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터널로 통행료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과 수성구 파동을 잇는 터널.
도로터널로는 국내에서 9번째로 긴 4,392m(파동 방향), 4,282m(상인동 방향) 길이를 자랑한다. 대구 4차 순환도로의 구간 중 하나로 자동차전용도로이며 유료도로다.
㈜대구남부순환도로에서 운영한다.

범물 - 상인을 연결하는 도로인 앞산터널로의 2개 터널 중 하나로, 2013년 6월 15일 정식개통
(6월 3일 무료 임시개통)되었으며,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앞산. 앞산의 달비골과 용두골 사이를 관통한다.

기존에는 달서구 월배 지역과 수성구 사이를 오가려면 상습정체 구간인 앞산순환로를 통해 남구 방향으로 둘러가야 했는데, 이 터널이 개통되어 시간이 대폭 단축되었다.

통행료

통행료 징수기간은 개통 후 26년간으로 2039년 6월 14일 까지다.

대구광역시조례에 따라 대구광역시에 등록된 전기자동차는 통행료가 면제되며, 대구광역시에 등록된 1,600cc미만의 하이브리드자동차는 경차와 같은 요금을 징수한다. 그 밖의 유료도로법에 따른 면제(장애인, 국가유공자, 군용차량 등)도 적용된다.

요금소는 파동 쪽에만 있다. 진출입 방향에 따라 요금소가 4개소로 나뉘어져 있는데 파동이나 신천대로에서 진출입 하려면 본선 상에 있는 앞산요금소가 아닌 파동 진출입 램프상에 있는 파동(A/B/C)요금소에서 요금을 지불하게 된다. 현금은 물론 탑패스, 대경교통카드, 후불교통카드로도 요금 지불이 가능하다. 하이패스 전용차로도 설치되어 있고, 일반차로에서 하이패스카드로 요금을 지불하는 것도 가능하다.

기타

제한 속도는 80km/h이지만 거의 고속도로 수준으로 뚫려있다보니 대부분의 차들은 제한속도를 넘겨서 운행했으며, 정작 제한속도인 80km/h로 달리면 거의 모든 차들이 추월해 갈 정도로 과속이 심했다. 심지어 늦은 밤이나 이른 아침에는 120~140km/h 내외의 엄청난 속도를 내는 차들도 상당히 많았다. 때문에 2017년 4월 28일부터 시범적으로 구간단속이 실시되었고, 7월 28일 부터는 상인동 방향 한정으로 실제 단속이 시작되었다. 반대방향은 2017년 말부터 실제 단속중. 2017년 말 현재 양방향 다 80km/h 구간단속중.

몇몇 시민단체에서는 경제성이 없어 세금을 낭비하게 될 것이라 반대를 했다. 완공되고 얼마 되지 않았을 때까지도 '터널이 손해날 시 세금으로 대구시가 물어줘야 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붙어있기도 했다.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건설 당시부터 진통을 겪었으며, 파동IC 부근 주민들은 고가도로가 일조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건설을 반대했다.

이 터널을 만들게 되면서, 월곡네거리(은행아파트) → 비둘기아파트로 들어가는 노선들은 100% 달비골(장미아파트)에서 U턴하게 됐다.

함양울산고속도로와 연계하여 시외버스 대구서부-울산 등 일부 시외버스들이 이용할 법한데 용산역 정차 등을 이유로 이용하고 있지 않다.

이 구간을 경유하는 대구 시내버스도 아직 하나도 없다. 터널 중간에 수요라고 할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8분이면 갈 거리를 1시간이나 환승해가며 빙 둘러서 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하나 만들어줬으면 하는 시각도 있는 듯. 때문에 달서구-수성구 간 이동은 버스보다는 지하철이 선호되는 편이다.