에 불가피하다.
매체에서
2005년 12월 10일 KBS2 위기탈출 넘버원 22회, 157회에서 광과민성 발작 시 대처법을 소개했다. 22회에선 주로 비디오 게임을 통해 광과민성 증후군이 일어나지만, 몸이 약한 사람의 경우 차를 타고 가다가 창 밖으로 보는, 가로수길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도 발작을 일으킬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경고했다.
석정현이 그린 만화 귀신에서는 이 증후군을 재해석한 이야기가 나온다. SF물이니만큼 픽션이지만 말이다.
기타
일반적인 뇌파 검사에서 형광등이 빠르게 깜빡이는 빛 자극을 10-20초 정도 포함하고 있다. 발작이 있었던 환자에게, 이것이 광과민성 발작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일종의 유발 검사다. 광과민성 증후군이 확실한 경우 눈을 감아도 발작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보기술 분야의 접근성에서도 다루는 이슈이다. 정보접근성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가장 빠르게 설명할 수 있는 예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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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민성 발작(Photosensitive Epilepsy)은 강한 광원이나 순간적인 섬광이 원인으로 일어나는 뇌전증의 일종이다. 이를 처음 보고한 미국의 교육심리학자 얼렌(H. L. Irlen)의 이름을 따 얼렌 증후군이라고도 부른다. 1970년대 흑백 TV를 통해 발작을 일으키는 현상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사례가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1993년에 관련 사고가 처음 보고되었다.
발생 원인 및 예방법
위에서 서술한 대로 번쩍거리는 빛이 주 원인이다. 혹은 빠르게 점멸하거나 번갈아 나타나는 시각 패턴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뇌가 색깔 등을 파악하는데, 빠르게 빛들이 교차하니 뇌는 계속 그것을 파악하여야 하고, 뇌는 1개인데 빛은 계속 교차하니 결국 한계점에 도달하여 쓰러진다. 그냥 뇌에 과부하가 걸렸다고 생각하면 쉽다. 특히 주위의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 이러한 시각 자료들을 받아들였을 때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이 증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할 때 주위를 밝게 하고, 화면의 밝기를 약간 낮추고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눈과 화면 사이의 거리를 충분히 유지하고, 피로하지 않은 상태에서 화면을 보아야 한다. 출처 한마디로 몰폰하지 말라는 말. 그리고 오래된 전동차에서 형광등이 점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가능하다면 탑승을 피하되, 통학, 통근 등의 이유로 불가피하다면 안대를 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저주파에서의 플리커링 현상과 관계가 있다.
유명세
그 유명한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을 주로 하다가 발생한 사례를 통해 유명해졌기에 아시아 등지에서는 닌텐도 증후군으로도 불렸으며, 심지어 1997년 포켓몬스터 방영중 대형사고를 낸 덕분에 부모의 적이 되어버린 닌텐도는 한동안 수난을 겪어야 했고, TV도쿄에선 사고 후 한달여 간 포켓몬스터의 'ポ(포)'자도 꺼내지 못했다. 특히 당시 대한민국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이었고 제15대 대통령 선거까지 앞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뉴스에서 포켓몬 쇼크를 보도하였을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었다.
게임을 할 때에 방을 밝게 하고 일정거리 떨어져서 플레이하고 자주 휴식하라거나, 일본 TV에서 애니메이션들을 틀 때 오프닝과 광고가 끝나고 에피소드가 시작될 때 방을 밝게 하고 TV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서 보라(テレビを見る時は部屋を明るくして離れて見て下さい。)는 경고문이 나오는 것은 다 이런 이유 때문이다.또한 사건 이후 1998년 NHK와 일본민간방송협회가 제정한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에 따라 일본 애니를 포함한 방송 프로그램 전반 및 게임에서는 너무 밝거나 반복적인 장면이 깜빡깜빡거리는 장면이 나오는 점멸 방식을 줄이거나 없애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TVA에서 지나치게 밝거나 번뜩이는 장면이 있으면 명도를 낮추는 필터가 들어가는데, 이도 마찬가지의 이유 때문이다.(BD 등에서는 필터가 제거되곤 한다.)
엑스박스 게임 스튜디오의 경우 산하 게임사에게 하여금 자사의 엄격한 품질 관리 테스트를 통과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았는데, 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이 광과민성 발작이 일어날 말한 장면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자사의 게임사에게 거의 간섭을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이지만 유독 게임의 접근성 문제에 대해서는 깐깐하게 대처하는 편인데, 이러한 엄격한 검사 절차도 그것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광과민성 발작에 관해 첨언하자면 이때 덤으로 까인 게임 중 하나가 스트리트 파이터 2인데 주로 패미컴으로 나온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원인으로 까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한국에서 해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의 아버지가 지목한 게임이 아이가 즐기던 해적판 스트리트 파이터 2라고 증언했기 때문.
이 때문인지 이보다 조금 뒤에 나온 PC 엔진의 열화 정식수입판인 해태 바이스타 광고에서는 보안경이 포함되어있다는 것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도 했다.
넷플릭스 와 디즈니+ 등 주요 OTT 플랫폼들은 섬광효과가 포함되어있는 영상물에 대해 사전 경고를 해주고 있다.
유명세로 인한 과민성 완화 조치로 창작물들의 광원을 이용한 박력이 줄어들었다. 항의가 들어오는 것보다는 확실히 낫기 때문에 불가피하다.
매체에서
2005년 12월 10일 KBS2 위기탈출 넘버원 22회, 157회에서 광과민성 발작 시 대처법을 소개했다. 22회에선 주로 비디오 게임을 통해 광과민성 증후군이 일어나지만, 몸이 약한 사람의 경우 차를 타고 가다가 창 밖으로 보는, 가로수길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에도 발작을 일으킬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경고했다.
석정현이 그린 만화 귀신에서는 이 증후군을 재해석한 이야기가 나온다. SF물이니만큼 픽션이지만 말이다.
기타
일반적인 뇌파 검사에서 형광등이 빠르게 깜빡이는 빛 자극을 10-20초 정도 포함하고 있다. 발작이 있었던 환자에게, 이것이 광과민성 발작이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일종의 유발 검사다. 광과민성 증후군이 확실한 경우 눈을 감아도 발작이 심해지기도 한다.
정보기술 분야의 접근성에서도 다루는 이슈이다. 정보접근성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가장 빠르게 설명할 수 있는 예시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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