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에만 초점을 맞추면 희생이 뒤따른다
배당금을 현금 소득을 창출 방법으로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배당 전략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배당금에만 초점을 맞추면 보상도 있지만 희생도 따른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배당주는 정기적으로(대부분의 경우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기업은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위한 현금은 어디에선가 마련해야 한다. 기업의 모든 미래 현금 흐름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현금이 배당금 형태로 오늘 주주들에게 지급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그리고 시가총액)은, 아래 표에서 가상의 포트폴리오 A로 나타낸 것처럼, 그만큼 하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모든 것이 동등하다고 할 때, 배당금을 받은 투자자는 그만큼 가치가 낮아진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현금 고려 사항
주식 투자에서 현금을 창출하는 다른 방법은 단순히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위 표에서 포트폴리오 A와 비슷한 가치의 가상의 포트폴리오 B가 주식을 매도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A는 배당금을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고, 포트폴리오 B는 주식 매도를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한다.
배당금을 받는 포트폴리오 A의 투자자는 배당금 지급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물량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지만, 배당금만큼(100달러) 주가 하락을 경험한다고 가정한다. 포트폴리오 B의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지 않지만 주식을 매도한 결과로 그만큼(100달러) 주식 물량이 줄어든다.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의 결과는 같다. 두 투자자는, 잠재적 거래 비용이나 세금 영향을 고려해야 하긴 하지만, 현금으로 100 달러, 주식으로 1,900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주식 매도 방식과 달리 배당 방식에는 단점이 있다.
첫째, 1963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시장에서 미국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비중은 약 52%였다. 이는 배당주에만 초점을 둔 투자자가 미국 기업 중 거의 절반에 배제했다는 의미다. 둘째, 배당금의 가치는 주가만큼 변동하지 않지만,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과 10년 전, 배당주 중 절반 이상이 금융 위기의 여파로 배당금을 삭감했거나, 지급을 중단했다. 보다 최근을 보면, 100년 넘게 배당금을 지급하던 제너럴 일렉트릭이 주당 1센트로 배당금을 대폭 삭감했으며, 영국의 보다폰 그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1년 배당금을 삭감했다. 셋째, 투자자가 기업이 지급하는 배당금에만 의존하게 되면, 지불 시기와 규모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금 소득의 유연성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 주식 매도를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투자자는 원하는 때에 가능하므로 그만큼 유연성을 갖고 있다.
총 수익률
투자를 고려할 때, 배당 소득과 더불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또는 손실)을 포함한 총 수익률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도 총 수익률 면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다. 아래 차트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S&P 500 기업들의 12개월 수익률을 보여주며, 각 점이 기업을 나타낸다. 수직 축에서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총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부 투자자에게는 현금 소득 창출이 우선순위가 될 수 있지만, 그 목적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성 같은 다른 중요한 투자 고려 사항의 희생이 뒤따를 수 있다. 배당금을 받는 대신 현금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은 거래 비용과 세금을 고려해야 할 수 있지만, 총 수익률 같은 다른 장점으로 그런 단점이 상쇄할 수 있다. 현금 소득 창출을 배당금에만 초점을 두게 되면, 더 넓은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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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을 현금 소득을 창출 방법으로 보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배당 전략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며, 배당금에만 초점을 맞추면 보상도 있지만 희생도 따른다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배당주는 정기적으로(대부분의 경우 분기별로) 배당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기업은 배당금으로 지급하기 위한 현금은 어디에선가 마련해야 한다. 기업의 모든 미래 현금 흐름은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현금이 배당금 형태로 오늘 주주들에게 지급된다면, 해당 기업의 주가(그리고 시가총액)은, 아래 표에서 가상의 포트폴리오 A로 나타낸 것처럼, 그만큼 하락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다른 모든 것이 동등하다고 할 때, 배당금을 받은 투자자는 그만큼 가치가 낮아진 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현금 고려 사항
주식 투자에서 현금을 창출하는 다른 방법은 단순히 보유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다. 위 표에서 포트폴리오 A와 비슷한 가치의 가상의 포트폴리오 B가 주식을 매도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포트폴리오 A는 배당금을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고, 포트폴리오 B는 주식 매도를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한다.
배당금을 받는 포트폴리오 A의 투자자는 배당금 지급 이후에도 이전과 동일한 물량의 주식을 보유하게 되지만, 배당금만큼(100달러) 주가 하락을 경험한다고 가정한다. 포트폴리오 B의 투자자는 배당금을 받지 않지만 주식을 매도한 결과로 그만큼(100달러) 주식 물량이 줄어든다.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의 결과는 같다. 두 투자자는, 잠재적 거래 비용이나 세금 영향을 고려해야 하긴 하지만, 현금으로 100 달러, 주식으로 1,900달러를 보유하게 된다. 하지만 주식 매도 방식과 달리 배당 방식에는 단점이 있다.
첫째, 1963년부터 2019년까지 전체 시장에서 미국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평균 비중은 약 52%였다. 이는 배당주에만 초점을 둔 투자자가 미국 기업 중 거의 절반에 배제했다는 의미다. 둘째, 배당금의 가치는 주가만큼 변동하지 않지만,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불과 10년 전, 배당주 중 절반 이상이 금융 위기의 여파로 배당금을 삭감했거나, 지급을 중단했다. 보다 최근을 보면, 100년 넘게 배당금을 지급하던 제너럴 일렉트릭이 주당 1센트로 배당금을 대폭 삭감했으며, 영국의 보다폰 그룹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1년 배당금을 삭감했다. 셋째, 투자자가 기업이 지급하는 배당금에만 의존하게 되면, 지불 시기와 규모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현금 소득의 유연성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 주식 매도를 통해 현금 소득을 창출하는 투자자는 원하는 때에 가능하므로 그만큼 유연성을 갖고 있다.
총 수익률
투자를 고려할 때, 배당 소득과 더불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또는 손실)을 포함한 총 수익률로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당 수익률이 높아도 총 수익률 면에서는 높지 않을 수 있다. 아래 차트는 2019년 12월 31일 기준 S&P 500 기업들의 12개월 수익률을 보여주며, 각 점이 기업을 나타낸다. 수직 축에서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배당 수익률이 높은 기업이 총 수익률이 높았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일부 투자자에게는 현금 소득 창출이 우선순위가 될 수 있지만, 그 목적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유연성 같은 다른 중요한 투자 고려 사항의 희생이 뒤따를 수 있다. 배당금을 받는 대신 현금 소득을 창출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하는 방식은 거래 비용과 세금을 고려해야 할 수 있지만, 총 수익률 같은 다른 장점으로 그런 단점이 상쇄할 수 있다. 현금 소득 창출을 배당금에만 초점을 두게 되면, 더 넓은 투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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